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동네 마트에 차를 끌고 갔습니다.
마트가 여러 군데 있어서 자주 가던 곳은 아니었어요.
생긴지가 좀 오래된 데라 지하주차장 길이 엄청 좁고 꼬불꼬불합니다. 뭐... 다들 어떤지 아시겠지요.
첨에 내려갈 때야 뭐 좀 좁고 꼬불꼬불하네...하면서 내려갔죠.
장을 다 보고 이제 나가야지 하면서 주욱~ 속도 내면서 꼬불꼬불 한 두 층 정도 올라갔는데 맞은 편에서 차가 와서 서로 놀라서 멈췄습니다. 주차장길이 곡률이 엄청 높아서 정말 바로 코앞까지 오기 전까지 안 보였어요.
그순간 ????? 뇌가 정지되서 멍하니 있다가 제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달았죠...와...내가 진짜 미쳤구나 이걸 어떻게 해야되나. 아마 앞차도 저 못지않게 당황했을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올라온 그 꼬불꼬불한 길을 그대로 후진하면서 천천히 내려가는데, 중간에 계속 막혀서 멈추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아마 저 위에 지하주차장 내려오던 차들은 갑자기 막혀서 앞에서 안 내려가니 뭔 일인가 했을거에요. 그런데 길이 좁아서 무슨 일인지 내려서 와서 볼 수도 없었을 테고...
다행히 앞에서 한 분이 내려와서 봐주시고 좀 내려가서부터는 마트 직원들이 봐주셔서 한 30분 넘게 씨름해서 겨우 돌아내려왔네요.
하 오랜만에 정말 식은땀 한 바가지 흘렸습니다. 내려가보니 출구 입구 표시가 그냥 위에 조그맣게 써있는데, 빨간색으로 크게 진입금지라도 해놨으면 그래도 안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도 삼성병원은 밀리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