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정창률 단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최근 국민연금연구원의 연금포럼(2025년 여름호)에 게재한 '국민연금 모수적 개혁 이후 구조개혁 과제 검토'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과 함께 노후 소득의 양대 축이 되도록 퇴직연금의 구조적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24년 말 기준 퇴직연금 규모가 431조 원을 돌파한 상황을 언급하며, "거대한 퇴직연금 제도를 무시하고 전체적인 노후 소득보장정책을 설계할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정 교수는 국민연금의 보장성 강화만으로는 쓰나미처럼 덮친 초고령 사회의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한 해에만 퇴직연금에 쌓인 돈은 57조원으로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56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이 막대한 자금이 국민의 노후 소득으로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정 교수는 "현재 퇴직연금 제도는 '노후 연금'이라기보다 '중간 정산금'이나 '목돈 인출 창구'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많은 가입자가 중도에 자산을 인출하거나, 이직 시 별다른 제약 없이 해지해버리는 탓에 노후 자금이 조기에 소진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정 교수가 특히 심각하게 지적하는 문제는 저조한 기금 운용 수익률이다.
지난 10년간 국민연금 기금의 연평균 수익률이 5% 후반대를 기록했지만, 퇴직연금은 2% 초반에 머물렀다.
그는 "가입자의 소중한 노후 자산이 물가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한 채 사실상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셈"이라며, 이런 저수익의 근본 원인으로 현재의 '계약형' 지배구조를 지목했다.
금융기관이 주도하고 비전문가가 투자를 결정하는 구조에서는 수익률을 높이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정 교수는 '기금형' 지배구조 도입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기금형 지배구조는 전문가 집단이 기금 운용을 전담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퇴직연금 제도 개선을 위한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운용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또 잦은 중간정산과 일시금 지급을 제한하고, 1년 미만 단기 근로자도 퇴직급여 제도에 포함하는 등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는 작업도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퇴직연금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국민연금과 합쳐져 약 18∼20%의 추가 소득대체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국민연금 개혁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만드는 결정적인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후략)
지난번 검토안처럼 국민연금처럼 관리하게끔 하는건 반대가 엄청날껍니다.
그냥 증권사별로 운용하게 내비뒀으면..좋겠네요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이유가
보통 중년에 사회로 떠밀려나와 창업하기 때문 아닐까싶은데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를 좀 개선하고
명퇴로 나왔을때 자영업이 아닌 또 다른 회사로의 이직이 가능하게끔 하면 자연스레 일시금 수령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퇴직연금이 디폴트 옵션제도 도입으로 예적금이라도 가능해서 좀 나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에 막연한부담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특히 펀드같은건 손해도 볼 수 있어 아무래도 부담스러운데 기금형 지배구조로 국민연금처럼 운용가능하면 주가지수 5000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지역,직장 건강보험 합친것 처럼 될 확률이 높아지지요..
또 이 돈으로 안낸사람 노령연금 같은거 준다고 할지도 모르고요. 곶감 빼먹듯
왜 금융사들이 하고 있는걸 건드리겠나요. 결국 큰돈이 모이니,정부가 손 대고 싶은거로 보이네요.
개인돈을 국민연금이 운영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국가가 가져가서 운영하면 효율은 좋은데
내돈인지 남의 돈인지 구분이 안되니까요
그냥 죽이되던 밥이되던 개인이 굴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같이 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런 뉴스는 퇴직금 가져다가 정부가 원하는 곳에 쓰겠다는 말로 밖에 안 들립니다.
사적연금에 연달아 충격을 주고 있어서 그나마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던 사람들도 일반계좌로 많이 바꾸고 있습니다
도대체 뭔 생각인지..
황금 오리알을 낳는다고 배를 가르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