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글올린 것처럼 남들 다 폴드7 사는 이때.. 저는 6개월 전에 아이폰(16 프로)을 들인 것을 기화로 원래있던 아이패드(12.9 프로 3세대)에 에어팟4노캔, 애플워치(10 45mm)에 이어 맥북에어 m4를 들여 애플농장을 대략 완성하고 지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선물받은 애플tv도 있군요....
그중 만족도 높고 잘 쓴 것은 에어팟4 노캔 인듯 합니다. 한동안 세상의 이어폰들이 다 커널형이 된 탓에 몇 몇 노캔되는 이어폰들도 잘 쓰지 않았는데요. 일반형 이어폰이 이렇게 편하단 것을 새삼 느끼고 줄창 끼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노캔은 덤이고요. 이상하게 제폰과 궁합이 별로인지 폰과 잘 안붙는 경우가 좀 많긴한데,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비교군도 없고 그냥 쓰고 있는데, 어쨌거나 기기 자체로는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애플워치는 기대보다는 뭐 그렇게 좋지는 않고요. 그래도 없으면 안될 물건이죠. 충전문제가 생각보다는 아주 많이 스트레스는 아니더라는 점이 예상외의 점이었고, 가민이 아침에 일어나면 리포트 비슷하게 잘 잤는지 모아 보여주는 화면이 있었는데, 그게 없어서 좀 아쉽네요. 좋은하루 되라고 화면 하나 띄워 주는데, 어떻게 잤는지, 날씨 등등 리포트 좀 모아주면 좋을 것 같은데..ㅎ
아이패드는 26 베타 올리고 오~ 이젠 노트북 대용으로 써볼만하겠는데~~ 싶었는데, 맥북을 사니.. 그냥 태블릿로 쓰면 되겠더군요. 굳이 뭐.. 노트북 놔두고. 맥북에서 유니버셜 컨트롤로 제어가 가능하니 굳이 매직키보드도 필요 없겠고요. 여전히 소리 좋고 화면 좋으니 미디어 소비용으로 딱인 기기이고요. 아이패드는 손에 잡고 볼 때, 사운드를 최적화 해 놓은 것이 아닌가 싶어요. 손에 들고 영화볼 때 가장 좋은 기기 같습니다.
맥북은 지난번에 올렸던 글처럼 온갖 앱들을 깔고(소위 램상주 프로그램을 그렇게 덕지덕지 깔아도 퍼포먼스에 문제가 없는거겠죠...??) 그럭저럭 잘 적응 중인데요... 편하게 클량질 하는데 좋군요. 그간 좀 바쁘기도 했지만.. 뒹굴거리며 글 쓰기에 적합한 기기가 없었단 생각도 듭니다. 맥북의 예상외의 장점은 큰 모니터에 잘 맞더군요. 4k 모니터에서 왜인지 눈이 편하고, 아이패드에선 뭣에 쓰라고 만든것인가 싶던 스테이지 매니저가 괜찮고요. 모니터 2대 연결된다는 말을 듣고 m4를 산 것인데, 적절할 선택이었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찾아보다 알게되었는데, 소리소문 없이 나온 것인지 저만 몰랐던 것인지... 서피스 프로 12인치 버전이 새로 나왔더군요. 나온지 두달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마소에서 직접 만든 홍보영상외에는 딱히 사용기라할 영상도 없고..ㅜ..ㅜ
어쨌거나 사이즈가 그 옛날 서피스 3(프로 3말고 아톰프로세서 들어간 10인대 버전이 있었습니다. 저 아직도 소유중.. 쓸일은 없지만 예쁩니다)와 거의 유사한 사이즈에 더 얇고 화면이 더 커져서 12인치를 만들었더군요. 무게는 680여그램. 키보드커버를 더해도 1키로를 아주 약간 넘는 무게. 스냅드래곤이니 성능과 배터리에서 서피스고의 한계를 뛰어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됩니다~~호~!
서피스고는 노안이 온 늙중년이 쓰기에는 너무 미니미니한 물건이었습니다. 게다가 퍼포먼스와 배터리까지 합쳐지니.. 제가 물건을 별로 잘 처분하지 않는 편인데.. 지인에게 처분했었죠.
애플세계로 안들어 왔으면 바로 지르고 싶어 이유를 엄청 찾았겠다 싶긴 합니다. 몇달 전에도 갤럭시북 그 스냅드래곤 들어간 파랑색 100만원 살짝 넘게 팔길래 살까 말까 고민을 했었죠. 저는 서피스 프로3, 서피스3, 서피스북2, 서피스고2, 서피스랩탑스튜디오 등등을 써온 원래 서피스 좋아하는 소수의 서피스병 환자인지라.... 맥북 안 샀으면 오늘도 고민중이었을지 모르겠네요.
당분간은 맥북에 잘 적응해 보겠기도 하고, 서피스 킥스탠드와 타입커버는 확실히 이동시 안정성은 노트북 계열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제 페이보릿은 서피스랩탑스튜디오의 화면 전환 방식에 스냅드래곤을 넣고, 무게와 두께를 확줄인 랩탑형 서피스가 나온다면 바로 그것이겠습니다만.. 마소도 딱히 그럴 것 같지는 않지요. 게다가 요즘에 손글씨라는 걸 정말 안쓰게 된 관계로 다재다능 만능기기에 대한 필요성이 너무 적어진 탓에 지름욕을 현실화하기 쉽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혹.. 서피스 쓰시던 분들은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기도 좀 남겨 주시고요..ㅎㅎ 윈도우가 arm이라도 맥북도다는 업무에 낫지 않겠습니까..??
서피스나 Dell, 키보드 마우스 등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구경할 수 있던게 참 좋았지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때보다 지금 마소의 주가는.. ㅋㅋㅋㅋ
SSD만 하나 더 달아줘야죠.