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입한 키보드가 USB-C 케이블로 유선 연결만 지원하는 거라, 집에 굴러다니는 수십 개 케이블 중에 뭐라도 되겠지하고 하나 하나 꽂아봤지만 허사였습니다.
물론 키보드에 같이 들어있는 케이블이나 제가 따로 구매한 케이블들은 데이터 전송이 지원되지만, 그 아이들은 너무 쓸데없이 길어서 15센티 정도 케이블로 연결하려 했거든요.
집에 그렇게 짧은 케이블은 소형 전자제품 충전용으로 번들된 것들 뿐인데, 당연한 걸 수 있지만 정말로 충전 전용이라 백라이트만 켜질 뿐 키보드 기능은 작동하지 않네요. 문제는 외관만 보고서는 충전 전용인지 데이터 통신도 지원하는지 알 방법이 없다는 거..
- 검색해보니 해외 사이트의 누군가는 케이블 단자 쪽 USB 로고 표시 유무로 알 수 있다던데?
- 실제로는 충전 전용 케이블들도 죄다 로고는 표시되어 있음. 수십 개 케이블 중에 로고 없는 민짜 단자는 딱 하나밖에 없었음
-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의 경우는 단자 안 쪽을 들여다보면 연결 선의 개수가 차이난다던데?
- 제가 필요한 건 USB-C라 이 것도 소용 없음
- 케이블 두께 차이로 알 수 있을까?
- 이 것도 아마 상관이 없을 듯
USB 표준을 제정할 때 이런 기능적인 차이를 제품에 육안으로 알 수 있도록 표시하게 강제했으면 일일이 꽂아보지 않고 바로 알 수 있을텐데, 사용자가 알아서 따로 표시를 해두는 수 밖에 없겠네요.
결론은 스마트폰 또는 외장하드 번들 케이블이거나 따로 '데이터 전송' 기능이 상품 설명에 명시된 케이블을 구매한게 아니라면 나머지 모든 번들 케이블들은 정말로 '충전 전용'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들 이미 잘 알고 계신 걸 괜히 쓸데없이 시간만 버린 것 같네요. ㅎㅎ

엄청 짜증나죠...단가 얼마나 차이 난다고 선하나만 더 붙이면 데이터도 될 텐데...숏 케이블은 대부분 안된다고 봐야 할것 같다군요. 무선 카플레이 짧은 케이블 찾다가 열 받아서...ㅋㅋㅋ
usb-c 도 대충 딸려오는 싸구리 케이블은 뒤집으면 속도가 달라지고 충전과 데이터가 오가고 난리죠.
최근에 usb-a to usb-micro 케이블이 필요해서 테스트했는데 접속이 왜안되지 하다보니 결국 충전전용이었고... 엄청 시간 날렸죠. 선에 걸리적 거리지 않으면서도 튼튼한 이름표를 뭔가 붙혀둘까, 이참에 뭔가 감아둘까 고민중이네요
usb c 케이블로 통일 되어 가는 건 좋은데, 이건 또 다 똑 같이 생겨가지고 충전은 충전속도 데이터는 전송속도 죄다 다르고 둘다...까지 되기 시작하면 가격은 천정부지에 구별도 안가죠....
... 어떤건 그래놓고 충전만 잘되고 데이터 안되거나 정말 얇은데 둘다 잘되는 것도 있더군요...
알리에 케이블 테스터기 있습니다
저는 이거 구입해서 USB케이블 테스트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