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에서 애플망고를 키우는 3년차 초보농부 늘동산입니다.
지난 7월말 첫 망고를 수확한 이후 눈코뜰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과 오후 두번 익은 망고를 따고 세척하고 선별한 후 포장하고 택배로 부치는 일을 한달째 거의 쉼없이 해오고 있습니다만
부모님과 와이프가 도와주고 있고 3년만의 수입이 생기는 일을 하니 힘이 들어도 할만 합니다. ^^;
수확한 애플망고는 현재까지는 전량 택배를 통한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지인 판매로, 저희같이 작은 애플망고 농장의 경우 출하량이 일정하지 못해 네이버스토어 등의 온라인판매나 직홍게 등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배송 일정 지연에 대해 지인들에게는 양해가 가능하지만 일반 고객에게는 힘든 부분이라... 내후년 정도되서 수확량이 많아지면 그때는 도전해 볼려고 합니다.)
이제 수확량이 1/3정도 남은 상태로 현재 주문량을 소화하고 나면 다음주 중부터는 상인에게 넘길까 고민 중입니다.

그래도, 수확 중간 중간에 방학을 맞이해 제주도 놀러온 어린 친구들과 농장 체험도 진행하고,

중간중간 망고를 이용한 간식도 먹으면서 더위를 잘 버티고 있습니다. (설정이 많이 티나긴 하네요. ㅎㅎ)

(제일 위의 애플망고 소르베는 노형의 유명한 젤라또가게에 저희농장 애플망고를 가지고 가서 제작 의뢰한 것입니다. 혹시라도 맛이 궁금한 분은 농장에 놀러오세요~~)
수확의 기쁨이라는 것이 단순히 나무를 키우고 열매를 따는 일이 전부는 아닌 걸 첫 수확하면서 깨닫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맛있다고 전화, 문자, 사진, 동영상을 통해 응원해 주시니 이것이 수확의 기쁨이구나 싶네요.


이러한 기쁨을 또다른 어린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서 근처 보육원에 후원하고 왔습니다.
4년전 귀농을 하면서 생각했던 버킷리스트 하나를 채울 수 있어서 기쁜 하루입니다. ^^
3개월을 병원에 있었어요. 그러다 티비에서 저 애플망고라는걸 보여주는데 무슨 생각인지 아내에게 너무 사다주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마트에서는 안팔고 온라인에서 파는건 정말 너무비싸서 도저희 못사준 기억이 나네요. ㅎㅎ
조언을 한가지 더하면 망고는 비료(질소)요구도가 낮은 식물입니다. 과한 비료는 독이 될 수 있어요. 또한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과습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망고먹나 나온 씨발아 시켜서 키우고 있어요
/Vollago
꼴푸 잘치세요?
/Vollago
나무 한가득 주렁주렁 열려도 새들이랑 나눠 먹고 동네 애들도 나눠주고 떨어진건 멍멍이들이 먹고... ㅎㅎ
아... 저는 아프리카 작은 나라에 살고 있어요~
혹시라도 쪽지랑 연락처좀 부탁 드릴게요. 아이랑 제주 가게되면 꼭 가보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