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편향 역사 왜곡 비판을 받는 '리박스쿨' 교재를 광주 지역 초등학교 한 곳이 3권 구매해 보유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문제의 책에 광주 지역 중학교 교사 2명이 추천사를 써준 사실도 드러났다.
8일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 A 초등학교는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라는 책 3권을 최근까지 보유했다.
이 책은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규정하는 등 극우 편향 왜곡 역사관을 담은 사실이 드러나 전남을 비롯한 전국 학교에서 속속 폐기되는 도서다. 리박스쿨 교재로도 알려진 책이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극우 성향 역사 교육 단체다.
A 초등학교 정규 교사가 문제의 책을 학교 사업비로 3권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서 교사가 도서 선정 절차를 거쳐 다수 책을 일괄 구매하는 통상적인 도서 구매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미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은 지난 7일 문제의 책 3권을 폐기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책에 광주 지역 중학교 교사 2명이 자신의 근무지까지 밝히면서 실명으로 추천사를 써준 사실도 드러났다. 광주시교육청은 A 초등학교 지도 점검을 통해 도서 폐기 사실은 확인했으나, 교사들을 상대로 추천사 작성 경위 등은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사들의 사상의 자유를 건드릴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교육청은 추천사 작성 경위 조사에도 곧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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