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 역사에 기념비적으로(?) 남은 바로 그 작품, <애마부인> 보신 분들 여기 많죠 ㅎㅎㅎ
바로 그 영화 만들기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가는 드라마인데요.
총 6부작 가운데 초반을 보면 그저 영화 만들기에 관한 우당탕탕 코미디인 것처럼 보이지만
뒤로 가면서 나름 시대와 상황에 대해 던지는 문제 제기도 제법 진지해지구요.
절정 부분에선 그야말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도 제공합니다.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어쩌면 자연스러운 느낌이기도 할 텐데요.
퀴어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함께 사는 동성 친구와 선을 넘을 듯 말 듯 은근히 긴장되는;; 관계를 유지하고요.
배우들 연기도 좋습니다.
이하늬 배우는 진짜 70년대 배우(그것도 당대 톱스타)처럼 보이고, 방효린 배우는 이전까진 단편영화에 주로 나온 듯한데
<애마>에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당찬 뉴페이스 역에 잘 어울립니다.
<극한직업>에선 이하늬하고 사귀었던(?) 진선규 배우가 진짜 양아치 개싸가지에 비열하기 짝이 없는 영화제작자로 나오구요.
<폭싹 속았수다>에선 그렇게 착실했던 양관식... 아니 박해준 배우는 느끼한 아저씨 역을 진짜 토 나올 정도로;;; 잘 합니다.
그리고, <애마부인>의 실제 타이틀 롤을 맡았던 안소영 배우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중견 배우로 깜짝 카메오 출연을 하는데요.
여기서의 대사가 또 절절합니다. 괜히 뭉클해지고 막 그럼.
개인적으로 이전까지의 이해영 감독 필모 중 가장 좋아했던 건 데뷔작인 <천하장사 마돈나>였는데요.
(특히 <독전> 같은 건... 도대체 뭔 얘긴지 절레절레)
아마도 이해영 감독의 필모 중 대표작이 <애마>가 될 듯합니다.
예전에는 동시녹음이 아니다보니 영화에 대해 성우가 더빙을 하게 되는데,
애로 영화 더빙하는 날은 뭉칫돈 받고 퇴근했었다고 하더군요.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면 안되고요 ㅎ
저의 초딩.중딩시절이 많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