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쏠림, 한국 딥테크의 자산으로
요즘 뉴스만 틀면 의대 쏠림 얘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나라 전체가 한쪽으로 기울었다”, “인재가 의료로만 몰려 다른 산업이 텅 비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이건 단순한 편중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자원의 집적이기도 합니다.
한국 의료진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수술 능력, 환자 관리 노하우,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왔습니다.
팬데믹 때는 ‘K-진단 키트’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며 한국 의료의 실력을 각인시켰죠.
이런 환경에서, 상위 1% 인재들이 의대에 들어가 임상 경험을 쌓는다는 건 곧 “현장의 문제를 가장 깊이 아는 집단”이 더욱 두터워진다는 뜻입니다.
이들은 결국 단순한 의사가 아니라, 한국형 딥테크 혁신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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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현장과 제조·IT의 만남
한국은 이 자원을 산업화할 수 있는 희귀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스마트폰—세계적 제조 생태계가 이미 촘촘히 깔려 있습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통신 인프라—IT 역량 또한 글로벌 최상위입니다.
즉, 의료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아는 의사,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엔지니어, 그리고 대규모 생산과 확장을 가능케 할 제조·IT 기반이 한 나라 안에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건 다른 나라가 쉽게 흉내 내기 어려운 그림입니다.
중국은 가격 경쟁으로 범용 임베디드를 휩쓸었지만, 한국은 그 길을 따라가선 답이 없습니다.
대신 규제·신뢰·고난도 기술이 필수인 의료 임베디드 시스템은 한국이 정면으로 뛰어들 만한 영역입니다.
여기는 “싸다”가 아니라, “정확하다, 안전하다, 임상에서 이미 쓰이고 있다”가 승부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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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만으로는 부족하다, 시스템까지
반도체 산업의 역사를 보면 답이 보입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삼성·LG 같은 글로벌 시스템 회사가 수억 개 단위의 반도체 칩을 꾸준히 사 주었습니다.
덕분에 한국 반도체 설계 회사들은 안정적인 대량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었죠.
그러나 바이오·의료 산업은 다릅니다.
국내 의료기기 시스템 회사들의 규모가 아직 글로벌 대기업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반도체 칩을 대규모로 소화할 만큼의 물량을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칩만 만들어서는 성장하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바이오·의료 칩 회사들은 직접 시스템까지 개발해야 합니다.
칩을 기기에 녹여내고, 나아가 플랫폼(데이터·서비스)으로 확장해야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 토독(TODOC) 은 칩과 전극 어레이뿐 아니라 전체 인공와우 시스템까지 설계하며 임상 필요성을 증명했습니다.
• 웰리시스(Wellysis) 는 칩을 가져와 바로 쓸 수 있는 ECG 패치를 완성했고, 결국 FDA 인증까지 끌어냈습니다.
• 네메시스(Nemesis) 는 SoC뿐 아니라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시합니다.
• 레이언스(Rayence) 는 CMOS 디텍터 칩과 영상 시스템을 동시에 키우며 글로벌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또 다른 길은 있습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의료·바이오 시스템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입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GE Healthcare, Medtronic, Siemens Healthineers 같은 거대 기업들은 전 세계적 유통망과 인증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의 칩·기기 스타트업이 이들과 손을 잡는다면, 초기부터 글로벌 물량과 데이터 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자체 시스템 개발과 병행하며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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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넘어설 전략
중국은 범용 시장에서는 거대하지만, 의료기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 규제와 신뢰: FDA, CE 인증은 단순 가격 경쟁으로는 통과할 수 없습니다.
• 품질과 안전성: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현장은 몇 원 싸다고 쉽게 바꾸지 않습니다.
• 데이터 연동: 병원 EMR, 클라우드, 원격진료 같은 IT 인프라가 필수인데, 한국은 이미 세계적 수준을 갖췄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전략은 뚜렷합니다.
의사+엔지니어+규제 전문가가 한 팀으로 묶여 칩과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하고,
이를 한국의 제조·IT 역량으로 스케일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안전·신뢰·데이터 통합을 무기로 삼는 것.
여기에 더해, 국내 시스템 회사의 한계를 글로벌 제휴로 보완하는 전략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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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헤게모니, 걸림돌이자 돌파구
한국적 현실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이 있습니다.
의료계는 단순한 전문가 집단을 넘어, 강력한 사회적·제도적 영향력을 가진 집단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 논란만 봐도 알 수 있듯, 의사들의 집단적 행동은 국가 정책조차 흔들 수 있는 힘을 보여줍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의사들의 지지 없이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시장을 열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병원에서 새로운 기기를 도입할 때, 실제 사용자도 의사이고, 구매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도 의사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보험 수가 책정이나 신의료기술평가, 규제 승인 과정에서도 의사단체의 목소리는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의사 집단을 배제할 것이 아니라, 포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의사를 공동 창업자나 고문으로 참여시키면, 의료계 내부 신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임상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의사가 합류하면, 제품은 곧바로 “현장 필요성”을 입증받습니다.
• 학회와 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초기 레퍼런스 고객을 확보하고, 제도적 승인 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결국 한국적 조건에서는, 의사와의 결합은 성공을 앞당기는 가속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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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의대 쏠림의 역설
의대 쏠림은 인재 편중이라는 우려를 낳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최고의 인재가 의료 현장의 문제를 가장 가까이서 체감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제 한국은 의사의 문제 정의, 엔지니어의 구현, 규제 전문가의 전략, 제조·IT의 역량이 함께 맞물려야 합니다.
여기에 칩+시스템+플랫폼을 함께 개발하거나, 글로벌 시스템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대물량 시장을 확보하는 그림까지 더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의대 쏠림은 더 이상 위기가 아니라—
한국이 중국이 넘볼 수 없는 고난도 의료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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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현실화의 조건
조금씩 의사 창업이 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합니다. 한국 사회에는 여전히 “의사는 안정된 길”이라는 신화가 강합니다. 그러나 안전지대가 흔들릴 때 비로소 사람들은 새로운 길을 모색합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가 본격화되면, 기존 시스템 안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의사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실제로 AFP 보도에 따르면 일부 수련의들은 이미 미용 피부과 개업이나 해외 진출 같은 ‘Plan B’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정된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질에 맞지 않아 다른 길을 꿈꾸는 의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엔지니어가 전기·컴퓨터 분야로 흘러가듯, 의료인 내부에도 헬스케어 혁신에 대한 욕망이 잠재해 있습니다. 이들에게 활로를 열어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의사에게는 독특한 플랜 B가 존재합니다. 창업이 실패해도 다시 의료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변호사가 정치에 도전했다가 낙선 후 다시 변호사로 돌아오는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이 안전망이 존재하기에 의사들은 더 과감히 창업에 나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 출신 창업자’의 이야기를 드라마나 대중문화 속으로 확장하여, 사회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역사를 돌아봐도, 안전지대의 붕괴는 종종 혁신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노키아가 몰락하자 엔지니어들이 창업으로 흩어졌고, LG반도체의 해체는 한국 팹리스 산업 성장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의료계 역시 불편한 시스템, 과잉 경쟁, 의료 불균형이 창업을 향한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지대가 깨질 때,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생존을 향한 절박함은 꿈보다 강력한 에너지이며, 그 에너지가 당신을 혁신의 도약으로 이끈다.”
결국 의대 쏠림이라는 한국적 문제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혁신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의사와 엔지니어, 규제 전문가가 힘을 모을 때, 의료 딥테크 생태계의 새로운 출발선이 열릴 것입니다.
그 의사 대부분이 미용피부과 개원해서 레이저나 쏘면서 안주하며 살고있는데, 그 양반들이 무슨 혁신에 앞장서는 프론티어가 된다? 제 생각에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거 같습니다.
쉽고 편하게 돈벌생각으로 자격증딴 사람들인데,
지금 이미 일년에 수억 땡기며 살고있는데 굳이요?
그런 혁신이 가능하려면 미용피부과를 간호조무사도 낼수있게 해줘서 아주흔하게 만들기 전까지는 안될겁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을 택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뉴로사이언스 or 컴퓨터사이언스
둘중 하나는 부전공 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AI가 과학과 생산성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오면
의료분야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거 같긴 합니다.
IT로 접목해서 점 빼는 기술이나 만들려나요?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절대 부정적인 관점으로 보게 되네요.
뭘 더 바라시나요.
인구수가 적어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본격적으로 의료데이터 수집하기 시작하면 우리 데이터는 어디서 비비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의료정보가 매우 중요한 개인 정보라서 외부에서 다루기가 어렵죠. 데이터의 질적인 면도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루닛 백승욱 의장은 의사가 아니고 카이스트 전자공학 박사시고요..
토스 이승건 대표도 의사로서 창업을 한게 아니라, 의사의 길을 중간에 포기하고 나와서 창업에 도전한 겁니다.
실제로 토스는 의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업이죠.
피부과 해와 환자 수입은 본인이 직접 광고까지 뛰는 건 요즘 세상엔 글쎄요.. 이미 그런 것을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자기가 직접 뛴다는게 무슨 의미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의료의 첨단사업화 관점에서, 그게 대단히 의미가 있는 일도 아니고요.
루닛 서범석님 말씀 드린겁니다.
서범석은 루닛의 대표이사다.
의료 AI 기술을 바탕으로 암 관련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힘쏟고 있다.
1983년 6월 태어났다.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를 거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했다.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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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대표님도 마찬가지.... 이승건(기업인)
분류1982년 출생영동고등학교(서울) 출신서울대학교 출신치과의사
대한민국의 남성 기업인비바리퍼블리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이승건
Lee Seung-geon
이승건대표
출생
1982년 1월 30일 (43세)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거주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현직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비바리퍼블리카 이사회 의장
학력
영동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 / 학사)
병역
https://namu.wiki/w/%EC%9D%B4%EC%8A%B9%EA%B1%B4(%EA%B8%B0%EC%97%85%EC%9D%B8)
제 말이 맞다는 근거를 붙여두시고, 무엇을 반박하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서범석 CEO는 CEO인 것이지 창업자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토스 이승건대표도 본인이 쓰신 프로필 보시면 치의학 학사입니다.
의사로서 창업한게 아니라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창업한 거에요.
우선 가성비의 중국이 이젠 품질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데 우리 나라는 이미 경쟁력을 갖출 수가 없습니다.
고부기가치 및 브랜딩이 강한 시장 밖에 방법이 없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바이오 의료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삼성, LG가 과거 바이오 의료로 쓴 맛을 많이 봤지만, 지금도 계속하는 이유가 딱히 먹고살 방법이 없어서라고 봅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이차전지도 미래가 불투명한걸요. 석유 화학은 붕괴 직전이고 … 지금 잠깐 수요가 있는 조선업도 언제 과거처럼 시장을 뺏길지 아무도 모릅니다. 가성비의 시장은 우리 나라에게 이제 경쟁력이 없습니다.
고부기가치 시장 밖에는 없습니다.
점빼는 로보트등을 개발해서 외국에 팔아먹을수 있으면 그나마 나은데 이조차도 의사보단..타전공 과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죠...
외화벌이라도 많이하는경우는 그나마 다행인데...내수만 잡아먹고 있으면 돈의 흐름으로봐서도.. 좋은건 아니죠
특히 남성 의사들 소시적에 엔지니어 꿈꿨던 사람들 꽤 많습니다. 부모때문에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나이 들어서 해보려는거죠. 뭐 현실은 그 중 상당수가 본전도 못 건지고 폐업하긴 합니다
젊은이들이 의대에 몰리는 걸 당장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의료행위에 지친(?) 나이 많은 의사들을 엔젤투자자로 유도하는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https://t.co/fcKioBUzGA
2. 최근 외국인들한테 난리난 k의료. jpg
https://t.co/6bqqeKG5AP
3. 의료관광 '2조 시대' 성큼, "실력은 최고, 비용은 日 절반 이하"
https://t.co/ms8SSHx05E
의료도 생각보다 외화벌이를 꽤 하더군요.
심지어 점빼고 레이저하는 사람들도요.
메디컬 IT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중국이 거대 인구와 느슨한 규제로 임상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쉽게 앞서갈 수 있는 분야라 하려면 빨리 시작해야 할 듯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말라 죽는 것보다 뭐라도 해야죠.
연구하고 싶어서 가는게 아니죠
제가 보기에도 GPT가 써준 글에 만선인 형국입니다...;;
다 무급으로 일하는게 맞는데 말입니다..ㅎㅎㅎㅎ
그런 천한 집단은 말도 걸지 말아야죠 뭔 협업이에요?
사회적으로 불가촉천민 취급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국가에 밀어준 적도 없는데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집단인데...어차피 천민인 근본은 어디 안가니까요.
의료천민음 어차피 대접 잘해줘봐야 소용 없어요.
여기 기조가 이러니까...이렇게 받아들여야하죠
중국과 미국은 공대에 미쳤는데 우리나라는 법대 의대에 미쳤습니다.
당장 의료정보 스타트업도 의사들 이권때문에 안되는 상황인데
외화 연 2조씩은 벌어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