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법제화를 위해 직무급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직무급 도입 없이, 직무 분석 없이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어떻게 하냐”며 “(이전 전부에서) 성격이 다른 직무급과 성과급을 합쳐서 섞어서 추진하려 해서 노동계가 반발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노사관계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임금은 한국에서 기업별로 정해지는 것과 최저임금 두 가지 종류밖에 없다”며 “노동조합도 산별교섭을 요구하지만 산별임금 정책이 없다. 사쪽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직무를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노사에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며 “그래야 자료에 기초해서 노사가 밀고 당기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노동부에 임금정책국 신설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김 장관은 “우리부에는 근로시간에 따른 임금이 어느 정도인지 해석하는 정도만 있고 독자적인 임금정책 부서가 없다”며 “노동부 차원에서 자료를 만들려면 조직과 예산이 있어야 한다. 가칭 임금정책국 신설을 이제 행정안전부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발표될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근로기준법에 규정하고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적 처우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올해 법 개정을 추진해 내년 하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실현을 위해 직무·직위·근속 등에 따른 임금분포 등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실태 조사항목 설계를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하고, 내년에는 조사를 실시하고 정보 제공시스템을 개선한다. 2027년 임금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공개한다는 구상이다.
(후략)
----------------
이재명 정부는 확실히 실용적인 정부같네요
장관들중에 제일 마음에 들고 응원하는 분입니다.
그 수많은 직종에서 어떻게 동일 노동으로 판단이 가능하겠으며.. 이런 변화하는 AI 시대에서
직무급제 도입한다고 하면.. 당장 난리 나죠.
그 쉬워 보이는 공무원 체계에서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존재감 조차 없네요
뭐 알아서 조용히 잘 할거라는 대통령보고 믿고 있지만
페북에 뻘소리하는거 보면 신통치않네요..
그런데, 공공기관에서 직무급을 반대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직무급이 도입될 경우 노동자끼리 경쟁 관계에 내몰릴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다 내가 동료보다 더 많이 받아야 생각합니다.
5:5 롤한판에서도 정글, 서폿, 미드, 탑, 원딜 다 자기들이 캐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포지션이 나름 대로 난이도와 숙련도가 필요하죠. 그런데 내가 서폿 장인인데, 원딜보다 쉬운 일이니깐 보상을 적게 준답니다. 아니 왜 그걸 하는일로 나눕니까? 차라리 사기업 처럼 진짜실력을 봐야지. 그런데 그렇게 할 능력이 없잖아요. 연공서열제인데. 연공서열제는 냅두고 직무급을 도입한다? 그럼 누가 서폿하려합니까. 그러니깐 직무급이 공공기관에선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거에요.
어떤 일이든 다 필요하고 중요한 일들입니다. 직무급 도입되는 순간 공공기관 전문성이 더 떨어지고, 노동자간에 불신만 더 커질겁니다. 결국 사측만 컨트롤하기 편해지는 꼴이죠. 디바이드 앤 룰. 왜 노동자끼리 서로 경쟁하고 급을 나누게 만듭니까? 노조 위원장 출신 맞아요? 능력주의가 얼마나 허망한 말인지, 공부좀 더 하셔야할 듯 싶네요. 노동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하청은 1차하청만으로 제한해야 하고, 도급계약상 인건비 계약은 노동자의 통장으로 들어가는 실지급액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관급 하도급게약은 노동자의 통장에 입금되는 실 지급액을 반드시 표기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