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발효식품은 맛있다라고 생각되지만
먹는데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거부감이 심하게 든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치즈 못먹는 사람없지만 저 어릴적만 해도 치즈는 희귀음식이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를 읽다가 늘 언급되는 치즈라는 것의 맛이 너무 궁금했었죠.
어머니를 조르고 졸라서 마침내 어머니께서 치즈를 사다주셨는데
첫 입 베어물고는 토할 것 같은 역겨움을 느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익숙해지기만 하면 어떤 발효식품이든 없어서 못먹는 게 인간의 입맛인지라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이나 이누이트들이 좋아하는 갈매기 내장발효시킨 것도 우리는 끔찍하지만
익숙해진 사람들은 늘 그리운 맛일거라 짐작이 됩니다.
그런데 요즘 해외 영상 보면 서양사람들이 쌈장을 먹으면 첫입에 먹으면서도 너무 맛있다고 난리더군요.
그걸 보면 '아니 발효식품인데 첫 입에 맛있을 수가 있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떻게 쌈장은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간장 역시 거부감이 없는 음식이라 콩이라는 식자재가 가진 특징인가 싶기도 하지만
청국장은 한국인들도 못먹는 사람은 못먹죠. 일본 된장 미소는 저에게는 첫입에는 단 맛이 강해서 별로였습니다.
일본 간장인 진간장에 대해서는 저는 한 번도 거부감을 가져본 적이 없지만
그건 제 기억 이전부터 먹어온 것이라 저의 주관적 감정을 신뢰할 수가 없네요.
쌈장의 매력
콩이라는 식자재의 특징일까요?
아니면 한국의 발효방법이 가진 매력일까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같았으면 똥이라고 했을 거예요. -ㅁ-;
자신을 속이지 마십시오!!!
못 먹겠다구요? 그럼 설탕이 부족한 거죠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 반반 섞어서 쌈장 만든 거 아니면 설탕, 과당 때문이라고 봐야죠.
집에서 만들어도 매실엑기스나, 사이다 타기도 하구요.
시판 쌈장에는 설탕, 과당 들어가고, 된장, 고추장 사서 섞은 거 보다도 당류 함량이 많이 높습니다.
단짠에 msg맛이 대단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