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30 KST - AP통신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아체 주에서 동성애자 남성 2명에게 태형 80대가 선고되었다고 AP통신이 타전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인도네시아 중에서도 보수적인 지역이며 이슬람 수니파 지역주민이 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행정 및 법원의 영향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약세인 곳입니다.
아체 주는 인도네시아 내전을 거쳐 자지권을 가진 특별자치구 지위를 획득했으며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종교법원에서 각각 태형 80대를 선고받은 이들은 대학생들로서 기소장에 의하면 공공 화장실로 2명이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지역 주민들의 신고로 종교 경찰이 화장실을 급습, 현장에서 키스와 포옹을 하고 있는 것을 적발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인도네시아의 일부 특별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인권탄압, 특히 이슬람 샤리아 법이 강제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아체의 지역주민중 기독교 주민들이 목숨을 위협받고 있으며 교회, 성당들이 방화로 인해 소실되는 등 기독교 세력에 대한 박해는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샤리아 법이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적용되는 것에 서방 국가들도 자국 시민이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의 샤리아 법은 혼외정사 및 불륜에 대해서도 가혹한 처벌(태형)을 규정하고 있으며 사형을 참수형으로 집행하는 등 인권유린이 날로 심해진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 들어 동성애자 15명에게 태형 90~100여대가 선고되었으며 10대 커플이 포옹을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50여대가 넘는 태형이 선고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더믹 시기에도 공개적으로 태형을 집행해 방역정책에 아랑곳하지않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중앙정부는 아체 주가 아직까지 동티모르와 마찬가지로 무장분리독립 의지를 꺾지 않는 점을 이유로 적극적인 개입을 하지않고 있어 서방 국가들에게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법으로 제한 되는 이슬람의
나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