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신지 며칠 되었다고,
벌써부터 차기 운운하는 말까지 나오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권력은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다더니... "유력차기"의 존재 마저도 공백을 허용하지 않나요...
민주진영 대통령의 자격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을 겪으면서 허들은 높아져만 가는거 같네요.
인기만 좀 얻는다 싶으면 어디서 주워다 대선 후보로 앉히는 저기 수구정당(국힘)하고는 틀리죠..
커뮤 반응을 보니, 생각되는 민주진영 지지자들이 바라는 대통령의 자격을 보니..
1. 엘리트는 싫다
- 좋은대학 나와서, 좋은직업 가지고, 영입되어, 낙선도 없이 쭉쭉 ~~ 말 그대로 승승장구 하는
소위 엘리트 정치인(국힘에서는 최고로 선호하죠)에는 반감이 있는거 같네요.
언더독 출신이든, 잘나가다가 구덩이에 빠져 살아나든, 칠전팔기를 하든, 기사회생을 하든
지지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자신만의 서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 서사란게 본인이 노력한다고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보니, 천운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뭔가가 따라줘야 한다고 봅니다.
2. 꿀빠는 사람 싫다
- 그렇다고 서사만 가지고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만의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국회에 진출해 자신의 세력화에 성공해 성공적인 당대표를 하든,
지자체장을 하며 행정가로써 큰 성공을 거두든,
정치적인 측면에서 상대정당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하든, 본인이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대승을 거두든,
이 두가지중 하나만 부족해도, 민주진영 지지자들의 칼날같은 검증에 무너져 버리죠..
이낙연은 1번이 없었고..
김경수는 2번이 없었고..
낙엽이 똥볼만 차지 않았어도 대통령 되었을겁니다.
이낙연이 낙엽된건 엘리트여서 싫어하는게 아니라
딱 그정도의 대통령 깜이 아닌 사람이었기 때문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러다 경선에서 본모습이 나왔다 봐야죠.
물론 대통령의 자격도 마찬가지구요. 오히려 실리주의에 가깝고 명분도 중요하다고 보긴 합니다.
즉, 누구든 될 수 있고, 누구라도 될 수 없는데, 그것은 그 사람의 위치가 꼭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굳이 말하자면 과정으로 만들어가는 것이겠네요.
그게 진짜 모습이라고 봐야죠. ㅎㅎ
호사가들은 썰풀고 할수있겠지만
지지자나 국민들은 그런데 한눈팔때 아니라고 봅니다. 중반이후까지는 선거때나 중요한때에 중요한 자산들을 지켜주기만 하며 관리만 해나가면 됩니다.
엘리트라서 싫어한다기엔 2년 넘게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낙연이 대선 지지율 1위였습니다.
꿀빠는 사람은 민주 진영 뿐 아니라 수구 꼴통들도 싫어해요. 꿀빤다는 게 결국 특권층이란 건데. 이거는 없어져야 될 것이지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고요.
엘리트 싫어하나요? 단적인 예로 조국 대표가 있습니다. 이 분 굴곡이 있지만 엘리트죠. 저는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싫어하지 않는 많은 분들이 있고요.
무슨 의도와 근거로 쓰신 글인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지지자나 당원들이 차기 대권주자 논할 때 이재명 현 대통령을 꼽은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됐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말이죠.
그리고 글 내용은 "민주진영 지지자들이 바라는 대통령의 자격" 이라기보단
지극히 회원님의 시선으로 본 대통령의 자격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글 내용에 전체적으로 다 동의가 안되네요.
다른건 몰라도 이낙연은 자기 스스로 자멸한 겁니다.
그래서 일체화되고 그 지지가 쉽게 흔들리지 않죠
이낙연은 호남홀대론때문에 문통이 싫든 좋든 사실상 억지로 올린 인물이었기에 지지자들과 그런 서사를 나누고 서로를 제대로 알 시간이 없었습니다
반면 DJ,노통,문통,이재명 대통령은 모두 지지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울고 웃으며 그 관계를 다져왔습니다
일체화가 완성되니 그에 대한 지지도 흔들리지 않게 되었죠
단적으로 지난 대선 기간 조희대가 대법에서 유죄 파기환송을 했었는데도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이재명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기 때문이죠
이낙연은 그런 믿음을 주지 못했기에 흔들리자 스스로 나락으로 갔구요
다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걸 서사라고 하든 뭐라고 하든 지지자들과 일체화되고 지지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죠
엘리트를 누가 마다해요. 조국 씨 같은 경우 검새들의 반란 없었더라면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과 호각지세를 다투었을 확률이 높았죠. 서사를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이재명, 조국 모두 반민족 매국 세력에 의한 박해로 인해 서사의 중심에 섰을 뿐이죠. 이낙연은 자멸한 케이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