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쥐새끼의 4대강 파괴처럼 우리 자녀들 뿐 아니라 인류가 후손에게 물려주는 최악의 유산이라는걸
먼저 밝혀두겠습니다.
왠 뜬금없는 소리냐고 하겠지만 영토조항이 포함된 종전협정까진 힘들어도 왠지 휴정협정까지는 도달 가능할거 같습니다.
빵공장이라고 불릴만큼 지구상의 손꼽히는 곡창지역에서 우리가 70년 넘도록 겪고 있는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 하려는걸
가만히 보고만 있는게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빌어먹을 내란수괴가 첫 단추를 잘못끼워서 그렇지 어쩌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치적, 경제적으로 선진국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이 공개적으로든 막후에서든 나서야할 타이밍은 아닐까요?
좋은 타이틀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만큼 휴전에 전문이고 진심인 국가는 또 없습니다.
온 국토가 피비린내로 진동해서 너무나 끔찍했던 동족간의 전면전을 치른 후 분단국가로 남아 무려 70년 넘게 휴전중이니까요.
그 긴 세월동안 한반도는 긴장 완화부터 냉랭한 경색까지 재전면전과 자유왕래빼고 어지간한 이벤트는 다 겪었기에
한국의 외교, 안보전문가들이 협상테이블을 마련하고 휴전안을 내놓으면 당사자들에게 설득력이 강할 것입니다.
현재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EU 모두에게 설득력있는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나라는 튀르키예나 UAE 정도 입니다.
만약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설 역량이 부족하면 이런 국가들과 연대하면 됩니다.
경제가 파탄난 튀르키예도 대통령이 이번에 중국으로 직접 날아와 휴전시키겠다고 큰소리 뻥뻥치고 갔습니다.
성공한다면 공치사는 이런 국가나 미국에 양보하고 우리는 한러관계 복원같은 실리만 잘 챙겨도 큰 이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역점사업 중 하나가 부산항을 통한 북극항로 개척인데 이건 러시아의 협조 없이는 절대로 실현불가능합니다.
한러관계가 다시 복원될 명분이 생기면 경제적 실리뿐 아니라 아래와 같이 남북관계 개선도 추진할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외적으로 봤을 때 경제, 안보를 협력하는것으로 보이지만 내심 서로 경계하는 관계입니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청말 베이징 조약을 통해 연해주 영토와 동해관문을 러시아에 빼앗겼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서방제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국에 에너지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내구재와 소비재를 수입하면서 동시에
동해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등 중국과 군사협력까지 이어가지만 이건 공통의 적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오월동주로 봐야합니다.
지금도 중국과 러시아는 국경선을 두고 분쟁중인 지역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러시아는 중국을 항상 견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러시아가 북한과 안보조약을 체결하여 북중 사이를 비집고 뛰어들었는데 우리와 러시아가 다시 관계개선이 된다면
북중러 결속이 적어도 한반도 안에서는 느슨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반도 긴장완화를 중국에는 영향력 약화, 러시아에는 이익으로 인식시키면 러시아라는 새로운 창구를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할 실마리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북한 입장에서도 당장은 자신들을 속국 취급하는 중국보다 러시아를 더 신뢰할 수 있을겁니다.
러시아는 재래식 무기와 병력이 아쉬우니 북한과 밀착하고 있지만 이미 전시동원경제는 한계상황까지 와버렸고
그렇다고 중국에 의존하기엔 앞서 설명한 전략적 한계가 있어서 한러관계 복원에 아쉬움이 큰 쪽은 러시아 입니다.
물론 우리도 기존 수출과 생산뿐 아니라 미래의 에너지, 희토류, 북극항로, TSR같이 굵직한 테마들이 엮여있어서 간절하구요.
우크라이나 민심은 개전 초와 다르게 휴전으로 돌아서 버렸고 세계 곡물가격도 이젠 전쟁 이전으로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말대로 진짜 남은 카드가 없어보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이젠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기엔 실기했다는걸 뼈저리게 알기 때문에 휴전에 대한 절박함이 있을겁니다.
게다가 나라의 미래는 깜깜한데 강대국 등쌀에 당사자가 휴전협상에서 배제되는 서러움을 어느 나라가 제일 잘 알겠습니까?
여러모로 돌파구가 필요한 트럼프도 우크라이나 휴전이 성사되면 공약이행으로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고
유럽은 어떻게든 성난 곰을 달래서 방비할 시간을 버는게 급선무라고 여기기 때문에 최대한 협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만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앞두고 우리가 휴전협상만 이끌어낸다면 주최국으로서 최상의 성과를 내놓는 것입니다.
만약 대한민국이 휴전협상에 나섰다가 실패하거나 추후협상이 다시 깨지더라도 잃게 되는 것보다 얻는게 더 많을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케데헌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민족분단이라는 비극을 겪고 있지만 끊임없이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면서
경제력에 걸맞게 인류 공영에 기여하는 국가라는 인상만 남겨도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은 한층 더 상승할겁니다.
저의 짧고 편향된 소견으로 희망사항을 담아 의견을 썼지만 역사적으로 분명한 건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법입니다.
여전히 삐그덕대지만 중국이라는 잠룡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대만해협에서 양안 관계가 악화되면서 안보적으로는 주한미군이, 영토적으로 이어도가 위협을 받는 데도,
동아시아에서 대한민국의 부작위가 즉시 북한의 베네핏으로 이어지는데도 우리가 직접 나서는 일은 없습니다.
온정보다는 힘, 평화보다는 국익의 논리가 우선시되는 시대라서 뭔가 큰 걸 놓치고 있는거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와중에
고작 방산수출에 만족하면서 북한군의 실전경험 체득과 전략자산의 고도화를 계속 손놓고 있다간 어쩌면
대한민국이 외교, 안보적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치명적인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겠다라는 위기감마저 느껴집니다.
제멋대로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놓치거나 잘못 생각한 부분은 지적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트럼프도 GG 치는판인데요
유럽이나 젤렌스키나 휴전 후에 유럽26개국 평화유지군 우크라 주둔을 조건으로 '휴전'을 하자는거고요,
러시아는 평화유지군이나 나토군이나 이름만 다르지 뭐가 다르냐면서 휴전을 안 받는겁니다.
도네츠크 나머지 땅 포기하고, 중립국으로 남는다면 종전하겠단거고요.
휴전은 안 받는다, 전쟁터에서 승부 보자는게 러시아 입장인데,
무슨수로 한국이 러시아를 설득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동중국해는 우리의 영원한 주요 수출입 통로니까요 그쪽 신경 안 쓸거면 이지스함 등등 포함 대양해군 캐치프레이즈는 '쇼'라고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저 나라 이야기죠
미국도 못하는 중재를
러시아로부터 뭘 꾸역꾸역 받아내고 있으니까요. 모르긴 몰라도 전부 다 우리에게 비수가 될만한 것들 아닐까요?
그럴 역량을 다들 의심하는 거겠죠
우리가 내줘야 할 것과 얻을 수 있는 것도 솔직히 불분명하구요
저 역시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에 좀 더 영향력을 갖길 바라고
가능하다면 우러전 종전협상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만
현실적으로 한국은 미국이 그어놓은 선을 벗어날 수 없다는 걸 다들 알기때문에
남북관계문제에서 북한조차도 대화상대로 미국을 선호합니다
북한도 우리나라는 배제하려고 하는게 현실입니다
케데헌 발 국뽕에 너무 심취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정말 안타깝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나, 철저하게 우리나라 입장만 놓고 보면 러시아하고 척을 져서 좋을게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사이에 껴서 괜히 설치는 건 최악의 수입니다.
미국 관세 기침에도 후들후들하는 판국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