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BS6YeWnP-gg?si=c2RrnbjX2uRgzsT1
기본적으로 건출물의 밀도가 수요를 따르지 않습니다.
일단 서울의 건축물 밀도가 너무 낮습니다. 인구 밀도는 높구요.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곳은 수요도 많고 당연히 건축물 밀도도 높아야 되는데
서울이나 경기도권 신도시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영상을 보면 서울의 건축물 밀도는 일산보다 낮다고 나옵니다.
반포 아파트 지을 때느 일산 아파트 지을 때느 용적률 차이가 거의 없죠.
이게 문제가 되는게
1. 수요와 공급이 어긋난 겁니다.
수요가 많은 곳에 공급이 많아야 합니다. 하지만 서울이든 일산이든 같은 밀도다? 균형이 맞지 않는 거죠.
수요가 많은 곳엔 많은 공급이, 적은 곳엔 적은 공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블록마다 지하철역이 있을 정도로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강남 같은 곳은 주택이든 상업시설이든 지금보다 훨씬 과밀해야 합니다. 경기도 신도시보다 몇 배의 인프라를 지녔으면 몇 배의 건축물 밀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먼 자연스럽게 과밀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가 생겨나고…
사람들은 선택할 겁니다.
편리하지만 과밀한 강남이냐? 불편해도 쾌적한 경기도냐?
하지만 지금의 강남은 편리하면서도 쾌적합니다. 그러니 오로지 강남/서울 핵심지로만 가고 싶어하죠. 단점이 없으니까요.
2. 인구 밀도는 높아서 불행함
건출물 밀도는 낮은데 인구 밀도는 높습니다. 낮 시간엔 경기도로부터 서울로 일하러 오니 더 심화되겠죠.
도시의 인간은 땅이 아닌 인간이 지은 건축물 위에서 살아갑니다. 건출물의 면적이 곧 땅의 크기란 말이죠.
서울의 건출물 밀도가 낮고 인구 밀도는 높다는 말은 좁아터진 곳에 미친듯이 비좁게 산다는 겁니다.
그 반대가 좋습니다.
건축물은 빽빽하게 서 있을망정 사람은 넉넉하게 사는게 낫습니다.
건출물 밀도가 높아지면 1인당 점유하는 공간이 넓어집니다.
용적률 낮게 지어서 하늘도 많이 보이고 여유로운 풍경 보기는 좋죠. 근데 그 풍경 때문에 사람이 말라죽어간다 생각합니다.
많이 몰려사니 용적율이고 건폐율이고 (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강제되는 거고요
성냥갑아파트? 스카이라인? 높게 많이 지어있는데 어쩌겠습니까 그 많은 건물들 20,30년마다 트렌드에 맞게 갈아엎을수도 없고요
박시장님 시절 35층 룰의 최초의 명분은 한강에서 하늘을 보도록, 한강변 아파트가 한강을 독점하지 않도록이었지만 반포에서의 결과를 보면 오히려 한강변 단지들이 완벽히 한강뷰를 독점하게 됐죠.
그리고 이젠 남아있는 기축들의 용적률이 200%는 가뿐히 넘어가니 현재 용적률 체계에선 사업성도 안 나와서 수도권 거주성 문제를 해결하는게 더더욱 어렵죠. 종상향 받도록 유도하고 거기서 기부채납을 받는 방법이 임대도 확보하면서 고밀화 하는 방법 아닐까 생각하지만 어렵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집주인들 배불려주기 싫다고 용적률 제한하고 임대주택 기부채납 재초환 등 규제로 재건축을 못해버리니
살기좋은 강남 주택의 가치만 급상승하죠.
파리나 런던의 경우 구도심만을 기준으로 했다고 하는데, 파리는 그 구도심이 서울로 치면 자치구 3개정도 면적이고, 그 밖으로 나가면 밀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가 145%에, 근교 신도시들까지 감안하면 사실 비효율적으로 개발한 끝없는 고밀 도시들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사람이 수두룩 빽빽하죠.
그렇지만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걸어서 출근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서울이라 퉁 치긴 했지만 진짜 고밀화가 필요한 곳은 서울 모두는 아니고 인프라가 집중된 강남 외 몇몇 지역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에 왜 몰려드는지 그 이유를 퍼트리고 도로를 강화하고 교통을 강화하고 각 지역이 힘있게 넓고 균형있게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끊임없이 강구하고 노력해야 조금이라도 디스토피아가 오는 것을 늦출 수 있다 봅니다.
인류를 보면 결국 디스토피아를 만들어 내겠지만.. 그 속도를 얼마나 늦출 방법을 찾는 역사라고 봅니다.
지금은 서울이나 경기도나 차이가 없습니다. 둘 다 비슷하기 빽빽하고 라이프스타일도 같아요. 경기도는 다만 출퇴근이 더 오래 걸리는 2등 서울일 뿐입니다.
서울은 출퇴근은 쉽지만 과밀해서 아이들이 뛰오놀 운동장도 없는 곳/ 경기도는 출퇴근은 멀지만 여유롭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거주 환경이 좋은 곳
이렇게 차별화된 거주지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Glaeser, Edward가 쓴 도시의 승리라는 책을 보면, 우리가 가진 관념 가운데 상당수가 정반대로 거꾸로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씀하신 논지와도 일부 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밀집화가 자연친화적이고, 이동거리와 시간을 줄여준다는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독 권합니다.
서울은 빽빽하다. 비인간적. 빌딩숲. 무정한. 회색. 이런 형용사들과 항상 같이 다니니 그게 진실이라 믿게 되거든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애초에 인구 천만도시가 서울,도쿄말고는 후진국에나 있는 형태죠
책의 논지는 좁은 면적에 수백만 또는 천만 인구가 모이고,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이루는 메가시티가 등장하면, 그 메가시티들이 국가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내용을 다 보고 이해 납득이 되더군요
위에 추천된 책도 찾아봐야겠습니다
전부 서울에 살 필요는 없으니까요
문제이긴 합니다만 해결이 공급으로 해결될 거라고 보기는 어렵네요.
우리나라에 적용하려면 꽤나 힘듭니다.
일단 서울 내 문화제가 많아서 고밀개발이 어렵습니다.
또한 재개발을 통해 거주지를 확보해야하는데 기존에 거주민들(특히 세입자)에 대한 대책, 비용마련이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계속 경기도에 만들 수 밖에 없고 출퇴근거리만 멀어지게 되는거고 교통인프라는 못쫒아오게됩니다.
해결은 세종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 봅니다...
가보면 한국같은 10층 이상 아파트는 찾아보기가 힘든데
심지어 5층 이상도 드문...
의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