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30 KST - CNN - 일본의 수도 도쿄는 불야성을 이루는 고층빌딩, 신칸센 고속열차, 로봇과 홀로그램으로 대변되는 미래 사회를 연상케 하는 아키라, 공각기동대 영화를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또다른 모습은 딴판입니다. 공공 및 일반 사무실마다 최소한 하나씩은 있다는 팩스,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는 PC, 그리고 인감도장 및 도장밥입니다. 다른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에 사라진 아이템이지만 일본 사회에서는 여전히 소멸하기를 완고하게 거부하는, 현대판 유물입니다.
일본의 낙후된 디지털 행정, 때문에 처리에 걸리는 지연, 거기다 관료주의까지. 한번 겪어보면 머리카락을 쥐어뜯게 만듭니다. 일본 거주 외국인들이 가입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한 외국인은 이렇게 썼습니다.
"볼일이 있어 은행을 갔는데, 지옥이 있다면 여길까 싶었다."
그리고 누군가 비꼬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은행에 팩스를 보내지 그랬어. 일본은 그게 더 빠르다구."
코로나19 팬데믹을 기회로 일본은 디지털 행정을 도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분분투해 왔습니다. 심지어 정부 조직 - 장관급 - 에 디지털 전환부서까지 만들었습니다. 전세계에 WWW가 소개된지 36년, 이메일이 세상에 나온지 반세기만에 일본은 이제 본격적인 디지털 기술 경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궁금해집니다. 대체 일본은 왜 디지털 혁신에 뒤쳐졌으며 과연 팩스와 인감도장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일본이 항상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소니, 토요타, 파나소닉, 닌텐도로 대표되는 일본의 1970년대와 80년대는 전세계의 벤치마크 대상이었습니다. 전세계에 워크맨과 마리오 브라더스를 가져온 이들은 일본 회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PC 및 인터넷의 부상으로 대변되는 세기의 전환기에서 일본은 뒤쳐지기 시작했습니다. 도쿄 대학의 경제 안보 및 정책 혁신 프로그램 책임자인 다이스케 카와이는 세계가 소프트웨어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동안 "하드웨어의 강점을 가진 일본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적응하는 데 익숙하지 못했다"고 전합니다. 또한 정보 통신 기술 투자에 인색하고 전자산업 제조에 강박적으로 매달렸습니다. 신산업의 엔지니어들은 외국 기업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민간 섹터의 이러한 세태는 결국 공공 섹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본 정부는 디지털에 대한 이해력이 낮았으며 숙련된 IT 기술인력이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국제무역, 외교 등에서 어쩔 수 없이 디지털 정책들을 시행해야 했지만 국가주도의 총체적인 발전 비전 및 계획은 없었으며 각 부처, 기관별로 따로따로 땜질식 대응이 이루어졌습니다. 공공 서비스는 현대화되지 못했으며 오늘날에도 일본 공공기관에서 신원확인을 위해 종이와 인감도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문화적 분위기 역시도 가로막는 걸림돌이었습니다. 리스크를 회피하는 회사문화. 연공서열이 철저한 계층적 시스템이 단단한 사회. 느리고 합의 중심의 의사결정과정까지. 모든 것이 혁신을 가로막는 방해물이었습니다. 거기에 낮은 출산율로 인하여 과거 인감도장같은 전통적인 방법을 놓치 못하는 노령인구들이 다수 있는 일본사회는 디지털 행정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창구에서 민원서유를 직접 발급받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가 성장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텍사스 A&M 대학의 역사학 명예 교수인 조나단 쿠퍼스미스는 일본국민성이 원인이라고 진단합니다. 일본인들은 디지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인, 자영업자들은 팩스에서 컴퓨터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컴퓨터가 없어도 사업은 유지되고 개인은 직장에 들어가도 팩스가 컴퓨터를 대신해 팩스용지를 뱉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잘 동작하는데 왜 바꿔야 하지? 일본인들 대다수의 생각입니다.
또한 일본은 너무 멀리 와버렸다고 덧붙입니다. 은행,병원 같은 일상 필수적인 기관들에게 디지털로의 전환은 근본을 뒤흔드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더무 큰 일이 되어버려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일본 정치도 디지털로의 전환을 막는 방해물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법률을 필요로 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 스쿠터의 도입은 일본 도로교통법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AI의 열풍속에 딥페이크 및 AI 저작권을 다룰 입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본 정치권의 진지한 고민은 부재합니다. 일본의 국회의원들은 이러한 거대한 변화에 맞서 수천,수만개의 오래된 법률을 개정하고 보완해야 하지만 당장 눈앞에 놓인 과제에 대응하려는 동기부여는 되지 못합니다. 여전히 일본의 투표시스템은 투표용지에 정자체로 후보자 이름을 적어내야 하고 후보자들의 공약에서 디지털은 항상 뒷전입니다.
그 결과, 일본은 특정 분야에서는 세계를 능가하는 기술경쟁력을 가지면서도 일본사회는 구식 기술에 머물러 있게 되는 이상한 모순을 초래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공학과 항공우주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인상깊어하는 사회 - 예를 들어 안전하고 깨끗한 공공 공간, 곳곳에 있는 자판기와 편의점, 널리 이용 가능한 공공 교통 시스템, 그리고 포괄적인 고속철도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인감도장으로 대표되는 행정이 그것입니다.
일본이 그들의 뒤처진 위치를 깨닫고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시작도 삐걱거렸습니다. 2018년 일본 내각 정보통신 부서의 직원들이 PC를 처음 다뤄보는 직원들이 대다수라고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애교에 불과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본격 도입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일본 관료 조직에서 호출기가 운용되었고 2019년이 되어서야 공무원 사회에서 호출기가 운용이 중단되었습니다.
디지털 기술보급의 정체는 있던 관료주의에 새로운 관료주의를 더 많들어 냈습니다. 일본에서 은행계좌개설, 주택-부동산 매매/매도에는 반드시 인감도장이 있어야 하며, 민원서류 발급에도 인감도장을 가지고 직접 관청에 방문해야 합니다.
코로나19 팬더믹에 와서야 일본은 서둘러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그 시도도 우당쿵탕 시끌벅적 했습니다. 후생노동성으로 전국 병원에서 감염자 현황을 담은 팩스용지들이 산을 이루자 온라인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온라인 포탈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나마 그 시스템도 온갖 버그와 기능오류로 자리잡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이미 코로나19 펜더믹은 전정세에 접어들고 있을 시기였습니다. 일본정부가 내어놓은 감염자 접촉 추적 앱에 개인정보 노출 및 비정확성이 지적되었지만 앱은 반년동안이나 수정없이 계속 운용되었습니다. 일본인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하면서 ZOOM과 같은 것을 평생 써본적이 없는지라 사회는 허둥지둥 대야 했습니다.
2022년 일본의 어느 지자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중앙정부로부터 지급받은 재난지원금 전액을 지역 주민 한 남자의 은행계좌로 송금해버렸습니다. 금액만도 약 4630만엔(322000달러)였습니다. 원인은 플로피 디스크로 재난지원금 대상 주민들 명단을 관리했는데 이를 플로피디스크에서 이동식 USB 디스크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났습니다. 당국이 실수를 확인했을때엔 이미 그 주민은 파친코로 받은 돈 모두를 탕진한 뒤였습니다.
오늘날 여전히 일본 관청에서 사용되는 플로피 디스크는 1.44MB 용량을 가집니다. 이 데이터는 아이폰의 평균 사진 해상도로 찍은 사진 1장 용량보다도 작은 용량입니다.
일본은 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의료보험카드인 마이카드를 강압적이라는 비판까지 받아가며 발급 및 보급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플로피 디스크를 없애기 위해 정부 운용 규정 1000여개를 폐기했으며 공공업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변화에 떠밀리는 것이 아닌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젊은 일본 세대들을 중심으로 Cashless 결제방식인 페이페이,퀵페이 등이 보급율을 높이고 있으며 각종 민원 서류들이 모바일에서 처리될 수 있는 법적 기반들도 확대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전망한다는 전문가들은 그러나 한편으로 여전히 팩스와 인감도장을 양손에 들고 변화를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다수의 노령 인구들이 얼마만큼 변화에 협조하는 것이 관권이라고 우려합니다. 그리고 2025년의 디지털은 2035년, 2050년의 디지털과는 또 다를 것이기에 이만큼 왔다고 자부하고 변화를 중단한다면 그건 또다른 뒤처짐을 의미한다고 강조합니다.




요됴바시 카메라나 비꾸 카메라 가보면은 진짜 극과 극의 당혹스러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휴대폰 코너에선 우리나라에 제대로 진입조차 못한 중국 브랜드나 에이수스 화웨이, 모토로라 레이저 같은 녀석들도 DP 되어있고 (우리나라도 모토로라 같은 브랜드를 팔긴 파는데 사실상 온라인 전용이죠) 우리나라보다 최하 몇 년 이상 발표해서 서비스했던 애플의 주요 서비스들, 우리나라 시장은 포기한 구글 픽셀 등등을 볼 수 있음과 동시에
팩스와 고기능의 일반 집전화는 물론이고 수만엔의 전자사전 역시 매장의 한 부스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그나마 요즘은 좀 발전된 세상을 반영해서 전자사전도 있지만 번역기 같은 것들도 만들어서 팔더군요 ㄷㄷㄷ
아무튼 우리나라에선 찾기 힘든 제품들 구경하는 재미는 있습니다 ㄷㄷㄷ
발전ㄴ없는 모습보니 든든한데요
넘의 나라를 침략하거나
음지에서 넘의 나라를 해코지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유.
역시 일부기업 이야기 인가봐요
계속 그 자세 고수하길 앙망합니다, 니뽕.
든든합니다
일부 사례로 일본 얕보면 안된다 봐요
일부 분야만 저러는거고
그게 여타 산업경쟁력을 증명하는것도 아니다보니
원글처럼 로봇 우주산업 등 강국일 뿐 아니라 한국보다 ai 정책도 2-3년은 앞서있습니다
한국도 몇몇 일처리에서 팩스타령 하는 곳이 있기도 하고
그런데 그 일부 사례들어서 특정 외국이 한국을 얕보면?
큰 실수하는거죠
박태웅 의장, 이해민 의원 발 확인입니다
/Vollago
최근에 일 때문에 갔을때 아직도 그러더라구요 ㅎㅎ
오사카 구 시가지 가면 요즘도 카드 결제 안되는 곳도 있고
좀 아이러니한 나라죠
그래도 컨택리스 시스템으로 꽤 빨리 바뀌고 있더군요.
도쿄 20만원 환전하고 일주일 있었는데 돈 다 못써서 면세점에서 털었어요.
물론 지방가면 아직 멀었겠고, 정부 금융쪽은 아마 영원히 안될것 같기도......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가 독보적으로 빠른거 아닌가요.
김대중 노무현이 만든 전자정부덕이라고 왜 말을 안해
국힘이 계속 정권잡았음 일본보다 더 낙후되었을듯요.
애플페이 구글페이덕에 도쿄에서 구매, 전철은 손목 띡...
공문서는 전자화... 편의점에서 인증출력 정도...
세금신고 집에서...
업무는 최근 7년은 재택근무... 당연히 프린터 설정도 안하고 살았죠.
단 중요업무는 직접 사인이나 도장. 특히 물건의 주고받음이나 실물확인때 필요해요. 택배 가끔 아무데나 두고 배송지시 안지켜지면 배송옵션 다 끄고 대면으로 도장찍어줍니다. 반면 물 같은건 현관에 두고가라하죠. 실물 하드웨어 동작 같은건 그런식으로 직접하죠.
카드나, 페이는 누군가 편리비용을 내는 시스템이죠. 공짜로 되는건 없다봅니다. 저희동네 슈퍼는 현금내고 할인받거나 카드나 편리페이내고 할인 안받는걸 선택할수 있어요. 전 이 슈퍼에서만큼은 현금을 선호합니다. 오케이마트라고 하는데 카드나 페이의 수수료를 공개하고 이걸 고객에게 선택지를 줍니다. 대형체인점으로 오케이마트 생활권이라는 말이 있을정도압니다. 일본은 워낙 요즘 갑작스러운 고물가로 힘들기에 인기는 더 높아졌죠. 다만 현금을 내도 사람이 안받고 기계가 처리합니다.
10년 이상동안 지내면서 보기에 얘네들은 안바뀌겠다 싶었는데 돌이켜보면 시스템이 정신없이 바뀌어 왔다는 걸 느낍니다.
관공서와 기업위주 변화가 컸고요.
다만 직접봐야할 업무들... 주차장 이용 갱신 부동산에서 연1회 같은것도 있습니다. 계약서의 우편처리가 되지만 동네 다니는 곳에 있으니 직접 하면서 문제없단거 확인합니다. 이때 도장나와요.
기준이 아낄수 있으면 현금 사용환영입니다. 아침 출퇴근 바쁜시간이야 몰라도 크게오른 식료품 할인해준다는데야 atm갔다올수 있죠.
지방의 카드 이용... 인구밀도도 낮고 저비용으로 살고 있는곳에서 업자가 카드나 페이를 쓰면 고정비용이 생기는거죠. 가령 여행시 여행비교사이트에서 하다가 나중에 좋은호텔 (중소업체) 찾아서 얘기해보니 수수료도 커서... 나중엔 서로 할인하고 직접 전화해서 자주 묵은 일도 있죠.
이 기사를 제가 느끼기엔 안좋은 것은 부풀리고 개선된것에선 눈을 돌리며 쓴 기사 같습니다.
조롱거리로 자주 쓰이는 도장찍는 로봇...도 인터뷰를 보니까... 기존 종이문서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의 과도기에 대량의 기존문서를 어떻게 디지털화해서 보관할까, 기존 결제시스템도 요구되는 중간과정에서 어떻게 자동화할까 하는 고민 과정에서 나왔던 지원로봇을 만든거였죠. 그 로봇을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임대해준다는게 사업모델이었다고요. 로봇팔과 도장만 이슈화되었지만 실제 기능은 문서 인식 스캔 > 디지털화가 메인이었다더군요. 애당초 문서를 인식 못하면 도장찍을 자리를 모르고 그런 단순작업을 인간이 안해도 되게 지원하려했다고...
이러저러해도 일본이 전혀 어떤 처리 기간이 빨라지지 못할 한계선도 존재합니다. 은행 엽서죠.
은행앱으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가능한 시대지만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인절차 같은 것은 엽서로 가서 종이문서로 확인하고 되돌아올 정도의 여유시간이 주어집니다.
반면 맥도널드에도 아직은 전부 디지털화하지 않고 사람주문도 되는 길은 꼭 남기는것 같고요.
기존 대형은행은 지금도 계좌추가하려면 지점방문해서 담당자와 쇼파에 앉아서 상담시작해야 합니다 11년전에 마지막으로 하나 추가했는데 3시간 이상이었던거 생각나요. 핸드폰 처음 만들때도 계약설명 3시간이 걸렸던거 생각 납니다.
요즘은 어떨까요... 기존은행도 좀 나아지긴했지만 점포수를 줄이는거 같으니 분명 프로세스를 바꿨을듯하고 (하지만 별로 기대안하고) 대신 월10회이상 송금이 공짜인 넷뱅크가 치고들어오죠. 요즘은 월급 받으면 한번 수수료내고 이 넷은행으로 다 송금한후 쓰기시작합니다.
핸드폰 통신사는 묶임없이 거의 개방되어서 심하게 옮겨다니며 체리피킹해서 블랙에만 안 오르면 유심으로 그자리에서 웹으로 바로 플랜/회사옮길수 있어요.
은행업무는 리눅스에서도 가능하고요. 한국은 토스가 들어오고 제가 숨통이 트였네요. 하지만 한국회선은 하나 반드시 유지하는게 매번 핸드폰 인증을 하라해서요.
인터넷은... 처음에 했을 땐 한번 와서이제 우리회사 안터넷 되는지 접수한다 1달... 그뒤에 조사해보니 우리 서비스 안되는 데네 죄송까지 1달... 그 회사 인터넷 계약못한다는거 알고 새회사로 뚫기까지 3달 걸렸...
최근에는 소니 계로 했는데 2주만 와서 광케이블 건물에 처음 들여서 제 주거에 광섬유 꽂아주고 갔습니다. 현재 2기가 / 31000원쯤이에요. 벤치해보면 실제 2기가찍어요. 거기서 빠지거나 해도 600은 나옵니다.
그간은 지자체들이 문서관리 시스템이 각각이었는데 이제 표준시스템을 국가주도로 보급하는 와중입니다.
아마 이것도 오래 걸릴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주민증도 싫어해서 (개인정보의 공공화!) 일본의 마이넘버에도 최대한 저항중입니다. 계좌 의료 개인정보를 하나에 모은다는건데... 가끔씩 터지는 오작동이나 처리미스 생각하면... 다만 세무에는 필수라 이건 제가 졌구요... 일본은 지방색이 강하고 중앙에 뭘 다 넘기거나 하나로 다 처리하는데 저항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내보니 먼지 알거같다 싶어요. 중앙에 봉사하되 믿지 않는다는거 그리고 사람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거가 느껴집니다. 기본적으로 나눠서 입하나라도 더 먹이려하는게 느껴져요. 그럼에도 회사인 일 빼았기가 치열하고, 고정비용 극히 싫어하고요 (불황40년째 궁핍생활한동네) 그런데도 도로공사하는데 가보면 꼭 안전요원들이 공사하는 사람만큼이나 있죠... 공사지역이 갑자기 나타나는게 아니라 사람보이기전에 벌써 전광판에 뜨고, 발연섬광이 몇백미터 놓여있고 그리고 안전요원보이고 좀더 지나야 공사장이 있죠. 그래서 공사차량 뒤를 박거나 하는 사고가 정말 적어요.
20년은 못채웠지만 지내보면... 나이든 사람들은 힘들정도로 디지털화 변화가 크고 정부는 강압적으로 밀어부치고 기존 저항도 장난 아니지만 좌충우돌하면서 무지하게 바꿔대는건 보인다... 잘 아는 사람은 샥샥 활용할수 있거나 대부분 도장이나 종이볼일 없이 지내는데 문제 없지만 사기업간 차이가 크고 그 여부도 기업선택의 요소로... 장단이 있고 어떤거에 모르는 사람이 머뭇거리면 옆에 누가 봐줄사람이 있거나 전화로라도 대응할 사람이 배치되어 있다는거죠. 근데 전화대응이 유료인경우가 많아요 ㅡ.ㅡ
저는 지불수단에 추가비용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은 현금은 계속많이 쓰일 것 같고, 사람많이 쓰는 만큼 말단의 고비용구조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것 같고 사람하나라도 더 쓰려는 문화는 비효율로봐야하나 반란을 가장줄이는 과거로부터의 지혜로 봐야하나 궁금하고 노인들이 점점 느는 이상 중요사안확인은 엽서 오갈시간정도 이하로는 안내려갈거같고... 그래요. 각자의 문화와 사정속에서 할수있는거는 해보는거죠.
일단 토스쓰기전까지... 공인인증서 안봐도 되는거 하나는 정말고마웠는데 망할 마이넘버 만든데서 엄청 반항중입니다. 기사가 강조해보고 싶었던건 알겠지만 AI가 신입사원을 다 날리고 있다는 미국을 보면... 어디 중간 쯤으로 해도 되지않나3... 겁난다... 라는 생각이 드는게 심정이고, 그래서 저도 슬슬 노땅쪽으로 노인쪽으로 가겠지? 싶네요
전화도 없고요. 햄폰쓰죠
업무 재택근무 하는데 회선 나쁜 사람과 줌 하면 사리나옵니다. 이땐 라인전화라도 쓰는거죠.
일본은 역시 라인... 가끔 절대 sns안쓰는 사람 (지금까지 2명) 걸리면 애로사항이 꽃피죠. 재택근무나 그런 업무협동툴에 끝까지 적응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은 아무래도 얼마 안가서 다른 업무로 바뀌더군요.
업무전화해야하면 업무폰은 꼭 지급되는건 이게 원칙이 맞는거 같아요. 소뱅업무하면 인증키용으로 아이팟 줍디다 (노래못듣는아이팟이라니)
레이져 다스크, VHS... 그런거 뭐든 디지털 매체 전환 해주는 샵이 홈센터에 꼭 있죠. 지금 50줄인 사람들이 하직할 때 쯤엔 다 추억되지 않을까요. 50년은 볼수 있을겁니다
여행객이 일본가서 도장찍고, 팩스 쓸 일이 뭐가 있을까요
그러면 한국보다 후진국은 전혀 갈 이유가 없죠.
일본 가는 이유는 여행 난이도가 제일 낮고 문화적으로 제일 이질감이 적어서입니다.
왜노자이지만 회사직인 찍은 기억이 요새 정말 드뭅니다. 전부 어도비 사인 아니면 일본제 전자서명 플랫폼이예요.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공공섹터나 낡은 기업들 대상으론 아직 많이 남아있긴 합니다.
디지탈화가 천천히 진행중이긴 한데, 일본은 80년대 레트로 느낌이 나는 동네가 많아서 나름 괜찮은것 같아요.
https://m.news.nate.com/view/20250627n05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