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을 보니,
윤석열의 탄생이 문재인 전대통령의 책임이라고 하는 성토가 많이 보이는데, 전 동의를 못 하겠네요..
일정 수준은 벼락스타에게 환호했던 우리 모두의 잘못이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죠.
윤석열은 그냥 한떄는 민주진영의 용병이었고, 한떄는 보수진영의 용병이었을 뿐이죠.
그를 검찰총장까지 만들어 준건 민주진영과 이명박근혜를 증오했던 국민들이죠.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건 국힘당과 민주당에 반대하고 증오하는 국민들이죠.
민주진영과 국민의 여론은 전 정권에서 탄압받은 "윤석열"이란 스타검사로 알려진 떠돌이 "용병"에게
이명박근혜의 적폐 청산이란 용역을 맡겼고, 그는 이 용역을 너무도 잘 수행했고, 민주진영은 열광했습니다.
한낱 이"용병"에게 주어진 보상은 달콤했습니다. 서울지검장에서 끝났어야 했는데
결국 그의 숨겨진 리스크가 많았음에도, 민주진영의 여론은 이 "용병"을 권력의 핵심인 검찰총장으로
임명하기까지 이릅니다.
그는 인간적으로, 도덕적으로, 능력적으로만 봐도 검찰총장이 되어서는 안 될 재목임에도 그렇게 되었고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기 위해 검찰을 본인의 사단으로 꾸렸고, 완성된 검찰 사단으로 다시 민주진영에게
칼날을 겨눴습니다. 결국 민주진영은 이 용병을 손절하였지만,
다시 보수진영은 민주진영에서 손절한 이 "용병"을 무너진 보수진영 재건의 용역을 맡깁니다.
내부적으로 대선급 정치인을 키울 기초토양 조차도 없던 보수진영, 그리고 보수언론은 이 "용병"을 바지사장 대통령으로
만들계획까지 수립했고, 급기야 이 "용병"은 0.7%의 대선 득표율 차이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됩니다.
하지만, 이 바지사장 대통령과 그의 일가의 탐욕은 엄청났고, 안하무인 독선적인 성격은 당정 관계마저 파탄을 내 버렸고
보수진영은 차차 망가져 가며, 전통적인 지지기반이 없던 그 대통령은 극우유튜버에 점점 빠져들게 되며
그의 왕국은 점점 침몰하게 되며, 계엄령 선포로 그 막을 내리게 됩니다.
저 자신 마저도 반성해 봅니다. 그 떄는 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를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왜 그가 중앙지검장으로 갈 때 환호를 했는지,
검찰총장 청문회에서 밝혀지는 그의 리스크에 눈을 감았을까,
윤석열이란 괴물의 탄생으로, 일단 우리 국민이 정치인을 검증하는 눈높이나 자정능력이 올라갔음에
안도감을 느끼며, 일시적인 정치인 스타탄생에 늘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과정 결과 전부 본다면 박근혜 윤석열 보다 모든것을 다 잘한 대통령이었는데 말이죠
괴물을 뽑아준 자기자신이나 내 옆사람을 탓해야지 엉뚱한 사람한테 넘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