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삼성 냉장고를 보겠습니다.
저희 집 삼성전자 냉장고는 2020년에 구매했는데, 당시에는 쉐프 컬렉션인가? 하는 최상위 등급 제외하고는 가장 좋은 모델이었습니다. 패밀리허브라고 해서 냉장고에 디스플레이가 달려있고, AKG 스피커도 탑재돼서 빵빵한 오디오가 재생됩니다.
냉장고 안의 카메라를 활용해서 냉장고를 열지 않고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부를 볼 수 있어서 열기 전 뭘 꺼낼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전기 요금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되고요,
카메라가 인식한 식재료를 분석해서 특정 식재료가 떨어져갈 때쯤에 해당 식재료 주문을 물어보는 팝업이 뜨고, 이마트몰과 연동이 되어서 로그인만 해두면 냉장고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식재료 주문도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구매한지 3년 좀 넘게 지나니, 업데이트가 더이상 안되고 시스템 문제로 스마트싱스 앱이 아예 안 열리는 등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리고 작년 중순에 계속 팝업으로 띄우더니, 이제는 이마트 주문 기능도 사라졌습니다.
TV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삼성 스마트TV는 기본적인 TV 기능 외에도 각종 타이젠 기반 앱과 삼성 TV 플러스 등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런데 고작 2년쯤 지나서 새로운 UI 업데이트에서 제외되더니, 요즘 나오는 스마트TV는 게임 스트리밍 기능까지 추가되는 반면 제 TV에서는 기존에 쓰던 미디어 앱들조차 작동이 멈췄습니다.
단순히 업데이트 중단만이 아니라, 앱-서버 간 API가 바뀌면 구버전 지원이 종료되면서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 결국 OS가 제조사에 종속된 구조라면, 지원이 끊기는 순간 그 제품은 사실상 ‘깡통’이 됩니다.
그래서 전 다음 TV는 구매할 때 프레임레이트, 해상도, HDMI 표준 지원 등 기본적인 부분만 갖춰진 TV를 사려고요. 가격은 무려 5분의 1 수준입니다.
그럼 스마트TV보다 기능이 부족하지 않나? 하실 수도 있는데 티보메이트나 크롬캐스트 같은 걸 사면 됩니다.
특히 크롬캐스트(with google tv)의 경우 구글이 설계하는 만큼 최신 안드로이드 TV OS를 상당히 오래 지원해 줍니다. TV는 저가형 모델을 쓰고 이런 안드로이드 TV 제품만 달아서 쓰는 거죠. 그러다가 해당 안드 TV가 최신 버전을 더이상 지원하지 않으면 몇만 원짜리 셋탑만 바꾸면 됩니다.
벤더사 의존적인 서비스 이용을 굉장히 경계해야 합니다. 구글 포토도 그랬죠. 무제한 용량을 제공한다고 해서 다들 믿고 온갖 추억을 맡겼더니, 용량 제한에 사실상 유료화를 해버렸는데 전 일찌감치 나스와 자체 라이브러리 앱으로 갈아탔습니다. 최근에는 Immich를 쓰고있는데, 솔직히 구글 포토보다 낫습니다.
스마트라는 이름이 붙은 가전들은 언뜻 보면 편리해 보이지만, 결국 제조사가 지원을 끊으면 고철행입니다.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의 본질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앞으로 구입 기기 자체의 스마트 기능은 최소화하고, 대신 외부 기기나 오픈 솔루션을 조합해서 쓰는 방식으로 가려구요.
물론 돈이 많으먼 주기적으로 신제품으로 교체하면서 쓰면 이런 문제는 안 생기겠죠. 80인치 스마트TV를 3년 마다 바꿀 만큼 충분히 여유가 있다면 이 글 내용은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가전은 한 번 사서 10년 넘게 쓴다는 마인드로 고가의 "스마트" 제품을 사면.. 제 생각에는 5년 내에 후회하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차에도 핸드폰을 거치해서 내비와 음악송출로 사용하고, 블랙박스도 앱이 없어도 자체 화면으로 기능 설정이 가능한 제품을 선호합니다.
각각 자동차 일체형 인포테인먼트나 블랙박스 제어 앱 제조사 지원이 끊겨도 쓸 수 있으니까요.
본문 마지막 문장이 제조사들이 은근 바라고, 조장하는 소비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삼성 TV의 경우 2019년 1월에 65인치를 샀는데(2018년 출시 제품) 본문에 말씀하신 것과 달리 6년이 지났지만, TV 자체의 스마트 기능들은 아직 작동에는 문제가 없긴 합니다.
작년에는 스마트 기능이 빠진 삼성 사이니지 TV 모델도 사봤는데 이건 사실 저가형이랑 칩셋 스펙은 거의 동일한데, 앱 스토어 쪽 일부 기능만 소프트웨어로 막아뒀더군요. 웹브라우저랑 유투브는 되고, 이런저런 OTT 앱 설치된게 없으니 앱 저장 공간은 남아도는.
저가형이 차라리 자체 OS 안써서
더 나은거 같기도해요
웹OS는 중소 TV업체도 같이 쓰게 개방해놔서 그나마 쓸만합니다
그나저나 10년이나 지원해 주는 거면 진짜 길긴 하네요.
현재 국내 정발한건 없어서 중고 제품을 구하거나 아니면 구글 스트리머 신제품을 직구하는 수밖엔 없더라고요..
아니면 애플TV로 가던가요
국내 정발을 안하는게 넘 아쉽습니다 ㅠㅠ
크롬캐스트 단종 이후 구글 스트리머 4K가 출시되고는 정발은 안하더라고요 ㅠㅠ
냉장고, 세탁기 같은 류의 가전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고 봅니다.
2222
프레임레이트, 해상도, HDMI 표준 지원같은거에는
스마트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죠.
이거쓰다 셋탑앱쓰면 답답해서 속터짐 (...)
기판이 셋탑대비 비싼게 들어갔던걸로 기억합니다.
결론적으로.. 앱지원이 벌써 끊긴건 그냥 삼성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p.s 근데 동급패널인데 가격 1/5인 모델이 있나요?
그정도 차이나려면 oled 고급형모델 vs 중국티비 수준의 차이여야 할거같은데요.
제일 좋은건 차라리 소니처럼 안드로이드 쓰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티비는 그런 스마트 기능 다 빠진 티비가 이래저래 좋은게 잘 없어서..
물론 신경안쓰시는 분들은 괜찮은거 같습니다.
전 티비는 스마트 티비가 좋네요 ㅎㅎ
삼성이 최근 os 업데이트 지원 7년인가 해준다고 했어요. LG도 비슷하고..
기본 앱을 제외한 앱들은 삼성이 아니라 해당 회사에서 만드는 거라 스마트폰이라 비슷한 처지일테구요..
LG 스마트 TV 구입해서 쓰니 리모콘 하나로 모두 조작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기는 한데, webOS용 app들이 android 만큼 다양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고요.
결국 중국제 저가 고해상도 TV 또는 모니터 중 좀 유명한 것에 크롬캐스트를 달아서 쓰면 될 것 같기는 한데, 이왕 LG 스마트 TV 샀으니 써야죠.. 그런데 이제 TV 내구성이 너무 좋아서 왠만하면 10년 이상 쓰니, 바꿀일이 없기는 할 것 같고, webOS 한 10년 만 지원해 주시길. 바랄밖에..
크롬캐스트 같은 외부장치도 좋지만, TV 자체에서 앱이 실행되는 데에서 오는 장점도 크죠.
주요 앱들 계속 업데이트가 있는데 어떤걸 이야기하는지 궁금합니다.
전 엘지티비가 오래되서(8년?), 느린게 답답하긴한데.. 업데이트는 자주 있습니다.
전 5년전 직구한 LG 65인치 티비 아직 유튜브 보고 OTT 지원 아직 됩니다~
그리고 전 스마트 티비 안사도 될것 같아요~ IPTV 셋탑에서 다 지원 합니다요
LG는 WebOS, 삼성은 타이젠OS으로 현재는 정리가 된 거 아닌까요?
가전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쪽도 ㅎㅎ
구글, 네이버 이런 곳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놓고 재미 못보면 접습니다.
그 당시에 야심차게 유무선 네트워크 기능도 있고, 유튜브 및 각종 인터넷 기능도 있으나 서비스가 모두 종료되어서 2015년 경에도 이미 그 기능들은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가 보장되지 않는 스마트 기능 있는건 일부러 돈 더주고 절대 안 삽니다.
요즘은 케이블이나 iptv 셋탑에도 다 유튜브 및 스마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TV 자체 기능을 잘 안 쓰기도 하고, 셋탑 같은 경우 2~3년 주기로 통신사 약정이 끝나면 타사로 바꾸거나, 재약정하면서 기기를 교체받기도 하니 지원이 끊길 일이 없죠.
하지만 이미 중국산이 싸고 좋은데 스마트TV까지다 보니
구입한다면 꼭 삼성 엘지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졌죠
4k, 스피커 성능 무난하고 거실에 놓을 만한 65인치 이상 가성비 제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벽걸이와 스탠드 앱으로 잘 되다가 앱이 업대이트 되더니 벽걸이가 안되더니만 이제 스탠드도 안되더근요
스마트기능 없이 가성비 좋은 TV라는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설령 스마트기능이 없는 TV가 있다고 한들 해당 브랜드 최하급 디스플레이품질 제품에나 넣기 때문에 가성비가 극악입니다.
참고로 최근 그렇게 된게 아니라, 10년 전에도 그랬습니다.
최신TV도 언젠가 하이테크가 작동 안되는 날이 오긴 할텐데 갈수록 그 시기가 늦춰지는건 맞는 것 같아요.
화질같은건 차치하고 webos는 반응도 너무 느리고 답답해서 못 쓰겠습니다. (고가의 oled는 좀 다르려나요?)
구형 lg tv가 있는데
tv를 유튜브나 넥플릭스 위주로 쓰는데 반응속도가 답답하니 잘 안보고 아이패드로 보게 되더군요
oled 가격이 많이 떨어진걸 보고서 바꿨는데 반응속도가 매우 빨라서 자주 봅니다
무엇보다 삼성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lg 리모콘 숫자버튼에 앱 바로가기 버튼 등록을 하면 리모콘에 앱버튼이 없어도 유튜브 바로 갈 수 있어서 좋네요
3년전인가 10만원 언저리에 당근했어요. 240hz 인가 해서 화질은 좋았어요.
삼성의 경우 oled, neoqled, qled, 크리스탈 크게 4가지에 각 등급별로 또 4개쯤 나눠집니다.
그래서 기본 기능에 충실한이라는게 의미가 없어요.
기본적인 화면출력 성능이 높은 모델들이 비싸고 부가기능도 좋은 편이라서.
셋탑에도 앱 지원이 되는데 그래도 TV 앱이 더 빠릿하고 좋습니다.
공감이 안되긴 하지만 같은 스펙에 스마트 기능 빼서
더 저렴하다면 애플tv 같은거 달아서 써도 되긴 하죠
근데 그런 제품 없을 겁니다
요즘은 중소 기업 제품도 다 스마트 기능 있죠
17년 모델부터 21, 22년 모델까지 사용 중인데, 아직도 webOS 업데이트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베타 버전까지 배포하며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주는 소비자참여 유도하는 활동 직접 경험중입니다.
다만 TV 같은 경우는 스마트 기능이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어 주지만,
다른 가전들에는 과연 스마트 기능이 꼭 필요한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webos에 KODI를 깔아서 BBC나 Bloomberg 그리고 Free streaming의 M3U를 보는데 재밌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션 리모콘이 나름 편리 하더라구요
유튜브 넷플릭스 등등 잘 쓰고 있고
TV의 기본기능인 안테나를 통한 실시간 방송보기는 거의 쓰질 않습니다.
더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면 좋긴 하겠지만, 스마트 기능을 쓰면서 티비 채널 돌리듯이 움직이는걸 기대하는 것은 무리죠.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전기세 조금만 나오는것 고르게 됩니다.
부가기능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특히, tv는 어차피 케이블 연결할텐데 궂이 내가 왜 비싼 돈주고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사야하는가에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TV 살때 팁이 전기효율 1등급 제품을 “사지 않는다”입니다.
밝기가 스펙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TV에서 최대밝기를 줄여서 전기가 적게 나가게 하는 구조라 그냥 스펙이 낮은 TV라는 소리거든요...
회사에게만 좋은 제품이 되었죠
개인적으로 os나 소프트웨어 지원을 엄청 장기적으로 해줘야한다 봅니다. 특히 가전쪽은요
한번의 경험으로 너무 편협한 시각을 갖게 되시는 건 아닐지요?
16년도 산 셰리프tv는 앱이 거의 멸종인데
18년도 산 평범한 uhd tv는 삼성티비앱등 다 업데이트되고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냥 복불복인 거 같아요
아 셰리프 껍데기 디자인 좋은데 내부만 교체같은거 안되나 싶곤 합니다
2세대 셰리프부터는 지원 다 잘 하고요
16년도의 1세대 셰리프 모델은 파일럿 모델이었나봐요
16년도면 10년이나 됐으니 지원은 이해하겠는데 문제는 32인치 셰리프가 집 적당한 공간에 낑겨넣기 좋아서 마음에 드는데 2세대 셰리프부터는 43인치가 가장 작은 모델이라서 그 점이 아쉽네요.
그리고 요새 저렴이 중국산도 안드로이드os 다 들어가요.
삼성 엘지급에선 비지니스 티비라고 스마트기능 빠진거 있는데 막 싸진 않아요..
현직 TV도 (정확히는 모니터죠) 85인치 사이니지 사용중입니다.
입력은 흐드미로 받으면되고, 옥외용이라 휘도나 내구성 면에서 일반TV압도합니다.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