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개혁 이슈로 이분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많이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저는 정성호 장관과 소위 개혁5적이라고 네이밍된 인사들이 현재 클리앙 등 4050 커뮤니티에서 지나치게 악마화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여기까지는 이분들과 의견이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이분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민주당측 검찰 개혁안의 배후에는 문재인이 있다”
“문재인과 김어준과 친문세력이 이재명 정부를 흔들고 있다”
라고 주장하는데, 이건 터무니없는 음모론이라고 생각합니다.
(TMI지만...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음모론의 최대치는
“조국혁신당의 주요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이재명 정부의 민정라인과 법무부 요직을 탐내고 있다” 정도까지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분들의 주장과 논리를 살펴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의 악마화 논리와 상당히 닮아있는데요,
- 각각의 정황만 보면 상당히 그럴싸하다는 점
- “이재명이 이 모든 의혹의 배후다”라고 전제하면 뭔가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보이는 점
- 그 많은 의혹들이 모두 다 “이재명을 악마화하기 위해 이재명의 적들이 꾸며내고 조작한 것”이라 하기에는 너무 많다는 점(그걸 다 조작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됐죠? 정말로 다 조작된 게 맞았습니다.
클리앙에서는 대부분 모르실 것 같아, 이분들의 주장을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문재인이 조국 민정라인과 윤석열 검찰을 이용해서 안희정, 박원순, 이재명 등 차기 대권 후보들을 연이어 몰락시키거나 괴롭혔다”고 주장합니다.
근거는 이렇습니다.
- 2017년 대선때 문재인 당시 후보를 비판했던 경쟁자들에게만 유독 이런 일들이 발생했는데, 의심하지 않을 수 있는가?
- 당시 이재명이 결백하다는 핵심 증거가 이미 있었고, 청와대에도 보고가 됐다는 핵심 관계자의 증언이 있다. 즉,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청와대에서 의도적으로 무시한 게 분명하다.
(지난주 매불쇼에서 봉지욱 기자의 취재 내용)
“문재인이 악마다”라는 전제를 깔고 보면 상당히 그럴싸해 보입니다만, 이와 비슷한 주장들은 이재명이 악마화 당하던 시절에도 있었습니다.
- 이재명의 여러 의혹과 관련된 핵심 인물들이 연달아 죽음을 맞거나 유죄가 확정되고 있는데, 의심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재명 악마화” 필터를 끼우고 보면 그럴싸하지만, 정말로 무관한 게 맞았죠?)
- 이재명의 몇몇 핵심 측근들이 이재명이 배후라고 증언도 했다. 상당히 구체적인 정황과 사실관계도 제시했는데 이걸 다 지어냈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전부 거짓 진술이었죠? 요는, 아무리 핵심 관계자가 하는 말이라 하더라도 아직 “증언과 진술” 뿐인 경우에는,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섣불리 믿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2. “문재인 정부가 서희건설과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관계돼있다는 의혹이 있고, 여러 그럴싸한 정황도 있다.
문재인은 그 비리를 덮기 위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시절의 비리가 이번 정부에서 드러나는 게 두려워서, 김어준과 민주당 친문 세력들을 앞세워 하루빨리 검찰 수사권을 뺏으려 하는 것이 이번 검찰개혁의 본질이다”
라는 주장도 하는데요,
이와 매우 유사한 이재명 악마화 사례가 있으니, 바로 쌍방울 대북송금과 대장동 의혹입니다.
-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수천억대의 불법적인 이득이 발생했는데, 그 사업을 지휘한 성남 시장이 결백하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럴싸해보이는 군불때기가 검찰 특수부의 주특기라는 걸 우리는 항상 유념해야 합니다.
서희건설과 부산저축은행 관련 의혹들?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한 번 찾아보시면 사이즈 딱 나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문재인이 정가 천만원에 육박하는 명품 의자를 가지고 있다
-> 모델하우스에서 중고로 구입했다고 했는데, 서희건설에서 그 시기에 모델하우스를 운영했다
(?? 전국에 모델하우스가 서희건설 뿐이었을까요?)
-> 서희건설 모델하우스에서 가구를 수거해간 개인 업자가 문재인측에 가구를 넘겼다는 증언이 있다
(증언뿐이고, 설령 사실이라 해도 이건 해당 업자와 문재인간의 중고 거래일 뿐이죠)
-> 서희건설에서 뇌물로 제공한 게 틀림없다
(뇌물을 줄 거면 신품으로 주지... 모델하우스 전시품으로 쓰던 중고를 뇌물로 주다뇨...)
“문재인 악마화”라는 필터를 빼고 보면, 대장동 의혹에는 댈 것도 아니고(이건 증거 조작과 진술 조작까지 있었기 때문에 정말 그럴듯해 보였죠), 기껏해야 조국 사모펀드, 웅동학원 의혹 정도 수준의
구멍투성이 뇌피셜 시나리오에 불과합니다.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LH 사태보다 훨씬 심각한 사건인데, 아주 약간의 증거만 잡아내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사건을 윤석열이 왜 더이상 수사하지 않고 그냥 덮었겠습니까?
이분들이 클리앙까지 와서 이 글을 읽을 것 같진 않지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문재인이 악마라면(p) ~~~이다(q)”
이 문장이 참이라고 해서(그럴싸하다고 해서) 문재인이 악마라는 주장이 “증명”(= q -> p가 참)되는 게 아니죠...
오히려 p가 거짓이면 q에 무슨 헛소리를 집어넣어도 p -> q라는 명제는 항상 참이 된다는 점을 유념해주시길 바라고...
“증거”에 기반해서 “문재인은 악마다”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올바른 증명인데,
“결론”을 “전제”에다 갖다놓고, “p -> q가 참이니 문재인은 악마임이 증명됐다”라고 착각하니까(문재인이 악마가 아니면 아무 의미 없는 명제인데) 말도 안 되는 음모론에 빠져드는 것이죠...
본인들의 주장을 다시 한 번 냉정하게 되짚어보길 바랍니다.
결국 롯본기류의 '문재인이 왕수박이라면? 모든 의문이 해결된다' 논리에 기초해 있어요
얘도 이걸 아니까 그 영상 재업하고 그러더라구요
“뜬금없이 이게 무슨 소리지?”
“이 사람은 갑자기 왜 무슨 목적으로 이런 글을 쓴 거지?”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클리앙에서는 아직 조국으로 옥신각신 하고 있지만,
친명반문 커뮤니티(더쿠 정치 게시판, 중정갤, 이합갤 등)에서는 조국은 이미 정치적으로 끝났다고 결론이 난지 오래고요...
지금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문재인 정부가 타겟이 되어있습니다.
그들은 문재인이 이 모든 사태의 진짜 배후이고,
김어준은 문재인의 참모이자 민주당의 상왕으로 군림하며, 정청래를 앞세워서 이재명 정부를 흔들고 있다,
친문이 당정대를 모두 장악하기 위해...
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사태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나면 이 “문재인
배후설”이 아마 본격적으로 불거질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일례로 이번 성비위 사태의 가해자 중 한 명인 심우석이 문재인 정권의 요직에 있던 사람인데
그 심우석이 드러나지 않도록 잘 덮으라고 조국에게 지시한 사람이 문재인이고,
그렇게 덮어준 대가로 조국 사면을 건의한 것이다...
라는 최신 음모론이 등장한 상황입니다.
그들이 어떤 주장을 하고 있고, 그 주장에 어떤 맹점이 있는지 본격적으로 다룬 사람이나 글을 아직 못 봤기 때문에
앞으로 벌어질 사태에 대한 예방주사 차원에서 부족하나마 정리해본 것입니다.
더쿠 정방과 이합갤은 유저층이 겹치는데, 우려사항 이해는 됩니다만... 클딴에서 잼 측근 악마화시킨 반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더쿠는 총수에 의해 작세라고 낙인 찍힌 억울함과 분노가 동반되어 극으로 치닫고 있죠.
그렇게 작세 취급 말라고 했건만 조국당 사태가 터진 지금도 작세 배후설이 도는 것 보고 답이 없음을 느낍니다.
잼통 다음 누군가가 양측 모두에게 환영받기를 바랄 뿐입니다.
뭐랄까 지지, 악마화 대상만 반대지 ㄹㄹ웹 북유게가 맛 갈 때 상황을 보는 것 같네요. 🤔
말씀대로 순서를 따지자면 저는 최초 원인 제공자이자 가장 큰 책임자가 김어준, 그 다음으로 최욱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은 이동형과 함께 박찬대 지지자들을 작전 세력으로 몰았을 뿐 아니라(아직까지 증거도 못 내놓고 있죠) 본인의 방송에서 이재명 정부 민정라인 및 법무부 비난 여론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고, 최욱도 초반 인사 논란때부터 제대로 중심을 못 잡고 하루는 이쪽 인사들 주장, 이틀은 저쪽 인사들 주장을 방송에 내보내며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죠.
클리앙은 그나마 양쪽 입장간의 정상적인(아니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많겠지만...) 논의가 이루어지는 편인데, 딴지와 다모앙은 여기보다 훨씬 심하게 정부 인사들을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죠.
“조국혁신당 게시판같다”라는 이동형의 비판에 엄청 발끈하던데, 아니라고 생각하면 반대 의견에 대해 제대로 반박하면 될 일입니다. 빈 댓글을 달거나 유배지로 보내는 게 아니라...
아무튼 양쪽 다 극단으로만 가고 있으니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가기 전에, 그나마 더 어른들인 딴지와 다모앙이 정신을 차리고 나잇값을 해주길 바랍니다.
본문과는 다른 얘기지만 딴지와 다모앙도 문제가 많아 보이구요. 같은 진영끼리는 동지의 언어를 쓰자고 하면서 이재명 정부 인사들을 비난하는 모순을 왜 깨닫지 못하는지...
이쪽도 계속 이렇게 가다간 1) 본인이 싫어하는 정부 인사들이 대통령을 속이고 있다는 “대통령 금치산자론”에 빠지거나, 2) 마침내 대통령까지 욕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될 건데, 운영진들이라도 정신을 차려서 양쪽 입장이 골고루 논의될 수 있도록 균형을 찾길 바랍니다.
아직까진 이재명정부의 힘이 빠질 시기도 아니고 내년 지선쯤해서 튀어나오는게 있으면 그때 정리해도 될꺼같아요
조국대표, 최강욱의원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지금은 잘 못느끼시겠지만
민주진영 내부총질로 업종변경한 코인팔이 롯본기류 하바리들은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똥파리류는 관심을 줄 수록 더욱 불타오릅니다
목적 자체가 갈라치기인만큼 지레.겁먹고 반응하는걸 더 좋아할꺼라 봅니다 아직까지 대부분 믿지 않은 부분이니 적극대응보단 관심 갖고 지켜보시는게 어떨가 싶습니다
평소 상대하던 그냥 짝수찍 분탕이 아니다보니, 저들의 특성을 모르면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대로면 당장 내년 지선에서 친문으로 찍힌 후보들은 죄다 낙선하게 될 판입니다.
문재인 인사 참사 . 아직도 그들에게 속았다고 보시나요? 백번양보해서 속았다쳐도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입니다. 결국 무능을 증명하는 셈임
>문재인 청와대 인사(참사)
임종석
윤영찬
노영민
전병헌
장하성
김조원
유행열
박성민
>내각,국무위원급 인사 참사
이낙연
홍남기
최재형
정세균
김현미
유은혜
김동연
박상기
박기영
변창흠
박범계
김상곤
그리고, '윤석열'
그런 정보 면밀히 파악하고 민정수석실 인사 시스템이 있는거겠죠. 제대로 일을 안한거에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청와대는 운동권 인맥 인사가 다수였습니다.
근데 미움이 너무 과해져서는
“문재인 정부가 이재명 죽이기에 앞장섰다”,
“문재인과 윤석열은 한패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본인들 비리를 감추기 위해 이재명 검찰의 힘을 빼는 방향으로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이런 건 너무 나간 주장이죠.
당내 수박들 천지였던 당인데...
거기 인사들은 다 좋았을거라는 생각은 치우시길 바랍니다!
현재로 과거를 자꾸 재단하니 틀린겁니다!
추미애님의 윤두창 징계 당시 청와대비서실을 통한 추미애님 사퇴종용&느닷없이 윤은 문의 검찰총장이다라면서 윤 손들어준부분은요? 그때 추장군님께 제대로 힘실어주었다면 윤거렁뱅이는 진작에 징계먹고 나가 떨어졌을 겁니다. 이것도 무능의 영역일까요.?
그 수박들
그리고 조직을 장악하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
강미정님이 얼굴 알린게 이동형의 판단?양보로 겸공에서 남편일을 터트린게 계기죠.
근데 앞으로 경공에서는 유령이 될겁니다.
최욱이 이참에 강미정에게 판을 깔아주면 좋을텐데 여러 사정이 있으니 쉽지는 않겠죠.
문이나 조는 이제 뉴스꺼리만 안했으면 좋겠다 수준입니다. 특히 문통은 잊혀지고 싶다고 했으니 잊혀지면 되죠. 악마화니 뭐니 거창하게 상대할 가치도 없죠. 그냥 이준석 정도의 소음인거죠.
김어준이 훌룡하고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넘쳐날거니까 어설프게 돌려까지 말고, 팩트 기반해서 공론화해서 까보던가.
언제나 국힘보다 내부총질에 열심인
인간들은 하나도 도움안되는 종자들이죠
비판이니 복기니 그럴싸한 핑계를 내세우는데
그런건 한번하면 족합니다
거기에 근거로 들고오는게 한번도 우리진영에 도움안된 쓰레기 유튜버들 논리
전광훈 신도 극우들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은 어차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자기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증거만 봅니다.
우린 가야할길 한 걸음씩 가고 있습니다
19대땐 문재인 대통령이 최선의 선택이었고
본인도 혼신의 노력을 하셨습니다
21대땐 이재명 대통령이 최선의 선택이었고
마찬가지로 혼신의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100점에서 모자란 몇점가지고 우리끼리 다투는 동안
20대에선 윤석열이 된걸 잊으면 안됩니다
모두가 단일대오가 될 수 없는데, 조바심에 이건 심각한 문제라면서 긁어대고, 그러면 또 상대는 긁은 부위에 소금 뿌리고, 그렇게 주고 받고.
잇싸는 하루 종일 딴지 욕하고 있고, 딴지는 하루 종일 잇싸 욕하고 있는데, 굳이 그래야 하나 싶더군요.
전 그냥 그런가 보다 합니다
예전에 열린우리당 만들어질 때는 난닝구 찢어지고 머리 끄댕이 잡고 싸우고 그랬는데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