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팀원을 늘리려고 채용 공고를 냈죠.
영어를 쓰는 곳이라 채용 공고를 영어로 냈습니다. 어차피 공고를 읽을 줄 모르면 일을 못하니까요. 물론 번역기를 쓰면 되지만요.
분명 영어는 비즈니스 레벨로, 한국어는 할 줄 알면 좋다는 기준을 명시했습니다.
대부분 인도에서 이력서가 옵니다. 차별이라면 차별이지만 저 나름대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등 일부 국가 엔지니어를 거르는 기준이 있습니다.
외국 학/석/박사 + 해외 기업 인턴/취업 경험 -> 이력서 검토 (상)
외국 학/석/박사 + 자국 기업 인턴/취업 경험 -> 볼까 말까 갈등 (중)
자국 학/석/박사 + 해외 기업 인턴/취업 경험 -> 그래도 보는 편 (중)
자국 학/석/박사 + 자국 기업 인턴/취업 경험 -> 안봄 (하)
이렇게 거르는 이유는 15년 경력스러운 3년차 엔지니어 이력서가 대부분이라서이고, 말은 청산유수인데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박한 이력서를 받았습니다.
스페인어입니다. 처음으로 스페인어로 된 이력서를 받았습니다. 커버레터도 스페인어입니다.
어쩔 수 없이 번역기를 써서 읽어봅니다. 신기해서요.
영어를 못하네요? 그럼 인터뷰는 어느 나라 언어로 해야 할까요?
그래도 의지가 강합니다. 별도의 메시지도 받았습니다.
스페인어입니다. 이쯤되면 기세로 밀고 나가는거죠.
번역기를 써서 읽어봅니다. 뭐라고 썼나 궁금해서요.
최근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답니다. 오징어 게임과 케데헌을 보고 좋아졌다나요.
...우린 미국회사인데말이죠? 한국 브랜치이긴 합니다만...넷플릭스가 좋아진건지...
그리고 꽤 당당합니다, 스페인 무적함대가 이랬을까요...
비자와 항공권, 정착을 위한 숙소 제공을 해달라고 합니다. 정말 필요한 인재라면 당연히 해야죠. 그런데...
스페인어로 말하면 어떡해요...
탈락드렸어요.
인도인은 제가 참 많이 겪었지만 이미 뽑힌 사람과 일하는거라면 모르겠지만
제가 뽑을 수 있는 입장에 있다면 안뽑습니다.
경험상, 인도인들은 미국 대학 출신들이라도 멍청해서, 제 업무에 숟가락 얹으려고 하면 어떻게든 배제 시킵니다.
협업은 무조건 상하이팀 과만 합니다. 진짜 중국 애들 천재 많더군요.
그래서 가성비에선 최고의 선택이긴 해요.
그런데 한 두명 뽑다보면 어느샌가 중국팀이 되어버리고 제춤도 중국화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해요
동감합니다. 인도 애들은 말은 번지르한데 입으로만 일합니다. 남들한테 시키려고만 하지 지가 하질 않아요.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지만.. 같이 일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랬네요.
그런데 만나서 몇개국어 할줄 아냐고 물어보면 "나 독일어 밖에 못해" 라고 영어로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저하고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영어가 아주 능숙해서 영어 잘하는데 왜 독일어밖에 못하냐고 물어보니, 영어, 폴란드어, 헝가리어, 이테리어, 불어는 대충 의사소통은 할 수 있어..... 라고 하더군요.
물론 모국어 하나 밖에 못하는 유럽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시골로 가면....
채용공고에 영어 필수가 적혀있으면 영문으로 작성해야겠다는 판단력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력서에 자신이 구사할 수 있는 언어를 적잖아요.
스페인어 네이티브 뿐이더라고요.
그래도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대학나올 정도의 유럽인이면 영어를 아예 못하지 않을 것 같은데 당당하게 스페인어로 계속 메시지를 보내는 걸 보면, 제가 얼른 스페인어를 익혀야 하는 건가 봅니다.
그런데 저희팀은 미국 내 4개 도시만 선택 가능해서 그런 일은 없습니다.
살아 숨쉬는 교정기가 있는 클리앙 너무 좋아요
워낙 뻥스펙이 심해서 말이죠.
과거 10년전만해도 관광지 아니면 영어로 물어보면 씹거나 메뉴판조차 영어는 없는 경우 많았죠.
침략국가 마인드가 있는 애들 비중이 좀 있습니다.
나이든 사람들이 좀 주류인데 젊은애도 그런애가 있나보네요
보통 2달에 한번 왕창 옵니다.
인서울 ( S, K )
인서울
주변 및 지방 4년재, 전문대
고졸
고졸(공고,농고)
그러면 안되지만 빠른시간에 처리해야 합니다. 보통 반나절...
행보관님들이 특별히 요청한 경우도 있고. 특히 주임원사님 요청에 의해... 그리고 과장님 요청도 있습니다.
그런데 군대에서는 반대순입니다. 고졸(공고, 농고)에 실무 그래도 2-3년 있으면
아주 좋아 합니다.
여기서 가장 좋아하는 분류는 공고 -> 공업전문대 또는 공대 -> 워드가능(90년대 입니다.) -> 운전가능
거기에 농사집안 출신이면 거품물고 달려 오셨습니다.
제 후임이 그랬죠. 관사에 살면서 이것저것 수리하고. 용접도하고 페인트도 칠하고. 가끔 책이나 문서 가져와서
워드도 칩니다. 가끔 밖에서 보면 운전하면 안되는데 차 몰고 철물점 가서 이것저것 사거나.. 그러더군요.
잘 뽑아주고 사이다캔 하나씩 얻어 먹었습니다.
외출나가서 삼갑살도 집에서 얻어 먹고요.
반년정도 살아보시더니 한국인과 결혼해서 한국에서 평생 살고 싶다고 하십니다...
연봉은 적지 않을 겁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