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올 8월(1~15일 기준) 계란(특란 30구) 소비자 가격은 7213원이다. 계란 한 판 가격은 지난 5월 7026원으로 2021년 7월(7477원) 이후 약 4년 만에 7000원을 넘어섰다. 이때부터 달걀 한 판 가격은 월 기준으로 계속 7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계란값이 오른 이유에 대해선 이미 여러 분석이 나와 있다. 올여름 폭염과 폭우로 닭들이 무더기 폐사해 달걀 공급이 줄었다는 설명이 대표적이다. 일각에선 “새로운 사육환경 규제로 달걀 공급이 줄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가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의 케이지 사육 면적 기준을 마리당 0.05㎡에서 0.075㎡로 강화했는데, 양계장에서 닭 한 마리가 차지하는 공간이 넓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생산량은 줄어들었다는 논리다. 달걀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점도 가격 상승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런 설명에도 의아한 점은 남는다. 계란 산지 가격은 올해 3월(4772원·특란 30구 기준)이 돼서야 작년 같은 달(4668원)을 뛰어넘었다. 이때는 폭염이 닥치기 전이었고, 사육환경 규제도 논란이 되기 전이었다.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럽다지만 3월에 계란 수요가 전년 대비 폭증했을 이유도 딱히 없다.
물가 당국은 대한 산란계협회가 고시하는 달걀 산지 가격(‘고시가격’)이 인상되면서 소비자가격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산란계협회는 계란 산지 가격을 지난 3월에 특란 한 구당 180원으로, 기존(146원)보다 36원 인상했다. 5월엔 190원으로 10원 더 높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산란계협회가 회원사로 하여금 고시가격을 따르도록 강제하지 않았는지 의심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충북 오송의 산란계협회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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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돼지 농가는 상대적으로 원하는 때에 가축을 도축할 수 있고, 경매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그때그때 가격이 매겨진다. 이 경매가격은 대체로 모든 농가가 알 수 있어 ‘정보의 비대칭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계란은 사정이 다르다. 닭은 주인 마음과 관계없이 하루에 하나씩 달걀을 낳는다. 이 계란은 그날그날 곧바로 팔려야 한다. 한가롭게 경매에 붙일 여유가 없다는 뜻이다. 농가 사이에서도 "요즘 달걀 가격이 얼마인지"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 힘들다. 이때 고시가격이 달걀 생산 농가들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준다. 이는 우유도 마찬가지다. 젖소 농가도 매일 짜낸 우유를 납품해야 하기 때문에 연도별로 결정된 우유 원유(原乳) 가격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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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협회의 고시가격에 ‘강제성’은 없다. 그러나 애초에 산란계 농가 수가 많지 않다 보니 이를 따르는 농가도 많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축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6월 1일 기준 전국에서 산란계를 키우는 농가는 948가구로, 1000가구가 채 안 된다. 한우(7만9676가구)나 돼지(5608가구)보다 한참 모자라고, 육용계(1798가구)에 비해서도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생산자단체가 발표하는 고시가격에 대한 신뢰도를 두고 문제 제기가 이어져 왔다. 실제 수요와 공급을 공정하게 반영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결정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문제를 아는 농식품부도 지난해 이해관계자들과의 합의 끝에 “생산자단체의 가격고시는 폐지하고, 축평원이 산지 거래 가격을 조사·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말 산란계협회가 이 합의에서 빠져나오면서 고시가격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산란계협회와 다시 실무적인 논의를 재개했다”며 “일정 부분 공감대를 이뤘다”고 했다. 그는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관행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작 몇개 기업, 단체가 독점하고 있어 깡패나 다름 없죠.
여기에도 이야기 나왔지만 설탕은 별 의미 없는 독점인듯 하더군요
문제는 계란, 우유 입니다.
우유는 폐기 하면 했지 절대로 가격이 내려 올 수 없는 구조이고
계란도 별다르지 않아서 잘 안내려 오는듯 하더군요
우유와 계란에 대기업의 대량생산이라는 효율이 붙어야 그나마 가격이 내려 올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 두 업종에 대기업이 참여 하면
엄청나게 시끄러울 듯 하더군요
더군다나 단순히 동물복지 문제도 아니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거죠.
0.05닭장보시면 거기서 사는 닭의 달걀을 먹는다는거 거부감 드실거예요.
한국은 미국 비하면 물가 오른것도 아닐 정도로 물가 올랐습니다.
일본 경우도 쌀값 올라서 난리났는데 쌀값만 오른게 아니라 모든 물가 올랐습니다.
40년 동안 디플레 시대 살다가 2020년 코로나때 돈풀고 나눠주면서 인플레 시작된거죠.
이건 이런 이유로 오르고 저건 저런 이유로 오른다는 분석도 있지만 넓게 보면 돈을 계속 풀기
때문에 주식 부동산 물가 계속 오르는거죠.
지금같이 돈을 풀면 저같은 월급쟁이나 자영업자들은 쓸돈이 없어지는게 물가 상승 속도를
임금상승 소득상승이 못따라가서 가난해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쌀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