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극우는 과거 나치나 파시즘과는 조금 다르다네요. 극우는 원래 자신이 약자라는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자가 사회를 지배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져, 권력지향적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현대 극우는 그런 심리적인 투사보다 좀 더 약아빠진 전략을 심리적인 전략으로 사용한다네요. 마치, 학폭 가해자가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하는 전략이라는군요. 이것을 역전된 피해자성이라고 한답니다.
특히, 한국의 청년 극우가 이 전략을 적극 사용하는 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이건 다른 나라 극우와 달리 한국의 청년극우가 노동자층보다는 중산층 자녀들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즉, 자신이 어릴 때부터 보아 온 건 중산층 생활이고, 이런 생활을 앞으로 누리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경제적 불안감이 극우 논리로 이어졌다는 것이지요.
Geminai 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네요.
'역전된 피해자성'의 논리
현대 극우 포퓰리즘의 가장 교묘한 전략 중 하나는 '역전된 피해자성(inverted victimhood)'의 논리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사회적 특권을 누려온 집단이 스스로를 '피해자'로 규정하고, 차별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소수자 집단을 오히려 '가해자'로 재구성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논리는 ‘선택적 인권’이라는 수사로 구체화된다.
이 전략은 혐오 발언을 단순히 '약자에 대한 공격'이 아닌, '자유와 전통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방위'로 포장한다. 이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사회적 공동선을 모색하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한다. 사회적 이슈를 논리적 토론의 장이 아닌, 누가 더 큰 '피해자'인지를 경쟁하는 감정적인 '피해자성 투쟁'으로 변질시킴으로써, 합리적인 논의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러한 논리적 조작을 통해 극우는 혐오와 차별을 정당화하고, 다원주의적 공론장을 잠식하는 이데올로기적 장치로 기능한다.
위에서 쓴대로 한국 청년 극우는 엄마가 학교 찾아와서 해결해 주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 거 같기는 합니다.
정치적 견해를 '심리 문제'로 치부합니다.
상대방의 주장을 합리적 신념이 아닌 '불안감'에서 비롯된 비이성적 반응으로 낙인찍어 정당한 정치적 입장으로 보지 않습니다.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단정하는 편향된 프레임을 사용합니다.
'역전된 피해자성'이라는 말 자체가 누가 진짜/가짜 피해자인지 미리 규정하는 것으로, 상대방이 느끼는 박탈감을 논의 없이 '가짜'로 취급합니다.
복잡한 현상을 '경제적 불안' 하나로 단순화합니다.
공정에 대한 신념, 정책에 대한 비판 등 다양한 원인을 무시하고 모든 것을 '하향 이동의 공포'라는 단일한 잣대로만 설명하려는 오류를 범합니다.
1. 정치적 견해를 '비정상적인 심리'로 낙인찍는 문제
가장 핵심적인 반론일 수 있습니다. 위 분석은 특정 청년층의 보수적 혹은 반(反)페미니즘적 시각을 **'경제적 불안'과 '박탈감'에서 비롯된 일종의 '심리적 방어기제'**로 규정합니다.
비판적 시각: 이는 그들의 주장을 동등한 정치적 견해로 보지 않고, "사회 부적응이나 열패감에서 비롯된 비이성적 반응"으로 전제하는 것입니다. 즉, 그들의 논리나 신념 자체를 검토하기보다, "너희가 불안하고 힘드니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그들의 주장을 평가절하하고 '병리화(pathologizing)'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반론의 핵심: 해당 청년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불안' 때문이 아니라, '공정', '정의', '개인의 능력주의'와 같은 합리적이고 정당한 신념 체계에 기반한다고 항변할 수 있습니다. 분석이 이러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2. '역전된 피해자성'이라는 프레임의 한계
'역전된 피해자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이미 특정 가치 판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비판적 시각: 이 용어는 '진짜 피해자'와 '가짜 피해자(가해자인데 피해자 행세하는)'를 미리 구분하고 시작합니다. 분석은 여성이나 소수자를 '진짜 피해자'로, 이들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청년층을 '특권을 잃을까 두려워 피해자 행세를 하는 가해자'로 규정합니다.
반론의 핵심: 하지만 논쟁의 당사자인 청년들은 그 전제 자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남성에게 부과되는 의무(예: 병역)나 무한 경쟁 사회에서의 고충을 근거로, 자신들 역시 사회 구조의 '실질적인 피해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누가 '진정한 피해자'인지를 두고 다투는 것이 현실인데, 분석은 한쪽의 시각(소수자가 구조적 약자다)을 정답으로 설정해놓고 다른 쪽을 '전략'이나 '꼼수'로만 해석하고 있습니다.
3. '중산층의 하향 이동 공포'라는 설명의 단순화
모든 현상을 경제적 요인, 특히 '중산층의 불안' 하나로만 설명하려는 시도는 현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비판적 시각: 청년들의 보수화나 반페미니즘 성향이 오직 경제적 이유 때문일까요? 그들이 가진 철학적 신념(예: 급진적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 정책에 대한 합리적 비판(예: 여성 할당제의 공정성 문제), 다른 세대와의 경험 차이 등 다양한 비경제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론의 핵심: 위 분석은 이 모든 복합적인 요인을 '경제적 불안'이라는 단일한 원인으로 환원시킵니다. 이는 현상을 편리하게 설명하는 틀일지는 몰라도, 해당 청년 세대가 가진 생각의 다층적인 면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또한, 중산층이 아닌 다른 계층의 청년들이 가진 비슷한 시각은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습니다.
반론은 잘 보았습니다. 굳이 말씀드리자면, 위 글은 긴 보고서의 일부라 전체 맥락을 다 쓴 거 아니긴 합니다. 여기가 무슨 대학 강의실은 아니니 말이지요.
네, 잘 알겠습니다.
자기들 욕 먹는 걸 적반하장격으로 약자, 피해자 혐오라고 우기는 거 보면
이것도 시대적 유행인가 싶기도 합니다. 🙄
현대 극우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한국이 특히 심하기는 하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