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금요일인걸 뒤늦게 알고 하루 연차 더 내서 연길을 왔습니다.
사실 3박4일 일정이라 어차피 멀리 못가는데 광복절에 일본 가는건 좀 상도의가 아닌것 같기도 하고 어차피 미친듯 더울 동네라 중국에서도 북쪽 찾다가 백두산(?!) 생각이 나서 연길로 왔구요.
인천-연길 비지니스 좌석이 이코노미랑 별 차이가 안나서 발권을 했는데 갑자기 지지난달 즈음에 연길공항 공사로 3개월 폐쇄 뉴스가 떠서 과연 갈 수 있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연길시장이 한달 미뤄서 공사 시작이 7말에서 8말로 미뤄져서 올 수 있게 되었네요.
처음 도착한 연길의 느낌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한글간판이 많아서 놀랐구요. 숙소 가는 차안에서 바라본 연길 시내는 이렇게 번화한가? 하면서 또 놀라고 식당들이 몽땅 한국음식이란점이 또 놀랐네요.
첫날은 체크인하고 연길 중심부 구경했는데요. 요즘 중국 젊은이들에게 연길이 뜨는 여행지라더니만 정말 사람들이 어마어마,,, 간판이 엄청 많은 건물이 사진 스팟인가보던데 곳곳에 사진 찍어주고 돈받는분들도 많았구요. 길거리 장터 음식들은 마치 명동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흡사하더군요. 한복 대여 가게들도 많았구요.
저녁은 진달래냉면이랑 꿔바로우 먹었구요.
둘째날 데이투어로 백두산을 올랐습니다. 이번주에 백두산 관문도시 이도백하에 엄청 큰 공연이 잡혀서 중국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엄청 온데다 방학이라 또 백두산 입장권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던데 다행히 데이투어라 표가 구해져서(그나마 여행사도 다 못구해서 몇명은 잘렸다더군요) 올랐는데요.
백두산에 가기 위해 버스를 두번 타야 하는데 줄이 줄이,,, 줄서는데만 시간이 엄청 들었네요. 예전엔 도보로 등산로가 있었는데 중국인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면서 안전 이유로 무조건 차량으로 오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편하긴 한데 다른 나라들처럼 트래킹이 안되니 아쉽기도 했네요.
천지는 다행히 날이 좋아 잘 보였구요. 몹시 좋았습니다. 내려오는길에 폭포도 보고 했네요.
연길 도착하니 8시 넘었는데 근처 양꼬치집에서 혼밥했네요.
셋째날은 뭐할까 하다 아침 수상시장 구경했구요. 거대한 광장시장(?!) 느낌이고 정말 한국음식을 많이 팝니다. 역시 조선족자치구. 다 구경하고 길에서 30분 맛사지가 있어서 받았는데 좋았네요.
곧바로 버스터미널 이동해서 용정이란 도시로 시외버스 이동했는데요. 윤동주시인 생가가 있는 명동촌을 가기 위해서입니다.
찾아간 윤동주 생가는,, 전형적 관광지로 꾸며졌지만 잘 가꿔놔서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느낌? 앉아서 북한 맥주 한잔하고 쉬다가 연길 이동하고 곧바로 도문으로 열차이동을 했습니다. 두만강변을 보기 위해서였구요. 여권정보 문제로 기차역에서 좀 당황했는데 직원들이 잘 도와줘서 무사히 도문 도착해서 두만강변도 기봤네요.
중국쪽에서 북한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고 망원경으로 구경도 많이 하던데 뭔가 북한이 구경거리가 된 느낌이라,, 마음이 좀 애매했습니다.
다시 도문에서 연길로 열차이동 후 저녁은 순이냉면에서 냉면이랑 순대 그리고 백주랑 맥주 한잔하고 자고 일어나니 이제 서울 가는 공항이네요.
짧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동네였구요. 한글간판이 많아서 중국 여행지 치고는 난이도가 낮지만 반대로 한국 느낌 너무 나서 별로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백두산 갈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추천할만하네요.
가까운날에 부모님 모시고 또 오면 좋겠다 싶습니다.
색채가 독특하고 이쁘네요
북경 상해 항주 심천 이런쪽 대도시만 가봤는데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이 유튭 보고 연길 백두산 가보려고 하다 공항 공서 잇슈로 포기했는데 더 잘 알아볼걸 했네요
백두산 꼭 다녀와야겠다 싶은데 다음번엔 꼭 챙겨다녀와야겠네요
중국안들 시샘하느라 티는 못내지만
내국여행으로 한류체험?? ^%
만기님 사진은 다 불그스레해서
다 먹을거로 보여요 ㅎㅎ
한국어로 말을 걸면 십중팔구 중국말만 한다고 합니다.
즉, 한족들이 조선족인척, 한국 감성팔이 한다는 얘기지요.
동북공정의 궁극적 목적은 역사편입 뿐 만이 아니라
'한족에 의한 소수민족 말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진짜 인생 살면서 냉면이랑 찹쌀순대는 역대급이였습니다.
본진인 연길에서 먹어보고 싶네요.
비용이 대략 얼마나 들었는지요...???
환갑여행으로 아내와 같이 가보고 싶네요...
매일 한번씩 받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