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예전 우리나이식으로 큰아이가 6살입니다.
작년 초부터 학습지 해서 1주일에 한번 선생님 오셔서 한글과 산수 아주 기본적인 주 1회 20분 정도? 봐주고 가시는 정도였는데... 선생님께서 진심으로 아이를 대해주시는게 느껴져 부모 둘다 만족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어쩔 수 없이 지금 집으로 이사오면서 그 선생님과 헤어지고,
여기 지역에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데... 너무 아이에게 정답만 빨리 도출하게 하려는게 전 선생님과 비교되게 보여 결국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큰아이가 내년 7살이고 학교는 내후년에 가니 지금처럼 아이가 그냥
마음껏 집에서 놀았으면 하는데, 아내 마음은 불안했는지...
다시금 학습지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패드로 하지 않고 선생님께서 직접 종이 교재로 수업하시는데,
어린이집에서 한글도 가르치고 하니... 적어도 내년까지는 학습지 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아내 얘기론 요새 1학년 들어가자마자 곱셈부터 한다고 이미 7살까지 덧셈뺄셈은 다 배우고 오라는게 현실이라고 하네요. ㅠ
사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저도 2학년 때 구구단 시작하는데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 다니지 않았다고 크게 어려운 건 없이 살아서...
울 아이들도 저는 맘껏 집에서 색칠놀이도 하고 책 지 맘대로 상상해가며 읽기도 하며
그리 살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아내는 제가 요새 너무 야근이 많아 아이들 잠자기 전에 책도 제대로 읽어주지 못하니 이런 학습지라도 해야하지 않겠냐는 입장이고... 요새 원치 않게 너무 야근이 많아져 늘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이네요.
이제 사교육 시작인 것 같은데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 고민이 생겨 두서없이 글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Vollago
사실 요즘 내 아이만 행복하게 잘 놀다(?) 학교가면 아이가 좌절감 느끼게 될수도 있어요.
교육과정상 국어는 학교가서 한글을 배우는건데 수학은 글을 읽고 이해해야 풀게 되어있더라구요.
학군지에서 애들 키웠고 둘째가 나름 상위 5%의 지능지수였는데 초등입학때 곱셈까진 못 했습니다.
곱셈은 너무 뻥튀기 같네요.
한글만 다 떼고 입학한다고 생각하시고,
수학은 좀 길게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동네에 한글 안 떼고 입학하는 애들은 없었습니다.
수학은 입학후 부모가 매일 한시간이라도 꾸준히 시키시면 학교 진도는 문제 없을겁니다
나중에 이 댓글은 지울 수도 있습니다
하고 있는 과목 명이 수학 국어에 A4 반만한 교재라면 탭으로는 하지 마시고 그냥 종이 교재로 하세요
초2 정도까지는 연필 연습 때문에라도 종이가 낫습니다
정답 도출 말씀하시는 거 보니 유아가 하는 한글이나 숫자 과목은 아닌 듯하네요
국어 교재는 책 읽혀줄 시간 없으시면 교재에 있는 글이라도 꼭 소리내어 여러번 읽게 해주시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생각보다 애들이 지문의 글들을 좋아하더라고요
나중에는 시중 책들 중 일부가 발췌되어 지문으로 나오는데 애들이 이거 보고 책 사서 읽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장삿속이라고 생각하셔도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애가 너무 싫어하는 거 아니면 수학 국어 두 과목까지는 괜찮다는 의견입니다
애가 좀 잘한다 싶으면 나중에 한자 정도 추가하세요
—>이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되게 쉬운 수세기 부터 배워서 당황하실듯.
오히려 문제는 한글입니다. 교과서가 한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좀 불친절한 느낌ㅋ
그치만 모국어라 그런지 한글 모르고 들어가도 금방 따라잡고요. 못하는 애들은 샘이 따로 관리도 들어갑니다. 초등은 의무 니까요.
초등 3학년까진 아주 쉬워요. 중간에 고비는 구구단 정도? 그치만 다 해요.
오히려 초 4부터 분수 소수 나오고 난리 나고… 머 그렇습니다.
초등 입학전엔 책 읽고 한글 가급적 떼고
수세기 충분히 하고 더하기 빼기 정도 하면 좋고 못해도 상관 없음.
영어 노출 정도 해주면 아주 좋음(책이나 동영상)
초등 이후 부터는 부모가 가이드 라인 정해서 공부 시키면 좋아요. 안하던 애들은 나중에 진짜 해야할때 정말 고생하거든요.
요즘은 잘하는 애들이 참 많아서 역전이 좀 힘들더라고요.
방문학습지의 경우 제 생각엔 7세 후반 또는 초1-2부터 하면 굿, 가성비 생각하면 3-4학년도 좋더라고요.
늦으막에 연산때메 고학년이나 중등 입학하고 하는 경우도 많고요.
저희 아이는 초 3 부터 지금까지(중학생)하는 중인데 싫다 소리 할때까진 하려고요. 해보니 효과가 좋아서 본인이 짜증내면서도 안그만 두더라고요. 어짜피 싫으면 아이가 말해요. 하기 싫어 죽겠다며 , 달래도 듣질 않는 시기가 올텐데 그때 그만 두면 됩니다.
국어 수학 한자 굿
엄마아빠의 잘 키우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많이 놀리시고 많이 읽히시고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아이도 있고 수감각이 빠른 아이도 있고 늦은
아이도 있습니다. 내아이가 어떤지 객관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책읽기 좋아하던 첫째는 한글은 5세전에 알아서 뗐습니다. 그러나 수감각이 약해서 남들 6개월~1년만에 익히는 걸 2년 걸렸습니다. 둘째는 한글을 학습지 하면서 1년 넘게 걸렸습니다. 수감각이 좋아서 덧 뺄셈은 금방 익히더군요. 학습지를 많이 하거나 목표를 높게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입학전에는 학습을 위해 집중하고, 인내하는 연습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야 초등 입학해서 아이가 적응하기가 훨씬 수월해 집니다. 6세에는 서서히 초등 입학 준비는 들어 가야 합니다. 선행은 아이의 학습능력을 토대로 결정 하시면 됩니다. 대입까지 끝낸 선배부모로 아이 공부는 초등입학이 출발점인 마라톤입니다. 마라톤의 완주는 페이스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의 호흡이 아닌 아이의 호흡으로 완주 해야 하니 아이를 잘 파악하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딸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유치원에서 한글 및 간단한 산수, 원어민 영어선생님이 오셔서 놀이식 영어를 배웠습니다.
집에서는 "소마샘" 이라는 수학 학습지만 풀어서 1학기만 선행학습 했어요.
유치원에서 배우는건 놀이식으로 배우기에 별 거부감이 없는데 집에서학습지하는건 엄청 어려워했어요, 울고불고 난리...
그러다 초등학교 들어가니 학교에서 배우는게 수월하게 느껴졌는지 수업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집중적으로 가스라이팅에 들어갔죠;;;
" 그렇게 힘들게 울면서 힘들게 공부 했는데 지금 어때?? 너무 쉽지?? "
미안하다 딸아...
그래서 지금도 딱 1학기 정도 선행학습 하고 있구요. 7살 아들도 누나때와 마찬가지로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국어공부는 따로 안했는데 이유는 집에서 책을 어릴때 부터 자기 전 하루 1시간 정도 붙잡고 읽어줬습니다.
아이가 책 내용을 통째로 외워서 그 페이지를 보면 줄줄줄 외울정도로요;;;;
많이 읽어줄땐 10권씩 읽어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스스로 책을 보기 시작할때는 만화 형태로 시작해서 점차점차 그림보다는 글이 많은것으로 진행 되었고, 저 또한 집에서 책보는 흉내 많이냈습니다.
저 책보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핸드폰 보고 싶어요.ㅜㅜ
인기 많은 책들은 당근으로 전권 저렵하게 구입하구요
예) Y시리즈 (다양한 주제) , 용선생 한국사 (인기많은 한국사 책이죠), 속담, 사자성어 등등...
구구단은 노래로 순식간에 외우고, 각 나라 수도 노래들으면서 별에별 나라 수도를 다 외 웁니다.
아이들이 외우는거 하나는 기가 막혀요.
그랬더니 지금은 본인이 보고 싶은 책 사러 서점가자고 해서 1~2주에 한번씩 서점가서 책보고 놀다 옵니다.
결론 : 선행 학습도 중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책읽는 습관입니다.
일단 한글을 모르면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답을 추론 할 수 없어요.
수학 연산 엄청 잘하고 빠르게 해도 결국 문제는 국어의 영역이고 글자 하나 차이로 답이 바뀌죠.
책을 읽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물어보든 찾아보든 이해하고 습득하는 과정이 진정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책읽기예요. 올 상반기에 책 안읽어주고 조금 놀렸더니 책을 안읽으려고 합니다... 단순히 글자읽는 문제가 아니라 수학문제를 풀어도 단순 계산문제도 요즘은 글을 읽어야 풀 수 있죠. 글을 끝까지 안읽어요.
그래서 틀립니다.
단순계산은 다해요... 조금 빨라봐야 그냥 조금 기쁜거 뿐이지 나중가면 애들 다 합니다.
부모가 귀찮아도 책읽어주고 책읽게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