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대선 초반에 제3후보로 도전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JFK 조카입니다.)가 지지율이 잘 나오지 않자 중간에 선거를 포기했습니다. RFK는 당시 민주당과 공화당 표를 모두 일정 부분 뜯어가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케네디 가문의 일원이라서 민주당에서 보여주는 관심에다가 뭔가 '이상한 것'이 묻어 있었던 겁니다. 그 '이상한 것'은 온갖 음모론 옹호자였다는거죠. 특히 안티백서로 악명이 자자했고... 결국 바이든의 대안이 되고 싶었으나 친민주당 유권자들이 손절하자 지지율은 꼬라박았던겁니다. 처음에는 대충 20% 정도 지지율을 받다가 절반인 10%대로 꼬라박았던거죠.
결국 선거 포기하면서 트럼프를 지지했는데, 트럼프도 이를 화답해 공중 보건과 관련된 역할을 맡길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당선된 후, 트럼프는 보건장관에 RFK를 지명합니다.
트럼프에 가려져 있었으나 장관이 된 후 RFK의 업적은 화려합니다. 특히 안티백서로서 입장은 명확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쿡에 홍역이 퍼지자 못먹어서 그런 거지 백신 때문은 아니라는 주장을 했죠. 홍역이 계속 퍼지자 그 다음에는 비타민을 먹으면 예방이 된다고 했습니다. 물론 아니었고... 결국 백신이 필요하다고는 했으나, 보건장관으로서의 정책시행 대신 '부모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어 면역 안전망을 확보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주었구요.
저는 mRNA 백신과 관련된 정책이 이 RFK의 머리속에서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이후, 음모론을 추종하는 마가의 왕이 되고 싶은 유혹에 누군들 흔들리지 않겠습니까?
IP 172.♡.57.182
08-10
2025-08-10 05:15:06
·
@님 이 사람은 원래 이랬습니다. 유명한 사람이고 이런 사람을 임명한건 트럼프죠.
IP 172.♡.57.182
08-10
2025-08-10 04:48:28
·
트럼프 당선후 바로 보건부장관에 이 사람이 거론됐는데
이쪽 부분에서 일하는 트럼프 지지자가 트럼프가 절대 이 사람을 임명할일 없다. 이런걸 봤는데 바로 임명하고 이 사단이 났죠
@넥서스샤프님 mRNA 백신 개발과 다른 유형의 백신은 서로 상보관계에 있지 대립관계에 있지 않습니다. 할 수 있으면 다 하는게 맞죠.
오히려 mRNA 백신은 지난 번 코로나 펜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빠르게 맞춤 백신을 만드는 거의 유일한 방법임을 임상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다시 말해 공공 보건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투자해야 할 곳이 mRNA 백신쪽임이 확인되었다는 이야기죠. 펜데믹이 몇 년간 지속되었는데 mRNA 이외의 백신 또는 치료제가 개발되어 유효하게 사용된 바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반면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더 나은 해결책'이 어떤게 있는지에 잘 모르겠습니다만, 통상적인 대안은 오히려 기존 제약회사의 이익에 부합합니다. 이건 대안이라고 부를 수도 없어요. 왜냐하면, 기존에 공급하는 것을 더 잘 공급해 달라는 의미가 될 테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진행중인 연구 예산을 자르는 정부의 입장은 '어떠어떠한 대안이 있다. 그 연구로 대체한다.'라는 형태로는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일단 자르고 보자'는 거죠. 우리나라의 윤석열 정부에서 했던 일입니다.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는 NIH, FDA 언급하고 있지만, NIH, FDA는 이미 장관의 입맛에 맞지 않은 인력들은 다 해고되었고, 백신 음모론자가 검토한다는 과학적 자료도 신뢰하기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mRNA 백신은 안정적인 수요 공급 예측을 기반으로 동작 가능한 전통적 제품 라이프사이클 하에서는 만들어지기 힘든 물건입니다. 그러므로 돈을 주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하지 않을 일이 되겠죠. 제약회사가 개발을 멈춘다면 정부의 돈을 받기 위해서 연구를 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불필요한' 연구를 한 것이라는 주장이 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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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2.♡.2.137
08-10
2025-08-10 15: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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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샤프님 이번에 지원이 중단되는 연구 중에는 플랫폼 연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에 지원이 중단되는 흡입형 건조 분말 mRNA 백신 연구 같은 경우는 코로나 뿐 아니라 보편적 mRNA 백신의 보관, 운반, 접종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플랫폼 연구에 해당됩니다. 이미 펜데믹이 끝난 상황에서 미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가 특정 바이러스 중심이라면 오히려 문제 아닐까요? 저 같아도 그런 연구는 끊으라 할겁니다만...
삭제 되었습니다.
IP 122.♡.2.137
08-10
2025-08-10 17: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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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샤프님 정책 결정의 세부적 사항 모두에 대해 판단하기 어려운 것은 정보 접근성이 다르기 때문에 동의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mRNA 백신에 대해 배타적인 정책의 문제 정도는 판단 가능합니다. 코로나 대유행 시절 mRNA 이외에 그 어떤 수단도 효과가 없었으니까요.
다음 대유행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합니다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다음에 또 대유행이 오면, mRNA 백신 및 치료제가 최우선으로 고려할 무기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아마 가장 유효한 수단일거구요. 그것을 준비하지 못하도록 막는 정책을 어떻게 호의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이건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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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2.♡.2.137
08-10
2025-08-10 18: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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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샤프님 저는 오해하고 있지 않습이다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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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대선 초반에 제3후보로 도전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JFK 조카입니다.)가 지지율이 잘 나오지 않자 중간에 선거를 포기했습니다. RFK는 당시 민주당과 공화당 표를 모두 일정 부분 뜯어가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케네디 가문의 일원이라서 민주당에서 보여주는 관심에다가 뭔가 '이상한 것'이 묻어 있었던 겁니다. 그 '이상한 것'은 온갖 음모론 옹호자였다는거죠. 특히 안티백서로 악명이 자자했고... 결국 바이든의 대안이 되고 싶었으나 친민주당 유권자들이 손절하자 지지율은 꼬라박았던겁니다. 처음에는 대충 20% 정도 지지율을 받다가 절반인 10%대로 꼬라박았던거죠.
결국 선거 포기하면서 트럼프를 지지했는데, 트럼프도 이를 화답해 공중 보건과 관련된 역할을 맡길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당선된 후, 트럼프는 보건장관에 RFK를 지명합니다.
트럼프에 가려져 있었으나 장관이 된 후 RFK의 업적은 화려합니다. 특히 안티백서로서 입장은 명확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쿡에 홍역이 퍼지자 못먹어서 그런 거지 백신 때문은 아니라는 주장을 했죠. 홍역이 계속 퍼지자 그 다음에는 비타민을 먹으면 예방이 된다고 했습니다. 물론 아니었고... 결국 백신이 필요하다고는 했으나, 보건장관으로서의 정책시행 대신 '부모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어 면역 안전망을 확보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주었구요.
저는 mRNA 백신과 관련된 정책이 이 RFK의 머리속에서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이후, 음모론을 추종하는 마가의 왕이 되고 싶은 유혹에 누군들 흔들리지 않겠습니까?
원래 이랬습니다. 유명한 사람이고 이런 사람을 임명한건 트럼프죠.
이쪽 부분에서 일하는 트럼프 지지자가 트럼프가 절대 이 사람을 임명할일 없다. 이런걸 봤는데 바로 임명하고 이 사단이 났죠
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궁금하네요
와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댓글을 다는구나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mRNA 백신 개발과 다른 유형의 백신은 서로 상보관계에 있지 대립관계에 있지 않습니다. 할 수 있으면 다 하는게 맞죠.
오히려 mRNA 백신은 지난 번 코로나 펜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빠르게 맞춤 백신을 만드는 거의 유일한 방법임을 임상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다시 말해 공공 보건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투자해야 할 곳이 mRNA 백신쪽임이 확인되었다는 이야기죠. 펜데믹이 몇 년간 지속되었는데 mRNA 이외의 백신 또는 치료제가 개발되어 유효하게 사용된 바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반면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더 나은 해결책'이 어떤게 있는지에 잘 모르겠습니다만, 통상적인 대안은 오히려 기존 제약회사의 이익에 부합합니다. 이건 대안이라고 부를 수도 없어요. 왜냐하면, 기존에 공급하는 것을 더 잘 공급해 달라는 의미가 될 테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진행중인 연구 예산을 자르는 정부의 입장은 '어떠어떠한 대안이 있다. 그 연구로 대체한다.'라는 형태로는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일단 자르고 보자'는 거죠. 우리나라의 윤석열 정부에서 했던 일입니다.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는 NIH, FDA 언급하고 있지만, NIH, FDA는 이미 장관의 입맛에 맞지 않은 인력들은 다 해고되었고, 백신 음모론자가 검토한다는 과학적 자료도 신뢰하기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mRNA 백신은 안정적인 수요 공급 예측을 기반으로 동작 가능한 전통적 제품 라이프사이클 하에서는 만들어지기 힘든 물건입니다. 그러므로 돈을 주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하지 않을 일이 되겠죠. 제약회사가 개발을 멈춘다면 정부의 돈을 받기 위해서 연구를 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불필요한' 연구를 한 것이라는 주장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다음 대유행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합니다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다음에 또 대유행이 오면, mRNA 백신 및 치료제가 최우선으로 고려할 무기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아마 가장 유효한 수단일거구요. 그것을 준비하지 못하도록 막는 정책을 어떻게 호의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이건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