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하여 잘 살고 있는 40대 남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사소한 일로 부부싸움을 좀 하였고, 집에 들어가기전에 대화로 좀더 풀고 마무리 하길 원했습니다.
차분히 대화하기에는 감정, 화가 덜풀린 상태인것같아,
"지금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해?"
라고 물어보니, 그 말에 기분 나빠 하네요.
"정상적"이라는 단어사용이 기분을 더 상하게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여러분 생각이 궁금하여 조언 구할겸 글 남겨봅니다.
제가 단어 선택을 잘못한걸까요?ㅜ
나를 낮춰야 하며, 상대의 기분을 직접 물어보시면 안 됩니다. 상대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글쓰신 분이 속으로 인지하시고, (불완전한) 상대의 입에서 원하시는 결과가 나오도록 말을 잘 구성해야 합니다. 내 마음을 직접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면 원하시는 결과가 나오지 않거든요.
책을 추천 드립니다. 같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차분히 대화하기에는 감정, 화가 덜풀린 상태인것같으면 좀더 기다리시는게 맞지 싶어요.
우리라는 표현을 쓰셔야 했어요
자기야 싸운거 때문에 내 마음이 불편해서 그러는데 이야기 좀 했으면 하는데 자기가 화가 나 있을까바 사실 무섭기도 하고 거절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고 그래..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
말씀하신 “지금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해?” 라는 표현에서, 아내분 입장에서는 마치 “너는 지금 비정상적이다” 라고 들릴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단어 자체는 논리적으로는 문제없지만, 감정이 예민해진 순간에는 뉘앙스가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상하셨던 걸 거예요.
조금 다르게 표현했더라면 덜 자극적이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얘기하면 괜찮을까?”
“혹시 조금 더 있다가 얘기하는 게 좋을까?”
“나도 대화를 하고 싶은데, 지금은 어때?”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상태를 묻는 말로 바꾸면 훨씬 부드럽게 전달돼요.
정리하면, 단어 선택 때문에 오해가 생긴 건 맞지만, 그 의도 자체가 “싸움을 풀고 싶다”는 선한 마음이었으니 잘못했다고 자책까지는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앞으로는 “정상/비정상”처럼 선 긋는 표현보다는, 함께할 수 있는 상태인지 물어보는 방식이 좋을 것 같아요.
'너 지금 흥분했어' 를
'나 지금 너가 흥분한 것처럼 느껴져' 로 바꾸면 다툼이 많이 사라질 겁니다
를 뭔가 기계적인 표현을 하셨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말을 그렇게 했냐 하고 부부간 놀림거리가 될거 같습니다
혈압만 재도, 정상 비정상이 있는데 사람 기분도 비정상 정상은 수치는 있는 법이죠.
ㅋㅋ넌더리가 납니다
기분기분기분
이런 의미죠
지금 남편분들은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모범 답안이 여성 화법의 범주에서 제시되고 있어요.
남자는 말의 어조. 기세로, 여성은 말의 단어 하나하나로 메시지를 판단하죠. 남자가 여성 화법을 제대로 구사한다는 것, 어디 그리 쉽나요?
속은 끓어 오르는 상황에서 욕하지 않고 어조를 평온하게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힘든데, 최적의 단어 선택까지 하라는 것은 남자들에게는 너무 힘든 화법일 것입니다.
글쓴님께서 염려하신 대로 마침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상태가 아니었을 뿐이지, 단어 선택을 잘못하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 입장에서 너는 나를 더 완벽하게 진정시키지 못했다는 가스라이팅을 할 수는 있지만, 먼저 화해의 제스처로 애 쓰신 것이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님께선 그 화난게 이해가 안간다는 듯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대화?
지금 본인은 정상인데 나는 비정상이란 말인가?
정상의 반대는 비정상인데 내가 지금 화내는게 비정상이란건가?
트집일수 있지만 그렇다고 단어선택이 좋은건 아니었다봐요. 분쟁상황에서 이분법적인 단어는 최대한 지양하는게 맞죠.
이건 말하는 상대가 아니라, 받아 들이는 입장에서 좀 더 생각 하셔야 합니다.
남녀차이... 소통부터 생각까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렇게 25년을 살아왔습니다.
아직도 산보 나갈 때 손잡고 다닙니다.
(살.려.주.세.요...)
부부간에 정상적인 대화가 있긴 한가요? (먼산...)
무조건 비세요. -_ (여보~ 나 잘했찌???)
아참 그리고 살 섞는 관계는 이성적? 이런 말 꺼내는거 아닙니다.
세 가지만 있어요.
무조건 빈다.(배려)
참는다.(인내)
내 죄다.(반성)
나머지를 선택하신다면 결혼 안하... ;;;
공감합니다.
35년을 살면서 대화로 풀려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회피하면서 건드리지않고 사는거지.ㅎㅎ
밖에 나가서 꽃 사다주면 대화가 갑자기 정상적(?)으로 흐르면서 잘 풀립니다?..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미뤘다가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아직 기분이 덜 풀려서 그런것 같네요.
사람이 미우면 숨쉬는 모습만 봐도 밉잖아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논쟁은 데부분 같은 단어를 서로 다르게 정의 하는데서 시작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였다면 '우리 둘 다 좀 진정하고 나서 다시 이야기하는 건 어떨까?'로 이야기했을 것 같습니다.
싸움을 풀어나가는 대화에서 '네'가 아닌 '우리'로 시작하는 건 맥락 이상으로 상대의 심리를 더 진정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