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로체스터에 위치한 코닥 이스트만 본사 사옥 / 사진제공 : AP LINK
23:00 KST - AP통신 - 카메라 필름 사진기의 대중화를 선도했던 기업 코닥 이스트만사가 2025년을 넘기지 못할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하고 있습니다.
코닥 이스트만사는 11일 발표한 실적보고에서 만기도래하는 부채 약 5억달러에 대한 상환계획이 불확실하며 회사의 가용 유동성 역시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코닥은 회사의 존속 여부에 대해 외부의 평가가 의심스러울 수 있다고 인정했다고 합니다.
코닥은 미국의 관세부과로 인한 무역분쟁에서 "대부분의 코닥 생산 기반은 미국에 있기 때문에 받을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코닥은 로체스터에 위치한 자사의 필름 및 화학 생산 부서를 의약품 생산 설비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으며 올해말에 이 시설에서 본격적인 제약사업 기반의 제품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코닥은 전세계 필름 카메라를 대표하는, 한때 코카콜라와 더불어 미국을 상징하는 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후지필름과 출혈을 감내하는 경쟁을 벌이며 회사는 기울었고 결국 디지털로의 전환시기를 놓쳐 2012년 챕터11 파산신청을 하며 아날로그 이미징 시장에서 물러났습니다.
코닥은 이후 자사의 보유 특허들을 빅테크 기업(애플,삼성,구글)등에게 매각하고 인쇄/화학/특수목적필름 등으로 사업분야를 조정하며 사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코닥은 자사의 퇴직연금 지급을 중단하여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올해말 제약사업에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오늘 12일 화요일 주식시장 사전거래에서 코닥의 주식은 7% 이상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