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굿모닝충청이 야심차게 준비한 '다시부르는 그때 그노래' 라는 제목의 광복 80주년 기념공연이 있었습니다.
국입대전현충원이 개원이래 처음으로 야간에 개최된 공연이라 의미가 더했습니다.
또 광복80주년이라는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하기 위해 스토리전개에 엄청 신경 썼습니다.
유명가수들의 공연보다 아마추어들이 꾸미는 무대로 꾸며 보려 했습니다.
평화합창단의 광야에서를 시작으로 공연의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현충원에서 태클이 들어왔습니다.
운동권가요를 부르지 말라는 겁니다.
사전에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노래가 불려진다는 사실을 통보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좀 지나자 원장까지 나타났습니다.
사실 공연이 개최되기까지 장소를 빌리는데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운동권 가요를 부르지 말라고 공연 당일날 태클을 걸다니요?
또 '광야에서'가 운동권 가요라구요?
하!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안중근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오페라 '영웅' 갈라쇼가 운동권 노래라구요?
정말 기가막히더라구요.
아직 주변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수구잔당들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오늘 서울구치소장의 행태를 보면서 다시 엊그제 행사가 떠올라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인사말을 할 시간을 줘도 하지 않겠다고 하고 후원에도 명칭을 넣지 말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기대난망' 인가 보군요
김대중때부터 지금까지 아주 똑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