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자발성에 바탕을 둔 올바른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온전한 민주시민으로 길러 내는 학교.
'가르칠 수 없는 것을 가르치는' 학교.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제천 간디 학교를 소개합니다.
9/13일에 입학설명회가 있으니 관심 가져 주시고, 주위에 혹시 대안학교 진학을 희망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풍호를 끼고 학교로 향하는 길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가을 나들이 겸 들르셔서 이 특별한 학교의 선생님들께서 가지고 계신 교육에 대한 철학과 열정을 한 번 느껴 보시는 것도 후회 없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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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제가 지역주민이 아니라서 호수 이름에 대한 제천과 충주 주민분들의 줄다리기(?)까지는 헤아리지를 못했군요... ^^;
제천 소재 제천간디학교의 학부모이니 앞으로는 '충주호' 대신 '청풍호' 이름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은 수정 완료)
충주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ㅠ.ㅠ
내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과 학창시절을 늘 지켜보지 못하는 서운함은 어떻게 해소하고 계세요?
아직 아이가 초1이라 늘 슬하에 품고만 있어 그런지 저는 그부분이 제일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제가 몇 년간 지켜보니...
대부분의 가정은 아이와 떨어져서 느끼는 서운함이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가장 예민한 사춘기 시기 아이들과 조금 거리를 둠으로써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인지 대부분 부모와 아이 간의 관계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간디학교처럼 비인가 대안학교 나온 분과 잠시 이야기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학교 다니는 동안에는 너무 좋았는데 졸업이 가까워 왔을때 대안학교는 있지만 대안사회는 없기에 너무 힘들었고, 졸업 이후에도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대안학교를 다니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그 이후의 삶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네,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저도 공감하고, 걱정이 되는 부분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올바른 인성을 길러 나가고 제대로 된 시민의식, 역사의식을 내재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내 선택이 틀리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선택'이 아니라 '우리(아이와 부모) 선택'이라고 해야 되겠네요.
이제 곧 졸업하게 될 아이와도 많은 대화를 합니다. 곧 맞닥뜨릴 사회에 대한 두려움, 진로에 대한 고민 등 아이의 입장에서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대안학교를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단호하게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 대답에서 아이의 내면은 지금껏 겪어본 적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한 번도 마주해본 적 없는 도전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단단해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히려 일말의 불안함을 떨치지 못한 저 자신이 민망할 만큼 아이는 의연합니다.
물론 아이들마다 제 자신을 찾아 가는 속도와 모습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 믿음의 크기 만큼 아이의 마음도 단단해진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