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eek 입니다.
저희 아파트 바로 앞에 소방서가 있습니다.
밤에 사이렌 소리에 가끔 깨지만 항상 소방관 분들을 존경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무더위에 열심히 출동하는 소방차를 보면서
시원한 뭐라도 가져다 드려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물 같은거야 정수기가 있을 테니....
땀 흘리고 나서 마시기 좋은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를 가져다 드려야 겠다고
생각 하고 미리 포카리 스웨트 캔 4박스를 시켜놨습니다.
매장 냉장고(저는 자영업자 입니다)에서 하룻밤 정도 시원하게 냉장 해놨죠
어제 일요일인데도 학원을 가는 아들에게 15분만 먼저 나오라고 해서
둘이 같이 낑낑 거리며 음료를 들고 집 앞 소방서에 찾아갔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소방서 들어갔는데 조용 하네요...^^
두리번 거리다가 사무실 같은 곳을 찾아서
더운날 너무 고생이 많으시다. 동네 주민인데 시원한 음료 드시라고 가져왔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근데.. 마음만 받으시겠다고 하네요.
너무 감사하지만..... 시민들에게 무언가를 받으면 문제가 될 수도 있어서
정중하게 사양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주 예전에 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이송 마치고 난 구급 대원분들께서
병원에 비치된 믹스 커피 마시는 걸 문제 삼았다는 기사도 생각나고....
예전에 디젤차 요소수 파동 났을 때 집에 미리 사놨던 요소수 한통을
몰래 소방서 입구에 놓고 왔는데 그때 그냥 몰래 놓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이거 다시 가져가기 너무 무거운데 그냥 두고 가면 안될까요?" 라고
좀 찌질해 보이는 표정으로 웃으며 쓰윽... 말씀 드렸는데도...
감사하지만 받으면 안된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네요.
아들한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조금... 뻘쭘.... 했습니다.
그냥 입구에 조심스럼게 무단 투기 하고 올 까 하다가
괜히 곤란해지실까봐 다시 들고 왔습니다.
결국 검색으로 동네 노약자 무더위 쉼터 찾아서 한 박스씩 배달 하고 왔습니다.
어디가 되었든 필요하신 분들께 드려서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소방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ps-뉴스에서 본인의 민생지원금으로 커피 100잔을 사서 소방서 등등
드렸다는 뉴스를 보고 갔는데... 동네마다 다른 건지.. 전 실패했습니다. ㅜ.ㅜ
혹시나 저와 같은 계획을 하신 분들은 꼭 미리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포카리 스웨트 특가가 떠서...
제꺼 주문 하는 김에 좀 더 주문했습니다.
진짜 소방서가 코 앞이라.... 쉽게 실패했습니다.ㅋㅋ
어제도 덥긴 참 덥더라구요.
요즘 포카리 스웨트 가격이 꽤 좋게 주문 할 수 있어서
가끔 박스로 시켜 마시는데 갑자기 소방관 분들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 더운데 그 장비 매고...ㅜ.ㅜ
저도 직접 후원을 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예전에 듣기로.. 소방서에 이런저런 기부를 하면
그걸로 '뇌물-고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뭔가 공식적인 '지원 창구'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요....
경찰서 같은 데는 사실 청탁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소방서는 좀 느낌이 다른데 아쉽습니다..ㅠ.ㅠ
근데 공식적인 지원 창구 마련되면 실제로 도움은 크게 안될 겁니다. 공식 창구로 들어온 만큼 예산이 그만큼 깍이는 게 K-기부죠..
헉....ㅠ.ㅠ
몰래 놓고 왔어야 했나요..ㅠ.ㅠ
그거 처치 곤란 아니었을까 좀 걱정되던데요.
저도 카페를 하시만.. 아아 100잔은 다시 가져갈 수도 없고
시간 지나면 버려야 하는지라... 그냥.... 어쩔 수 없이 받으신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실은 모르지만요..ㅠ.ㅠ)
전 일부러 엄청 시원하게 냉장 해놨는데
그냥 두고 오면 다시 뜨거워 질까봐... 못했습니다.
아...아쉽네요... ^^
진짜 마음나눔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요. 한분에 음료 한두캔 해도 금액으로 보묜 2천~3천원인데 말이죠..ㅠ.ㅠ
소방관 부인한테 전달해주시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뻘소리를 해봅니다. ^^
소방관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모든 사모님들을 찾아 나서야 하는 대장정이 시작되는 군요 ^^
왜 문제를 삼을까요...아 화딱지 납니다.
모든 건물이 매년? 해야하는 소방안전점검을 소방서에 해야하는데 이걸 예전에 뇌물을 주고 받으며 하다가 문제가 된 적 있어서 공적으로 소방서나 소방관이 뇌물?을 받지 못하도록 된 것으로 이야기 들었습니다.
(소방서에 아이스크림, 수박 같은거 드리러 갔다가 들었죠 ㅎㅎ)
그럴 수도 있겠군요
저희 건물도 소방 점검 자주 받는데....
기준이 없다보니 문제 삼으면 문제가 되나봅니다.
그건 미리 협의(?) 된거 아닐까요?
지역 마다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마음에 감동 받고 갑니다. 저희 집 앞에도 소방서가 있는데 한번 용기내봐야겠어요.
용기 내셔도..... 저희처럼 안 받으실지 모릅니다..ㅠ.ㅠ
미리 문의 하고 다녀오세요 흑흑흑
정말 따뜻한 마음에 땀이 비오듯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꼭 유통기간 지난거라던지.. 악의를 가지고 하는 나쁜 X들이 있어서..
저희 아파트 경비실에서도 저 포함해서 여러 입주민들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음료수며 과일이며 경비실에 드리는거로 알고있는데..
간혹 상한거라던지 유통기한 지난걸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고충을 얘기하시더라구요ㅡㅡ
참고하세요
기부하기 전에 해당 소방서나 지역 소방본부에 문의 하시면 됩니다
행복하시구 멋진 나날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일반 공무원들한테는 뭘 주면 안된다는 인식이 강한데 소방관은 예외로 보더군요
소방관도 일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금품 물품을 후원받을시 기부금춤법과 청탁금지법에 걸리도록 되어잇습니다.
소방서같은 업무관련없는 곳은 선물 5만원까지는 될 겁니다.
직무 관련성이 없는 경우에는 1회 100만원, 연 300만원 이내에서 기부가 가능하며, 직무 관련이 있을 때에는 원칙적으로 금지입니다. 예외적으로 선물은 직무관련없는 경우 5만원까지 가능합니다.
그런데 기증자가 업무관련자인지 아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거부하려 할 겁니다. 받고 처벌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소방본부 등에 기부처, 구매금액 및 항목 등에 대하여 유권해석 받고 기증하시는게 제일 문제없긴합니다.
경찰, 소방서 분들 절대 받지 않으십니다.
경우에 따라서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이 글 보고 저도 오늘 소방서에 치킨 배달 시켰습니다. 덕분에(?) 저는 미리 준비를 하고 보내서 잘 받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