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채널에서 방영중인 "왔다 내 손주"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국제결혼으로 해외에서 살고있는 아이들의 현지에서의 생활 모습.
그리고 국내에 들어와 일주일간 조부모님과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일부러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저희집은 공중파 채널만 시청하고 있어
해당 시간대에 제일 볼만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부모님께서 시청하시며 같이 시청하게 되는편입니다.
무엇보다 흔히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여러 회차를 보며 든 의문점이 있습니다.
1.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엄마는 대부분 한국인입니다.
2.아빠는 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서양권 출신입니다.
3.따라서 배경이 되는 나라도 자연스럽게 우리가 흔히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지역으로 한정됩니다.
우리 사회의 결혼 문화와 명암을 굳이 이 프로그램에서 다룰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그럼에도 국제 결혼에 대한 특정한 이미지와 편견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착화 될 위험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인구감소가 겹치면서 결혼할 여성이 크게 부족하다는 거죠.
핀트가 크게 벗어난 방송이네요.
그와 정반대의 가정이 나오는게 고부열전인가? 하는 외국인 며느리의 친정을 시어머니와 같이 가는 프로가 있긴하죠. 제목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말씀하신 우려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그런 프로를 통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다문화 가정이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아직은 더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그 반대분위기로 이런 프로그램을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남편이 한국인, 아내가 외국인이면 애들이 한국어를 잘 못해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소통이 안돼요 그래서 방송이 재미가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