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로 매출이 점점 빠지기 시작해서 여러가지 수를 동원했지만
여전히 길이 뾰족히 보이지 않은 시점
8월이 시작되었고, 메인 거래처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현실로 다가왔고
몇 년간 혼자 감내하며 버티던 통증은 자연스래 커밍아웃되어버렸죠.
아내, 부모님들, 형제 자매들 모두 엄청난 스트레스에 휘말려버렸습니다.
장남이니 내가 다 해결할거야 라는 능력없는 책임감으로부터 비롯된 실패의 누적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준 셈이었습니다.
그래도 해결은 해야죠.
오래 함께한 직원분들 해고를 감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히려 퇴사를 앞 둔 직원분들이 하나라도 더 일을 하려고 애를 써준 덕분에
재기의 기회를 만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니 왜 경영악화로, 요즘 가뜩이나 일자리 구하기도 힘든 와중에 이렇게까지 해?"
라는 물음에
"같이 한 결과니 끝까지 책임지고 싶습니다"
라는 늬앙스의 말이 돌아왔을때 미안하고 죄송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가야할 길은 구억팔만리지만 다행히 제로 베이스는 아닙니다.
어쩌면 더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었죠.
물론 순간순간 가슴을 후벼파는 스트레스는 엄습해오지만
스트레스로 발발된 암으로 돌아가신 할머니가 늘 얘기하신대로
"너는 늘 힘들어도 웃어야해" 라는 게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 되어서인지
힘들어도 할머니 생각하면서 늘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살려고 노력한게
이제는 마흔이 넘어 몸에 각인이 된 것 같습니다.
요즘 경제가 너무 힘들다보니 많은 분들이 너무 고생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 그 소용돌이 가운데 있습니다.
힘들지만 열심히 일어나보겠습니다.
어느정도 정리가 끝난 시점, 이제 다시 앞을 향해 달려야할 시점
위로가 필요해서인지, 공감이 필요해서인지 몰라도 고향같은 곳에
소감을 전해봅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6월에 역대급 적자를 기록했는데
8월은 현재까지 6월보다 못하네요 ㅠㅠ
10월에 절반은 쉬어야 될 것 같아서 8월과 9월에 바짝 해야 10월에 급여나 명절 떡값이라도 줄 것 같은데
쉽지 않네요.
원래 제조업은 7월말과 8월 초에는 대부분 휴가를 가니까 어느정도 각오는 했었는데
그것을 감안해도 8월달은 좀 심하네요.
애들 대학까지만 보내고 은퇴를 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다들 화이팅 합시다!!
직원 해고하는 경우가 흔하지 잘나가는 기업 찾기 힘들 정도로 다들 어렵네요 ㅠㅠ
힘내십시요
매년 8월이 레전드 갱신하네요
8월15일까지는 보통 느슨했는데
올해는 그 다음주도 느슨..
다들 소비 여력이 없으니 참 고민이 많네요.
덕분에 4분기 초까지는.. 발주 안일으키고
바닥까지 갈려고 합니다 ㅠㅠ
그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제조업 입장에서 매출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제품에 대한 문의 전화나 문의 메일이 없는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데
요즘엔 전화나 메일 자체가 아예 확 줄어버려서 그게 더 큰 문제인 것 같아요
당장 매출이 떨어져도 견적서나 문의 메일이나 전화가 많으면 그게 결국 향후에 매출로 이어지니 버틸 수 있는데
요즘엔 그 마저도 확 줄어서 끝이 안보이니 그게 더 힘이 드네요
시중에 일단 현금이 없는건데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일본도 좀 침체고
중국은 더 심하더라구요.
아예 현금은 사라지고 전자화폐로 바뀌어서
현금주면 아예 안받고.. ( 이제 돈세탁 불가 )
그 와중에 중국 업체들은 발주 왜 낮추냐고 계속 징징대고
죽겠어요...
회생과 파산사건이 5배정도 늘어난걸로 보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주위에 안타까운 기업들이 많은 2025년입니다
그래서 표족한 대안이 어렵다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