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많은 경기를 졌는데 자리를 지킨 빅클럽 감독을 찾아보세요. 찾기 힘들 걸요? 그게 지원이 아님 뭐가 지원인가요?"
"저는 제 할 일을 할겁니다. 저는 지난 시즌에 많은 걸 배웠고, 우리는 올 시즌에 더 나아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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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빅클럽 축구 감독들은 선수 이상으로 에고가 세야 선수들에 지지 않을텐데,
의외로 자기객관화가 정확한 감독이네요.
오히려 어쩌면, 이게 더 에고가 센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쓸데없이 허세부리며 기싸움하는 감독도 많은데 냉정하게
'나 많이 졌고, 지난시즌 많이 배웠어. 그거 내 책임 맞고, 그래도 믿어주는 구단에 감사해. ' 라고 말하는거 보면 여유마저 느껴지는 느낌이네요.
거기다 라커룸에서 문제 일으키던 금쪽이들, 자뻑이들 전부 내치면서, 지난 시즌 폭망한 팀 답지 않게 내부 분위기는 근 몇 년 이래로 최고 수준인 거 같구요.
영입과 방출이 역대급으로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정리되면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시즌 중에 전술 훈련이 사실상 힘들어서 그렇지, 빡세게 돌리니까 프리시즌에서는 선수들도 손발이 맞기 시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