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만여명이 거주하는 충북 보은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보은한양병원이 전담의사를 구하지 못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세후 월급이 2000만 원을 넘어섰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어 의료 공백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18일 해당 병원에 따르면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전담의사 4명이 24시간 응급실을 유지했지만, 이 가운데 3명이 수련병원 복귀와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떠나면서 인력 기반이 붕괴됐다. 정상 운영을 위해 최소 4명의 의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현재는 전공의 1명과 타 병원 의사 3명을 시간제로 불러 응급실을 겨우 열고 있다.
병원 측은 수차례 채용 공고를 냈지만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고 토로한다. 한 관계자는 "어렵게 응급실을 유지하고 있으나 언제까지 문을 열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며 "응급실 전담의사 모시는 게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몸값도 치솟아 경영에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담의사 월급은 불과 1년 새 세후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대로 치솟았다.
"월급 2000만원 줘도 안 가요"…지방 병원 응급실, 의사 부족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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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회사면 저 돈이면 산골 오지는 물론이요, 자동차로 한두시간을 달려도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도 가는게 현실이긴 하겠습니다만...
저쪽은 상대적으로 더 편하고 더 쉽게 벌 수 있으니 안가는거겠죠.
세후로 연간 2억이 넘으니... 2~3년 일하면 4~6억 이상...
저 금액이 연봉 5천인 사람이 14년간 일만 했을 때 가능한 금액이라고 합니다.
이제 영원히(?) 못 늘리게 되엇으니,
걍 살아야죠.
뭐라도 기회를 잡는데 유리하다는 생각이 보편적이니까요.
보은군 같은데 있으면
인맥도 좁아지고 추후 이직을 할때 경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것 같습니다.
의사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종이 마찬가지 입니다.
지방이전한 공기업들 20년전만 해도 대기업 그만두고 왔지만 지금은 수도권 대기업으로 갑니다. 인구 10만의 시골에서 평생 썩느니 경쟁이 치열해도 서울로 수도권으로 가겠다고 하죠. 게다가 연봉수준도 갈수록 뒤쳐지고..
수도권 집중화를 막지 못한 결과고 앞으로 더 심해질 미래만 있습니다.
의사월급 2000만원이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결국 연봉을 더 올리거나 실력이 떨어지는 의사를 구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실은 월화수목금금금금금금 1년내내 하다가 소송 한번 걸리면 해고당하고 개인배상 하는 엔딩이죠
그러니 아무도 안갑니다.
저게 어느정도인지 일반 회사에 대입하면
과장 부장 신입 지게차 운전 용접 까지 2~3명이 할일을 한사람에게 몰아준다음에
사고나면 해고당하고 사고 피해보상비를 개인에게 떠미는 환경으로 보면 됩니다
물론 힘든일을 보조해줄 사람은 없기 때문에 사고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본문에서 기존 의사들이 왜 저곳을 떠나 더 낮은 금액을 부르는곳으로 갔는지 역으로 생각해보면 알수 있습니다.
수도권도 응급의학과는 사람이 없어서 올려줄수 있는 한도치까지 이미올라가있는 상태지요.
그러다 보니 그간 지방의 가장 큰 메리트인 높은 급여가 의미가 없어져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지방에서 더올릴수 있느냐 하면 결국 병원은 수익집단이기 때문에 응급의학과 의사가 내는 수익을 기반해서 급여가 결정되다 보니 이미 급여를 올릴수 있는 부분에서 한계가 온상태지요.
이렇게 되면서
배후과도 없이, 혼자독박쓰고 진료봐야 하는 지방응급실 vs 배후과 짱짱하게 여러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수도권응급실
을 비교하게 되는데 둘사이에 급여차이가 크지 않게 되버려서
대부분 수도권으로 올라가거나 안그러면 그냥 응급실로 안가고 365의원 같은거 열어서 편하게 진료보는 방식으로 바뀐거죠.
순간 실수 한 방에 17억 배상
너무 많아서 (잘게 흩뿌려져 있어서) 문제인것 같아요.
결국 소규모 병원들이 배후 진료가 안되어서 환자 못받는다 어쩐다 해서 문제인건데,
규모가 크고 체계가 잘 잡혀있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같은 것이 도마다 단 한개씩만 제대로 있어도
그리고 119가 무조건 그 병원으로 실어가도록 하면
지금보다 훨씬 나을겁니다
우리나라 병실 수가 OECD 평균의 3배라고 하는데
그렇게 경쟁적으로 병원을 마구잡이로 지어놓으니 당연히 이 모든 병원을 채우려면 의사가 부족하겠죠
빅5래봤자 권역응급 아닌 곳이 대부분이죠 암환자 등으로 섞인 아비규환일 뿐이죠(물론 암환자가 항상 중환자라거나 응급환자가 아니기도 하죠)
원래대로라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아니라 일반의 수준에서도 대처가 가능할게 환자와 보호자의 눈높이도 올라가고, 법적 판결 등으로 인해서도 허들이 올라가고 칼날은 드리워져 버렸으니 해결은 요원하죠 그래서 생기는 문제 중 하나가 '뺑뺑이'죠
그리고 119에게 자율권을 줘버리면 생기는 문제가 무조건 큰 병원 내지는 수용능력 무관 환자 내려놓고 가기 편한 곳에 내리는 경향이 생겨서(그래서 환자가 문제가 생겨도 의사가 책임지지 119는 책임을 안 지죠 119는 의식수준 같은 환자 상황도 모르고 진단은 더더욱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니까 오판할 가능성이 필연적이고요) 그로 인한 문제는 다 돌아오는 거죠 상위의료기관위주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식이 되거나 아니면 제대로 조처 못 받거나 재이송과정에서 나빠진다던가 그런식으로요
좀더 잘 해서 살릴수 있지 않았냐 너 실수가 조금이라도 있지 았았냐 등 최선을 다 하지 않았냐로 사람 괴롭히는게 의료 소송입니다
의료원 내려가면 상황이 뻔히 파노라마로 보이는데 내려갈 사람이 많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충북 보은이라고 지도에 검색해보면,
인근에 청주, 세종, 대전이라는 인구 수십만의 대도시가 있는데,
이 대도시들은 절반도 안되는 교수 연봉으로도 대학병원 응급실 잘만 돌아가고 있을겁니다.
솔직히 인구 3만명짜리 소멸위기 도시에 정상적인 인프라가 유지될 수 없는게 냉혹한 현실이고
응급실이라는게 의사 한명이 청진기 하나 들고 돌아가는 곳도 아닌데
이정도면 신속한 이송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서 대도시 응급실로 빨리 보내는걸 목표로 하는게
훨씬 현실적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공감합니다.
인구가 줄어드는데 인프라를 유지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해당병원 홈페이지 기준 이미 내과 등 진료과에 6명 + 응급실에 4명이면 10명입니다
그만두어서 응급실에 1명이라해도 보은군 군청소재지에만 10개는 되니 의사수 +10되는 겁니다
해당지역이 지방이라고 의사가 부족한 것도 아니라는 소리죠
왜냐면 고용을 3명을 해야하지만 3명을 추가 고용하고 배후 시스템까지 만들려면 돈이 20명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10~15명 고용에 15~30억 들어갈거 1명에게 2억으로 때우는겁니다
쉽게 응급실 운영 능력이 안되는 병원이 억지로 응급실 운영 하려고 적은 돈으로 땡빵할 사람 찾는거고
그런곳에 갈사람은 많지 않죠
일반의사 늘리는 것과 필수의료의사 늘리는건 다른 의미예요
일반의사는 의대정원 늘리면 되고...
필수의료의사를 강제로 늘릴 방법 있으신지?
지방같은데는.. 외국의사 12시간근무기준으로 월급800+통역사 월급400조합으로 채우는게 어떨까여..
그리고 비싼 것보다도 통역사가 의사보다 더 귀한 인력이죠 의사나 읍면리 단위 시골까지 존재하죠
많이 기대하면 않될거 같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