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부터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시작한다. 그동안 공개 오디션의 형태를 취해 대변인 등을 뽑는 행사는 있어왔지만, 정당 핵심 의사결정에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을 평당원에서 선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날 후보자 공모를 시작해 소정의 절차를 거쳐 9월 4일 당선자를 뽑은 뒤 그 다음날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공식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최고위원 선출에서 규정된 '평당원'은 당직을 맡고 있지 않은 당원 중 선출직·임명직 공직 또는 당직 경력이 없고 일정 기간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을 말하며 지난 8월 2일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인단에 포함된 자에 한한다. 참고로 8.2 전당대회 당서 선거인단으로 등록된 권리당원은 111만 1442명이었다
2차 면접심사의 면접관은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위원 7인이 맡는다. 또한 당원 배심원단은 여론조사 패널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세대·지역별 분포를 고려해 구성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당원의 목소리가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민주당이 더욱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정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최고위원이 되면 월 50만원의 직책당비(국회의원인 지명직 최고는 월 150만원 정도)를 납부할 정도의 경제력은 갖추어야 해서 지원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