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민주당이든 국짐이든, 기존 체제를 바꾸려는 성향의 인물이 오기 힘듭니다.
대부분의 지방 지역구는 인구가 줄어 여러 지역구가 통폐합 되고 있고(별 생활권 공유도 없는 3~4개 군이 하나의 지역구 뽑는 경우도 흔하니까요) 유권자 내부적으로도 젊은 층은 계속 빠져나가니 유권자 자체가 고이구요.
특히 여러 지자체가 한꺼번에 묶이는 지역구의 경우 후보자의 정치성향 이런게 아니라 그냥 우리 동네 출신 밀어줄 표가 많이 나올, 지역구 내 인구 다수의 지자체 출신 연고가 있는 인물을 우선적으로 출마시키기 때문에 애초에 인물이 정치성향이든 실력이든 제대로 일 할 사람 구하는 목적이 없습니다. 일 잘하는 소도시 출신보다 적당히 기탁금 잘 내고 중앙당에 싫은 소리 안하는 중도시 출신이 공천을 받기에도, 실제 당선이 되기에도 유리한 구조가 현 지방의 지역구 국회의원 선발의 현실입니다.
이거는 총선이 아니라 도지사 선거긴한데, 강원도의 경우 영동과 영서의 인구 차이 때문에 아무리 일 잘하는 사람도 영동 출신이면 도지사 못나옵니다. 민주당이든 국짐이든 도지사는 무조건 춘천/원주 중 하나 기반 인물만이 출마를 할 수 있어요.
여의도랑 지방이랑 애초에 구조적이든 유권자의 실제 표심이든 국회 원내에 사람을 보낼 메커니즘이 괴리되어있는게 현실인데, 지방 사람들보고 지방 대신 여의도에 일할 사람 올려보내라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전국 단위로 비례 비율을 높인 다음 비례 순번을 당원 중심으로 뽑을 수 있게 다듬는게 민의 반영에는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역구들이 너무 넓어져서 생활권 별로 대표성이 떨어지고 그러면 인구는 적지만 면적만 넓은 지자체들은 필연적으로 찬밥이 될 거고...사실 인구가 적어도 다 사연은 있고 필요한 (지역구) 이슈는 있게마련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