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이진숙 후보자가 낙마한 상황이었던 2주 전에 아는 기자분에게 차기 교육부 장관으로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유력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주변에 얘기하니 아직 하마평이 오르내릴 때도 아니었고 결정적으로 임기가 11개월이나 남은 현직 교육감인데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어도 교육부 장관을 시키겠냐는 약간 냉소적인 반응을 접했었습니다.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도 문제였습니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청와대나 정부 고위직에 아는 사람도 전혀 없고, 만나는 기자도 그런데 당신이 어떻게 아냐는 것이었어요.
주변분들이 세종시교육청 비서실에 물어보니 별일 없다고 딱 잡아뗐다고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자는 5가지 이유를 들어 그가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바로 최교진 교육감이 계엄 발표 이후 가장 먼저 계엄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현직 교육감이라는 점입니다. 다른 진보 교육감들이 미처 입장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최 교육감은 매우 빨리 입장을 내놔서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전교조 출신으로서의 선명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교조 출신임에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기자가 전해주었습니다. 이미 박정희 정권 시절부터 저항정신 하나로 버틴 사람이 아직도 그 결기를 유지한다는 거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3선 교육감으로 기득권에 올라선 지 오래되었는데 말이죠.
둘째 그가 3번의 선거로 능력을 검증받았고, 셋째 충남 보령 출신이어서 충청권 할당 요구에 부합하며, 넷째 교수 출신이 아니라 공주사대를 나온 중등 국어 교사 출신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그리고 다섯째로 그가 전교조 출신이기는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사람들과 매우 각별한 사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모든 조건이 이재명 정부가 원하는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지낸 점도 감안했겠지만 최교진 교육감의 개혁성을 매우 높이 평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매우 엄혹한, 자칫하면 끌려가 고초를 겪을 수도 있는데도 계엄 반대 입장을 낸 최교진 교육감,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높이 평가합니다.
부디 인사청문회 잘 통과하고 우리나라 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교육 정책 나오면 좋겠습니다.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좋은 분이 다음 교육감이 되셔야 할텐데 말이죠..
적극 환영합니다~!!
노동자 출신 노동부장관
교사 출신 교육부장관은
당연하지 않은 나라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