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0 KST - CNN - 덴마크의 한 동물원이 애완동물을 파양하거나 더이상 원치 않으면 동물원 사자의 먹이로 기부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동물원이 구체적으로 지목한 애완동물은 기니피그, 토끼, 닭, 심지어 망아지까지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CNN에 따르면 덴마크 알보르 동물원(The Aalborg Zoo)은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해당 동물원은 자연환경상태에서의 먹이사슬을 모방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같은 구조로 인해 사육 동물들의 먹이들을 최대한 자연환경에서 포식자들의 사냥본능을 유지하려 한다고 밝힙니다.
이 게시글은 격렬한 반응을 모으고 있습니다. 역시 찬반이 분명합니다. 비판측은 동물원의 위선이자 비지니스 관점을 좋은 말로 포장한게 아니냐고 비판합니다.
"자연에 있어야 할 호랑이, 사자, 스라소니가 동물원에 있는게 자연의 법칙을 거스른거 아닙니까?
"동물원이 입장료를 받으면서 해당 동물들의 복지와 생존을 위한 사료값을 대야 하면서 무슨 애완동물을 먹이로 대채하려 합니까?"
"사료값이 아까우면 아깝다고 하세요. 애완동물의 파양 핑계삼으면서 재활용(?)이라구요?"
"하다하다 별 소리를 다 듣습니다. 낭비되는 게 없다구요? 플라스틱 박스에 평생 갖혀있던 기니피그를 호랑이에게 풀어주면 호랑이의 웰빙이 보장된다구요? 그럼 기니피그의 웰빙은 어디서 보장받아야 합니까?"
옹호하는 측과 동물원 측은 반론합니다.
"기부되는 애완동물들은 수의사들의 입회하에 반드시 안락사시켜 호랑이에게 제공될 것입니다." - (옮긴이 : 사냥본능은 어디로?)
"저희 알보르 동물원은 지난 수년간 이같은 먹이 제공을 지속해 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생긴게 아닙니다."
"덴마크에서는 이러한 관행이 법적으로 용인되어 왔으며 육식 포식자 동물들에게 하위 먹이 사슬에 있는 동물들을 풀어서 먹여 왔습니다. 우리가 기부로 받는 애완동물들은 닭, 토끼, 기니피그, 망아지 이 4종류로 엄격히 관리됩니다."
"덴마크 현행 법규상 파양 및 도시에서 포획된 애완동물들은 폐사처리합니다. 이럴 바에야 동물원의 육식 동물들에게 먹이로 활용되는 것이 더 낫지 않습니까?"
CNN은 논평을 위해 해당 동물원에게 취재요청을 하였으나 아직까지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이러한 논란이 새삼스러운게 아닙니다. 2014년 코펜하겐 동물원은 동물보호단체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근친교배의 가능성때문에 건강한 새끼 기린을 안락사 시킨바 있습니다. 이후 이 새끼 기린의 사체는 일부 연구에 활용되었으며 나머지 부분은 동물원의 사자,호랑이,표범에게 먹이로 주어졌습니다. 또한 이후 코펜하겐 동물원은 보유 사자들의 새끼들을 교배시키는 과정에서 근친 교배 방지 및 유전자 건강성 차원에서 사자 4마리를 안락사 시켜 덴마크 내에서 격렬한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킨바 있습니다.

사육하는 사자 그룹의 유전적 안전성 확보하는게 그리 다른지..
풀어줄거 아니면 관리하에 철저히 하던지
반대그룹은 목장에서 달걀 생산하는 닭은 안풀어줄건지 궁금하네요
저 논란의 큰 부분은 관심먹고 크는 세력이 있다봅니다.
어차피 인간이 기후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태까지 온 이상은 자연의 활용도 책임도 인간이 질수 밖에 없다봅니다.
안 될 이유가 없을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