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가제(겨우)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줄기)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소설 "메밀 꽃 필 무렵"-
봉평은 지금 한창 메밀꽃 천지일텐데..
언제 한 번 봉평 메밀꽃밭을 가고 봉평오일장에 들러 소설속 정취에 흠뻑 빠져보고 싶네요
신비로운 이야기...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자연의 정취...메밀꽃필무렵은 신화처럼 제 마음속에 항상 살아있거든요
허생원과 동이와 조선달이 봉평장에서 대화장으로 넘어가던 들길 숲길 산길은 여전히 거기에 있을런지..
많이 변했겠죠?
제 상상력의 부족이겠지요.
봉평 메밀꽃 축제는 매년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하얀 메밀꽃밭과 다양한 문화 체험, 공연, 먹거리가 어우러진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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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 및 특징
축제 일정 및 장소
2025년 봉평 메밀꽃 축제(평창 효석문화제)는 9월 5일(금)부터 14일(일)까지 10일간 열리며, 봉평면 이효석길 157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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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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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로그램
메밀꽃밭 산책, 사진 촬영, 메밀 음식 시식, 전통 공연, 체험 프로그램, 기념품 시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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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밭 전경, 구름다리, 전통 마을, 차꽃길 등 포토존이 인기입니다.
메밀국수, 메밀전병, 메밀전 등 지역 특산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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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의미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로,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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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학 탐방, 야간 조명,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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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팁
주차 공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셔틀버스도 운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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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복장과 신발을 준비하면 메밀밭 산책이 더욱 쾌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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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 메밀꽃 축제는 자연과 문화, 지역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을 축제입니다.
아아...
Ai이신줄
제 감동 물어내세요 ㅋㅋㅋㅋ
주의와 이즘에 가까운 사회 참여 문학이었으면 이렇게 큰 감응을 주지는 못했을거 같아요
순혈 T입니다.
자연에 대한 향수를 간지럽도록 자극하는..
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달이 어지간히 기울었다"에요...미쳐요 미쳐 ㅋ
그당시.. 상당히 멋진 시, 시조도..
(여자 옷고름 플리듯이? 이런 비슷한 문장만 있어도 19금으로 못실렸는데..)
지금 19금 넥플릭스 풀린 영화보면, 환장할 기준입니다.
지금이라도 풀어서 전문 교과서에 올려야 합니다.
???? 교과서에서 봤는데요?
저는 국민핵교 다니던 사람이라....
몇일 쌓인눈이 이제는 얼어서 사각 거릴때 그 위로 쏟아지는 달빛은 어린 제 발걸음이 눈을 사각거리며 밟을때마다 소리내며 부서졌지요. 그래서 달빛에 숨이 멎을듯 하다는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단편이죠. 뭐랄까? 으른들의 로맨스 ㅎ
피는 못 속인다.
씨도둑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