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습니다, 나의 대통령님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님,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평화는 대통령님의 정치철학 그 자체였습니다. 그 가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둥을 세우고, 이 나라를 오늘의 자리로 이끌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세계의 흐름까지 내다보는 혜안을 지니신 분이셨습니다. 오늘날 미국이 일본에 국방비 증액을 요구하고, 일본이 GDP의 1% 이내로 억제하던 국방비를 대폭 늘리는 모습, 그리고 미국이 나토에서 발을 빼자 유럽 각국이 자국 방위를 위해 무기 도입을 서두르는 상황은, 대통령님께서 오래전부터 경계하며 대비했던 국제 질서의 불안 요소를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잘못된 지도자가 등장할 경우 언제든지 위험한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음을 대통령님은 깊이 인식하고 계셨습니다.
당시 대통령님은 주한미군 증강을 미국에 요구하며 일본의 재무장을 막아내어 동북아의 균형과 평화를 지켜내셨습니다. 선구적 통찰이었고, 지금 돌아보아도 탁월한 결단이었습니다.
제가 정치의 길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대통령님은 젊은 정치인에게 “정치는 사람을 향하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 한마디는 권력보다 국민을 우선해야 한다는 제 정치의 나침반이 되었고, 수많은 고난의 순간마다 저를 지켜준 신념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대통령님과 같은 선견지명과 신념이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평화를 지키고, "정치는 사람을 향하는 것"이라는 대통령님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합니다.
대통령님이 보여주신 길을 따라, 저도 국민을 위한 정치, 평화를 위한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대통령님 그립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기리며 추미애의원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올립니다.
영화 세번째꺼 언능 나오길
역사가 기억하는 위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