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 해외축구 시청은 해버지 덕분이었습니다. 그 전엔 해외 축구 선수 아는 사람은 열손가락으로 다 셀 수 있었죠. 사실 맨유가 얼마나 대단한 팀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던 제가 새벽잠을 줄여가며 해버지 경기를 빠짐없이 보게 되었죠.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해버지의 자리를 쏘니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해버지 때와는 다르게 골을 많이 넣고 더 역동적인 쏘니라 더 흥미진진 했습니다. 팀성적이 나빠서 토트넘 욕도 많이 했지만..ㅎㅎ 클까성 마법이 있으니까요!!!
그런 쏘니가 토트넘을 떠나네요. 마음 같아선 좀 더 프리미어리그에서 보고 싶긴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죠. 더군다나 국대 경기도 다 치루고, 작년 시즌에 거의 감독 전술에 갈려 나가서 더더욱 올해는 힘들거라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박수칠 때 떠날 수 있는 시기라 생각해서 마냥 아쉽지만은 않네요.
아직 월드컵도 있고 새로운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니 그동안 써보지 못한 애플TV를 열심히 활용해 봐야겠습니다. 이제 행복 축구만 하며 조금씩 아주 조금씩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 짓길 바랍니다.
고마워요 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