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이 제법 오래 됐죠.
87학번 입니다.
광화문에서 최류탄 맞으며 학창시절을 보냈죠.
기술은 발전하고 듣도보도 못한 문명의 산물들은 생소하기만 합니다.
따라가려 애쓰고 발버둥 칩니다.
흉내는 내고 있죠.
그러나
결국 저는, 제 멘탈은 8~90년대에 머물고 있나봅니다.
그 때 감성으로 느끼고
그 때 방식으로 사고 합니다.
어쩔 수 없나 보네요.
전 제가 8~90년대 사람 이란 게 천만 다행이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그 아날로그적 감성이 저를 만들었겠죠.
종로를 헤매며 500냥 하우스를 드나들고
생맥주500cc를 500원에 마시며
혜화동에서 연극을 보고 마로니에에서 술을 마시며 밤을 새우고
전 아직도 그 새대에 살고 있나 봅니다.
/Vollago
과거 기억을 좋게 생각하게 되는 것도 있다고 하긴 하던데요.
어떤 평론가는 중학교때 좋아하던 걸 평생 좋아하는 것 같다고도 얘기하더군요.
빛나던 시기를 추억하며 살아가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Vollago
그리고 늙어서 꼰대가 되는게 아니라 나는 그 시대의 모습이 계속 유지되는데 2025년에 1980년도 사고와 행동을 하니 나이들어 보이게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슬프지만 저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변화를 쎄게 맞은 세대라 옛날 노래에 더 감성적이게 되고 새 노래는 잘 안 듯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