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30 KST - Kyodo News Service - 일본 고교야구명문팀 히로시마 코료고등학교 야구부가 학교폭력논란에 고시엔 참여 중도포기선언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속보로 타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여름 고시엔 역사상 학폭논란에 본선 출전 야구부가 포기선언을 한 것도 처음있는 일이며 해당 스캔들이 사실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히로시마 코료야구부가 본선 진출 자격 자체가 없는 것이기에 희대의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여름 고시엔 역사상 본선 진출 학교가 라운드 도중 중도 포기(기권포함)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본선 경기(1차전) 전 기권 및 참가포기선언을 한 경우는 6차례 있었습니다. 일본 코료 고등학교 야구부는 1911년 창립,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야구명문고교로서 다수의 프로야구 진출 부원들을 배출하였으며 봄 고시엔 3차례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8월 5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2025년 1월부터 히로시마 코료 고교야구부에서 부원 상급생이 하급생에게 폭력을 행사해 왔다는 SNS투고가 있었고 학교측은 이를 은폐하려고 했다고 폭로하면서 해당 사건에 일본 고교야구연맹까지 연루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초 보도된 사건은 2025년 초 야구부 기숙사 내에서 1학년생 야구부원 2명이 컵라면을 먹다가 선배부원들에게 들켰는데 주장을 비롯한 선배부원 10명이 2명을 잔인하게 집단 폭행했으며 이후 코료 야구부 나카이 감독과 코치진들이 해당 1학년생들에게 "너희들때문에 고시엔에 못나가면 책임질거냐?" 라는 폭언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뒤이어 야구부 탈퇴 부원들의 증언 등이 SNS로 올라오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가 싶었으나 일본 고교야구연맹이 최초 컵라면 폭행 사건만을 한정지어 코료고등학교 야구부에 엄중경고처분만을 내려 2025년 여름 고시엔 본선 출장을 확정내렸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다른 학폭으로 인해 학폭위가 열린 상황이었고 심지어 경찰에 다른 폭행사건에 대한 신고접수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고시엔(아사히 신문사) 주최측에서 코료고등학교 야구부측에 사안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갑자기 일본고교야구연맹측이 "왜 그딴 걸 물어서 아이들을 괴롭히냐"며 고시엔 주최측과 갈등을 빚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8월 7일 아사히카와시호 고교와의 1차전에서 코료 야구부가 승리하긴 했으나 아사히카와시호 야구팀 선수들 일부가 코료 선수들과의 악수를 거부하고 퇴장하는 등 고시엔의 분위기는 어수선했습니다.
이어 상황은 최악으로 흘러갔습니다. SNS상에서 더 많은 학폭 고발이 이어졌고 코료고등학교에는 팩스와 SNS를 통해 비난과 테러 예고 등 사태가 심상찮게 전개되었고 결국 코료고등학교에서는 이사회를 소집(나카이 감독은 이해당사자로 이사회 불참)하여 감독경질, 고시엔 중도 포기 결정을 내리고 오늘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한편 2024년 칸토다이이치고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여름 고시엔 전국우승을 차지한 교토국제고교 야구부는 2년 연속 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8월 13일 군마 타카사키 팀을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번외로 쿄토국제학교면. 그 재일교포학교아닌가여 ㄷㄷ 화이팅입니다 ㄷㄷ 또 우승해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