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metro_tv/status/1956257225598754869?s=61
대통령도 어깨를 들썩들썩했답니다.
“대박! 국회의원 급여 하루 300만 루피아(25만원)로 인상”
지난 8월 14일, 틱톡에 이런 자막이 붙은 영상이 올라온 게 시작이었습니다. SNS를 통해 이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요. 이어 8월 15일 연례회의 직후 흥겹게 춤을 춘 국회의원들 모습과 이 내용이 결합됩니다. ‘급여 인상에 신이 나서 춤까지 춘 무개념 의원들’ 영상이 순식간에 퍼져나갔는데요.
누가 봐도 열받을 만한 이 영상 내용에 대해 의회 측은 해명에 나섭니다. 일단 연례회의가 끝나면 음악공연과 함께 의원들이 춤을 추는 게 일종의 관례(?)라고 하고요. 국회의원 기본급을 올린 건 아니고 2024년 10월부터 1년간 주택수당으로 월 5000만 루피아(422만원)를 주는 거란 설명이었죠. 기존 쓰던 의원 관저가 너무 낡아서, 관저를 대신할 집을 구할 수당을 줬다는 건데요. 이건 지난해 이미 언론보도가 나온 적 있는 사안입니다.
해명은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어찌 됐든 의원들이 월간 총 1억 루피아(850만원) 수준의 엄청난 돈을 받는 건 사실이니까요. 중앙통계청에 따르면 이 나라 근로자 평균 월급은 284만 루피아(24만원). 국회의원 하루 일당이 근로자 평균 월급보다도 많습니다.
사회 전반에 빈부격차로 인한 좌절감이 마른 장작더미처럼 쌓여있던 상황. 여기에 국회의원 일당 300만 루피아 영상이 불을 붙였고요. 일부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주택수당 옹호 발언(‘자카르타는 교통난이 심해서 의사당 근처에 집을 구해야만 한다’)까지 기름을 끼얹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분노가 들끓으면서 자카르타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죠.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905/132329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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