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작은 도시에서 살고 있는 양파입니다.
작년 여름 가족과 함께 이주했고, 지금은 컬리지에서 공부 중입니다.
오늘 수업 시간에 클래스 친구들과 잡담을 하다가 출신지를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얀마에서 온 친구가 “손히”라는 선수를 안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누구 얘기인지 몰라서 모른다고 했는데, 구글을 켜서 보여주니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발음이 달라서 바로 알아듣지 못했던 거죠.
제가 손흥민 선수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선수라고 말하자, 그 친구와 옆에 있던 중국 텐진 출신 친구가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라고 정정해 주었습니다. 짧은 영어 실력이라 깊게 대화하진 못했지만, 뜻밖에 브라질 출신 여학생도 손흥민을 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성인들 중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관심 있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고 선수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축구라는 종목이 세계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진 스포츠인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작년 막 도착했을때만 해도 외국인과 대화할 때 “노스코리아 출신이 아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여야 할 때가 가끔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손흥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통해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what kind of american are you?
영화 시빌 워에서 제시 플레먼스 대사였는데요. 이걸로 거울 치료하면 효과 만점일거에요.
6년전쯤 에스토니아에서 택시탔는데 그 기사분은 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하더군요 ㅎㅎ
2013 년 방콕에서 자주 들었어요. 그래서 미리 i come from south korea라고 말했죠. 유 노 갱남스타일?은 덤이었구요.
노스 사우스 질문에 질문에 너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스페인 어를 잘 하더라구요.
몇 년 전에 유럽 여행갔을 때 만났던 분들과 스몰 토크를 할 때는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I like 김치'가 대세였는데요.
쥐새끼와 휴먼이니깐요.
그 친구가 “흥민손“이라고 했으면 알아들으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