지난 금요일 북촌쪽에서 안국역으로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비가 조금 내리는 시간이었는데, 거기에 인도가 매우 좁은 횡단보도 길이 있거든요
길을 안건너고 어떤 모자를 쓴 할머니? 아주머니가 계시던데
"잠시만요. 지나가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인도 아래로 걸어가는데
뒤에서 자기보고 비키라고 했다고 미친듯이 말을 퍼붓더군요.
그냥 지나가려다가 무슨말 하는가 들어보려고 하는데 결국 "잠시만요"라는 말에 긁힌거 같더라구요.
니가 뭔데 비키라고 하냐고.. 욕을 한것도 아니고 등지고 있길래 표시를 내려고 한건데 뭐.. 거기에다 대꾸하기도 그렇고 해서 대충 듣다가 자리를 떳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런일이 이전에도 있었는데 역삼역에서 계단을 내려가려는데 어떤 중년여성이 길을 막고 있어서 그때도 "잠시만요.. 실례합니다." 라고 하며 지나갔는데 그사람은 뒤에서 쌍욕을 박더군요. 전철이 바로 와서 타고 집에 갔는데
공통적으로 자기를 비키라고 명령했다고 생각하는 건지.. 담부터는 말안하고 그냥 어깨빵 하고 지나가면 뭐라고 할건지..
진짜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만약 제가 키가 한 190에 얼굴이 무섭게 생겼으면 그렇게 말도 못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합니다.
진짜 뭘 믿고 그러는건지..
딱~~~~! 서서~~~ 뒷사람 밀리건 말건 본인이 길을 막고 있는걸 전혀 모르는지... 멍청한건지...
특히 에스컬레이터 딱 내려선 자리에서 멈춰버리는... 오르막 에스컬레이터에서도 그러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그냥 딱 서서... 뒷사람 못내리게 막는 사람...
마트문... 쇼핑몰 문 앞에 서서 나가는 사람 혹은 들어갈 사람 길목 막고 서는 사람...
내가 내 자유로 서있으니 다들 피해가~ 하는 족속들.... 참 갑갑합니다.
여성비하는 아니지만 그런 경우 여성들~~ 비율이 좀 높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