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에 마트를 검색 합니다.
가장 가까운 이마트가 40분 거리
두 번째 가까운 곳이 50분 거리 입니다........
허어....... 일단 첫 번째 이마트로 갔습니다.
여기도 지방 소도시라 이마트가 작습니다. 작네요.....
이마트에서 필요한 것들 바리바리 싸오다가 급 필요한 게 하나 더 생각나서 동네 다이소로 갔습니다.
아! 이 동네는 다이소가 이마트 같은 건가 봅니다. 주차장 입구부터 줄 서있네요.
저랑 강아지랑 둘다 냉동 닭가슴살이 주식이기 때문에 이마트 냉동 닭가슴살을 주로 사와서 먹는데요.
이마트 닭가슴살 1kg 7980원 일반 동네 중소형 마트중 가장 저렴하게 본 곳이 9900원 입니다. 비싼 곳은 19800원 도 봤습니다.
냉동 닭가슴살은 일반 시장에서는 찾기도 힘드네요.
평소에 대형마트 백화점등은 지역 경제에 안 좋은 영향만 미친다고 생각 했었는데요.
불편한건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이런 시골 동네는 진짜 저녁 7~8시만 되면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습니다.
저렴이 커피 테이크 아웃 집이 오후 6시에 문닫는 걸 보고는 진짜 뜨악 했습니다.
메가 커피도 8시에 닫더군요......
다행히도 헬스장은 11시 까지 합니다.
운동 갔다가 9시 쯤 밖에 나오면 아포칼립스 도시 같습니다.
시내 중심에서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도로변 인도가 잡초와 풀들에 먹혀서 걷기조차 힘드네요
산책 한번 나갔다 오면 강아지가 풀 투성입니다.....
지방 인프라가 뭘 말하는 건지 몰랐지만 느껴지는 게 많기는 하네요.
아니.. 배달 되는 음식이 아예 없습니다.
차 끌고 나가서 먹거나 사와야 합니다.
여기는 치킨 정도는 있는데 한 11시 넘어가면 다 문을 닫아서요 ㅎㅎㅎ 밤에는 야식을 시킬 곳이 없어서 강제 다이어트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요 ㅎㅎㅎ 여행갔을때 초저녁인데 문 연곳이 없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차는 진짜 필수 입니다.
서울도 오피스 상권인 곳은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안하는 카페 많고, 편의점도 무인으로 운영됩니다.
저야 고향이니까..그냥 그런갑다..하고 나중에라도 내려갈 수 있겠지만.. 와이프랑 아이들에게는 강요못하겠더라구요.
특히 지방은 교통이 너무 불편해요.. 게다가 시내도 아닌곳이라면.. 답도 없어요;;;
전 혼살남이라 아직은 좋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강아지가 좋아해요
진짜 어제 20리터 쓰레기봉투 끼워지는 쓰레기통 이마트에서 19천원대 거의 2만원 하는데 다이소 가니 5000원 이더라구요 품질은 대동 소이 하구요
바이스 그립도 이마트에서 1만원 정도 하는데 다이소 가니까 저가형 3천원 고급형 5천원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일단 가격이 깡패입니다.
전 서울 태생에 분당에 오래살았었는데요
아파트나 사람들하고 함께 살아야 하는 공동 주택에 너무 학을 떼서요.
지금 집 사이즈나 내 마당있는 집이라던가
햇볕에 빨래 널고 그런 건 서울보다 훨씬 좋아서
아직까지 집에 만족하는 걸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편리함에 적응된 우리의 몸.. 시골에 차츰 적응하다보면 도시에서 얻지 못하는 뭔가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치킨이 땡길때는 그냥 닭 한마리 푹~ 삶아먹을겁니다. ㅋㅋ
무슨 머시기 쿠팡프레쉬 이런 거 안됩니다........없어요.....불가 지역이래요....
그냥 일반 배송이라 스티로폼 박스에 얼음 팩이랑 오는데요
이런 날씨면 냉동닭가슴살이 아니라 해동닭가슴살로 옵니다.
하나로 마트는 있는데 작습니다. 그리고 거긴 식료품이 주라 생활용품은 찾기 힘들어요
게다가 냉동 닭가슴살 이런 도시 사람들이나 먹을 음식은 잘 없습니다.
시골 중형 체인 마트에서는 샴푸나 린스 바디 샤워등이 매우 한정적입니다.
게다가 필요한게 2.1 이상 HDMI 케이블 DP to HDMI 케이블 뭐 이런게 필요해서 마트에 간거고
어딜 가도 저가형 케이블 밖에 없어서 저가형을 사용 하게 되면 7.1채널 사운드에 4k 영상에서 중간 중간 끊김이 생기기 때문에 다이소나 오래된 마트의 케이블을 못 씁니다.
괜찮은 케이블 사려면 엘렉트로 마트를 가던가 인터넷 주문하고 기다려야합니다.
일단 한번 인터넷 주문은 했는데 온 케이블이 생각보다 저 퀄리티라 또 대역폭이 딸리는지 자꾸 끊겨서
그나마 일렉트로 마트 있는 곳 찾아 간겁니다.
도시 살면 그냥 동네 이마트 가서 쓱 퇴근하다 들러서 쓱 사오면 되지만 여기는 여러모로 힘드네요
도심에 살때는 그냥 오다가다 들릴수 있으니까 별로 편한줄 모르겠는데요
막상 여러가지 장 보려니 시골에서 여기 갔다 저기 갔다 뛰어다녀야하고
또 가격도 문제에 물건 종류도 문제라 찾게 되네요 ㅎㅎ
다행히도 집앞에 국도변 편의점 24시간 하는 곳이 있고
강아지랑 산책 할 근린공원도 집 바로 뒤에있습니다.
다만 조명을 안켜줘서 어두워지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ㅎㅎㅎㅎㅎ
유럽 소도시 가면 상점은 6시에 문 닫아버리죠
그러면 쇼핑은 근무중에 못하는데 언제 쇼핑하란 말인지 ㅋㅋ
특히 유럽은 뭔가 시간이 더 늦어도 잘 어두워 지지도 않던데요....
저기 암스테르담 이런데는 진짜 10시까지 훤해서 맨붕이었어요
근데 거긴 레드라이트 스트릿이있어서 또 늦게까지 구경 할 곳은 많았으니 된거죠 뭐 ㅋㅋㅋ
-2주에 한번정도 냉동 치킨너겟이나 감자튀김,닭꼬치,사세치킨? +할인맥주 사다 쟁여놓습니다.
-간단한 집안수리나 차량 자가정비같은건 쿠팡에서 주문해놓고 유투브 보고 직접고칩니다.(안전에 관련된것 제외)
-상추,고추는 마당에 직접~
-동네에서 사기힘든거나 급한건 쿠팡검색해서 로켓배송으로 받습니다.
-무턱대고 맡겨놓은양 시골인심 기대하지 않고
지나가며 스몰토크부터 시작해 이웃사람들과 이야기가 트이기 시작하면 이래저래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살면서 급할때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할수도 있어 편리할때가 많습니다.
-혹시모르니 비상상비약도 종류별로 구비해둡니다. 병원갈수있을땐 가고 위급상황엔 어차피 119부르면 되니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위급상황만 해결되면 그다음엔 서울이나 큰병원 가면되니..
-도시편의점에서 그때그때 구입할때보다 의외로 돈도 적게들고
특히 주말에 작은 퀘스트들 해결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알리에서 4만원짜리 예초기 사서 마당잡초 한번씩 쓸어버리면 스트레스 풀리고 일끝나고 앉아 얼음둥둥띄운 커피먹으면 천국입니다.)
-구름없는 밤에 하늘에 별들이 반짝이면 장관입니다. 평상에라도 누워 하늘을 보면 우주의 한공간에 내가있다는게 실감이 납니다. 운좋으면 반디불도 봅니다.
점점 더 사람들이 줄고 있어서... 은퇴(10년 쯤 남았네요.)후 저렴한 시골주택 살아볼까 이야기 꺼냈다가 맨날 마누라한테 욕 먹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시골 주택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곳 많습니다. 별장(뭐 거창한 그런 별장 아닙니다;;;) 컨테이너나 농막 비스무리한거 가져다 놓고 죽을때까지 쓰다가 그냥 버릴까 하다가도... 그 돈이면 그냥 캠핑카 끄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솔직히 수도권 벗어날 자신이 없긴 해요.
첫째는 병원이고요. 둘째는 교통, 셋째가 인프라인데(음식점이나 상점, 편의점 등) 시골에 편의점들이 간혹 있긴한데 저녁에 문 닫는 곳이 대부분이죠. 인구절벽과 함께 점점 더 말라갈 겁니다. 취미 때문에 20년 동안 계속 지켜보고 있거든요.
할아버지 댁이 경기도 이천이었고, 예전에 할아버지 방문 하러 가면 너무 불편했는데
아버지가 정년퇴임 하시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그 집으로 몇년전에 낙향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씩 다시 경기도 이천에 가는 중인데
예전엔 정말 불편한 게 많았지만
이제는 온라인 쇼핑에서 안 파는 게 없다 보니까, 시골 살이 자체가 생각보다 꽤 편해졌구나? 라는 걸 많이 느낍니다.
물론 상권 자체는 말씀하신 대로 어쩔 수 없이 해결 안 되는 부분이죠.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경기도 이천은 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곳이라 이천 시내로 가면 상권이 꽤 형성이 돼 있으니까 해결 가능하긴 합니다만 왕복 80키로라서 가 깝진 않죠.
하지만 온라인 쇼핑의 퀄리티, 품목에 가짓수 등등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고 많아졌기때문에
충분히 시골살이도 편하게 가능하다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