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인가 봅니다.
쉽게 흔들리고 쉽게 현혹되는 거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수많은 부침에도 불구하고 계속 발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과거세대가 누리지 못한 것을 현세대가 누리고 있고, 미래세대가 누릴 겁니다.
반면 불평등은 커졌고, 성장률은 둔화되면서 기회는 줄었습니다.
과거 세대가 누렸던 기회들은 현세대들에겐 어렵고 미래세대가 누리지 못할 겁니다.
내가 어디에 초점을 두냐에 따라,
과거세대가 꿀을 빨았다는 말도 맞는 말이고,
현재세대가 꿀을 빤다는 것도 맞는 말이고,
미래세대가 꿀을 빤다고 해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와 다른 것을 누리는 사람들을 혐오하고,
혐오를 받는 사람들은 방어하고, 너희가 꿀빤다고 하고,
그냥 서로 다른 상황에 놓여있음을 받아들이면 안되나요.
상대를 안타까워하고 도와주려고 애쓰고,
자기 자신은 극복하려고 애써야 더 나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다른 세대, 다른 이성을 혐오해서 얻어지는게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있네요.
그 갈라치기를 이용해서 자신들 돈벌이를 하거나 자신들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진짜 문제들.
저에게 과거세대는 부모님이고, 현재 세대는 후배들이고, 미래세대는 제 아이들입니다.
남자는 아버지이고 남동생이고, 아들이고, 여자는 어머니이고, 아내고, 여동생이고, 딸입니다.
못나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지만,
챙겨야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합니다.
제 부모님의 가난은 제가 함께 극복해야 할 일이고,
제 동생들의 힘겨움은 제가 안타까운 일이고,
제 아이들에게 다가올 미래는 제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일입니다.
혐오를 혐오합니다. 꿀빠는 세대 따윈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하는 세상에 내가 얻는 것에 감사하고 내가 손해보는 것을 이겨내기 위해 도움을 청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