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백해룡의 법사위 발언을 듣고, 퍼즐의 '큰' 한조각이 더 맞춰지면서 또 한 번 소름이 돋네요.
'내란 자금을 위한 마약 유통이라니..'
'마약'이라는 조각이 생기면서, 한 쪽에 있던 '이태원 참사와 일본사이비'라는 퍼즐 조각들이 '내란'이라는 퍼즐 조각과 합쳐지는 느낌입니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요.
점점 이 드라마의 스케일이 커지고 있습니다. 돈, 마약, 무속, 사이비, 화류계, 정치, 범죄, 테러, 군대, 공작, 음모, ... 아주 솔깃한 소재들이 아주 넘쳐납니다. 웬만한 미드는 저리가라네요.
'멍청한 놈이 홧김에 일으킨 내란', '그냥 돈에 눈 먼 여자와 집안', '무능한 정부의 치안 실패로 인한 참사'
다 나이브한 생각이였네요. 멍청한 놈은 맞지만 홧김은 아니였고, 돈에 눈먼 건 맞지만 돈이 최종 목적은 아닌거 같고, 그들에게 참사는 실패가 아닐수도 있다? 적어도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서의 부작용이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다보니 일으킨 내란이 아니라, 누군가의 머릿속에는 이미 나라를 집어 삼키기 위해 계획적으로 구상된 시나리오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누군가'가 누구일까요? 윤석열은 애저녁에 아니고 김건희? 김충식??? 이젠 김충식도 작아보이네요.
내란이 최종 목표가 맞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적어도 박정희는 이 나라 발전시키겠다는 목표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들의 명분은 뭘까요? 왜 내란을 일으키려 했을까요? 우리나라 발전시키려고? 돈 많이 벌려고? 그냥 권력에 미쳐서?
자꾸 김충식이 연루된 일본의 (공식정부가 아닌) 특정 세력이 떠오릅니다. 영화 파묘와 신명의 영향일까요?
한편으로 그들의 시나리오가 빗나가 실패한 이유는 결국 '이재명과 국민, 민주주의'으로 귀결되네요.
대부분의 권력을 장악했지만 총선에서 지면서 국회 장악 실패. 총선에서 진 이유는 이재명 제거 실패. 진짜 칼로도 검찰의 칼로도 실패..
그리고 이재명을 지키고 표를 준 국민. 그리고 최악을 막는 민주주의라는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