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년전에 투자용 주택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상투에 판것은 아니지만 무릎에 사서 어깨정도에 팔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주에서 작은 집을 하나 사서 근근히 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부동산 불패에 대한 믿음은 종교적인 수준이고, 사실 좋은 집 안사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부동산은 좋은 투자처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까지 부동산 관련 정부, 국민, 기업의 부채를 감안에 보면 부동산 불패의 범위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몇년전만 해도 제주도 아파트 평당 가격이 3,000만원이 넘었고 이 가격으로도 거래가 꽤나 됐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우리 나라의 부채 수준이 우리 나라 소득으로 버틸 수 없는 구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욱이 다른 유사 국가들은 부존 자원이 있거나, 식량 자급이 되거나, 금융 투자 소득이 큰 나라들이라서...
그것까지 계산하면 우리 나라 부채는 더 버틸 수 없는 정말 마지막 영끌의 수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동산은 심리의 시장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역사적으로 늘 심리적 결과는 수학적 결과에 패배하였기에 결국 시간문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기사들을 보면 부동산 불패의 범위가 과거 몇년전 전국에서 경기도 포함 수도권으로...
경기도 포함 수도권이 경기도 제외 수도권으로... 경기도 제외 수도권이 서울로... 서울이 다시 강남으로...
그 범위가 계속 축소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강남 불패는 실자산가들로 인해서 유지가 될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동산 불패 심리가 휩쓸고 간 나머지 지역들은 과연 그 빚을 갚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2. 저는 지방에 살아서 잘몰라서 질문 드립니다.
-. 경기도 제외 수도권이, 서울과는 다른뜻일까요?
법률에 따라서 수도권은 서울+인천 +경기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경기도 제외 수도권은 서울+ 인천이죠.
오!! 감사합니다.! 하나 배우고 갑니다.!
저도 뭐가 다른가 하고 검색해보고 알았습니다.
우리나라 M2 통화량이 지난 15년간 4배쯤 늘었다죠. 뭐,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글로벌한 현상이라 돈가치가 가파르게 낮아진 부분까지는 인정하더라도,
제도적으로는 기본적으로 1가구 1주택이 사실상 강제되고 있어서, 서울 요지 제외하면 구매력과 매매가가 수렴하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예전에는 서울서 복부인들이 내려와서 한 열채 집어가면 몇억씩 올랐다가, 더 이상 외지로부터의 매수세가 없으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빠지는 패턴을 보여왔는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제 더 이상 외부 투자 수요가 없죠.
극히 일부 자산가들이 자기 집에 돈 묻어두는 지역 제외하면 지방쪽은 이미 하방압력이 상당할거라 예상합니다. 부산도 백억짜리 초고가 주택 지었다 통으로 경매 넘어갔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걸 봐선, 초고가 주택이라고 지역 무관 마냥 돈 묻어두면 돈 벌던 시절도 끝난 것 같고요.
롱텀으로 부동산 가격은 구매력에 수렴하고, 구매력과의 갭이 크게 벌어진 것이 가장 큰 악재인데, 서울 요지를 제외하고는 심지어 서울이라 해도 하방압력이 상존할 걸로 보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경기도 하급지지만 금방 중급지 위로 압력이 올라 올 거라 봐요
사람의 인식이 또 금방금방 변하고, 시장 상황도 늘 바뀌기 마련이라 어찌될지 몰라요.
당장 13년도에는 집사면 바보라고 했었지요. 제발 집 좀 사라고 양도세, 취득세 깎아준다 하는데 아무도 안사서 강남 한복판도 1억이면 갭투자 못할 집이 거의 없는 정도였거든요. 시장 상황이 늘 바뀌기 마련이라 어찌될지 모릅니다. 지나고 보니, 1억 들고 갭투자 한 사람이 위너였고, 클량에도 잠실 집 팔고 반포 썩은 구축 아파트 14억에 들어간 분 있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재건축하더니 그게 지금은 전국 최고가. 근데, 지나고나서 돌아보면서 이야기 하기는 쉽거든요. 지금이야 비트코인 1억 갈 줄 알았다 하지만...뭐 다들 백만원 쯤에 던지지 않았던가요.
상황이 변하면 생각도 바뀌는 거라. 부동산도 주위에 비쌀때 사서 IMF때 던진분도 계시고, 13년도에 집 팔고 나온 저 같은 사람도 있고요. 시장을 쳐다보고 있으면 더 안보이는 법이기도 해서요 ㄷㄷㄷ
(아, 저는 비트코인 천에사서 7백에 팔았....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비트코인 1억 갈 줄 알았던거 같아요 ㄷㄷㄷ 반포 평 1억 갈 줄 알았던거 같고 ㄷㄷㄷ 심장이 야수의 심장이 아닌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