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00 KST - 톰슨로이터/샌프란시스코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약 90억달러를 투자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인텔의 주식 9.9%를 국유화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 조치가 인텔이 바이든 행정부 당시 반도체지원법에 의해 받아야 할 돈을 받은 것이며 인텔이 필요로 한 것은 돈이 아니라고 분석합니다.
현재 인텔이 유치한 투자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주 인텔에 20억달러 투자발표를 했습니다.
인텔은 이때까지 CHIPS 연방자금지원기금법에 따라 22억달러를 지원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인텔 주식 거래로 약 90억달러가 들어왔습니다.
이로서 인텔은 총 111억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미국정부는 인텔의 주식 9.9%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이 주식은 제한된 의결권을 가집니다.
일반 의결권이 없는 일부 의결권이 있는 지분임으로 미국정부는 시장가격이 아닌 금요일(22일) 종가대비 주당 17.5% 할인된 가격으로 지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정부는 인텔 이사회에 정부지분측 인사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정부의 이번 거래와는 별도로 인텔 주식 5%를 추가로 주당 20달러에 5년안에 살수있는 옵션도 확보했습니다.
미국정부는 만약 인텔이 파운더리 사업부 지분을 지배적 보유량인 51%아래로 떨어진다면 위 주식 5% 추가 지분 매입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인텔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인텔 14A 공정라인에서 출하되는 칩을 구매해주는 고객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에 CEO로 취임한 립부탄 신임사장은 인텔의 최신 공정라인 14A가 고객이 절실하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4A 공정은 고사하고 한세대 전 공정인 18A 공정라인도 수율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고객사들의 외면을 받아왔는데 14A 공정라인의 수율을 고객사들이 어떻게 평가하겠냐고 진단합니다. 또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인텔 주식 인수도 "받아야 할 돈을 받은 것인데 주식지분까지 내준 것"이 의아한 일이라고 덧붙입니다. 또한 시장에는 "대마불사"의 메시지가 전달되어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반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인텔 주식 취득 및 지원발표로 인해 금요일 주식시장에서 인텔의 주가는 5.5% 상승하여 장을 마감했지만 구체적인 인수 조건이 공개된 후 장외거래에서는 1% 하락했습니다. 인텔은 3월 신임 CEO가 취임한 후 구조조정 및 대규모 감원을 발표한 후 2025년 8월까지 주가가 23% 상승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